정말 맛없는 김치가 있어서 저걸 어떻게 처치할까 고민하던 차에
고기가 안들어가는 김치만두 영상을 보게 됐어요.
김치, 두부, 당면만 들어가요.
두부 한 모, 김치 물짜고 당면 사다 삶아서 속을 만들었는데 당면 양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거에요.
두부도 안보이고 김치도 안보이고 그야말로 당면 만두가 됐는데 양이 한 양동이 ㅠㅠ
만두피 50장 사다 만들었는데 속이 하나도 줄어들질 않더라구요.
이거 큰일이다... 저걸 다 만들자니 만두가 수 백 개 될텐데 ....혼자서 다 먹을 자신이 없더라구요.
만두피를 더 사다 만들어야하나 어쩌나 심적 갈등 엄청나게 하다가 결국엔 남은 속 버렸어요.
다음부턴 당면은 아주 조금만 삶을거에요.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