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는거 저 한번도 안챙기는 남편

남편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25-08-01 23:17:33

남편은 제가 뭘먹는지 먹던가 말던가

자기입 외에는 몰라요

제가 항상 매일 아침에 커피 내려 마시는데

남편도 지나다 어쩌다 한번 내린거 마셔요

제가 부탁하면 해주지만

다음날 안해줘요 모르는건지 하기싫어서 

모른척 하는지

자긴 배고프면 혼자 뭔가 우적우적 먹으며

제게는 같이 먹을래 소리 한번 안해요

이날까지 남편은 제가 밥차려주고 먹이고

당연 애들엄마니까 남편 위해 해왔고 꼴뵈기싫을때도 

그리 했지만 요즘들어 남편이 서운하고

자기입밖에 몰라하는 남편 먹는거 너무 미워요

저는 요즘 상해서 버리는게 낫지 남편이 한번 더 

먹는거 너무 아까울지경이에요

오늘 아침 둘이 멀리 왕복시간 먼길 다녀오는데

아침시간 자기는 아침 챙겨먹고 

저는 늦어서 못먹고 막 나왔는데

자긴 배부르니 운전하다 쉴때 졸음쉼터에서 쉬고

저는 빵하나 먹고싶어 휴게소에 쉬어주길 기다렸거든요

어쩜 자기입밖에 모르는지..

나중에 제가 배고프니 나한테

휴게소에 세워줄까 묻지도 않냐고 얘기했지요

그러고 나서 다음 휴게소를 가게 되었는데

제가 빵을 일부러 제꺼 하나만 사와서

남편 안주고 저만 먹었어요

제가 이렇게까지 하게 되네요

괘씸하고 너무 먹는게 미운남편이에요

누가 먹는거로 미우면 끝난거라는데 맞나요?

 

 

 

IP : 211.36.xxx.1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1 11:40 PM (106.101.xxx.183)

    남편이 이기적인 사람인거죠. 진짜 무서운건 근묵자흑이라고 그 사람과 닮아가는 내모습이에요. 남편외에 서로 배려받고 소통하는 관계가 있어야 되겠더라구요.

  • 2. 그게극ㆍ
    '25.8.2 12:29 AM (122.32.xxx.106)

    그게 남자라는 동물
    식욕 성욕
    애 젖먹일때 지입으로만 우격 우격 쳐먹는거 아직까지 정내미 뚝

  • 3. 세상에
    '25.8.2 12:32 AM (125.178.xxx.170)

    가족 간에 먹는 것 챙겨주는
    행복만큼 중요한 게 어딨나요.
    지 입밖에 모르다니.

    정말 어찌 사셨나요. 위로드립니다.
    혼자 살 여력 되시면 졸혼이라도 하시는 게.

  • 4. 혹시
    '25.8.2 2:53 AM (180.228.xxx.184)

    어릴때 못먹고 자라서 그런걸까요???
    아빠가 당시 흔하지않은 친구같은 아빠이고 진짜 자상하시거든요. 전 아빠랑 둘이서는 하루종일 수다 떨수 있어요.
    디게.자상한데 먹을것 앞에서는 본인밖에 모르심.
    피난와서 넘 배곩아서 그런것 같다고. 엄마도 아빠 먹을거 앞에서 극강의 이기적인걸로 엄청싸웠는데 포기했다고 할 정도예요.
    외할머니.. 즉 아빠의 장모님도 아빠 볼때마다 이서방은 생전 나 뭐 먹어보란 말 안한다. 혼자 막 먹는거 볼때마다 놀랍다고 했음요.
    남편분이 형제들이 많아서 못먹고 자랐을까요?

  • 5. 00
    '25.8.2 4:56 AM (222.236.xxx.144)

    잘했어요. 저라도 남편 휴게소에서 빵 안사다줄 듯..
    오죽했으면요

  • 6. ....
    '25.8.2 5:51 AM (222.235.xxx.56)

    그거 못고치나봐요.
    86세인 저희 아버지가 그러세요.
    엄마가 아파도 본인 끼니만 해결하고 나가세요.
    심지어 무슨일까지 있었냐면요..
    엄마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식사시간이 되면 환자식이 나오잖아요.
    그 날 엄마가 휴게실에서 드라마를 보느라 밥 생각도 잊고 몰두중이었는데
    아버지가 본인 햇반만 데워와서
    반찬 절반을 햇반이랑 혼자 드시고
    남은 반찬을 다시 덮어놓고 신문을 보고 계셨던거에요.
    엄마가 없는정까지 다 떨어지더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말해도 안고쳐져요.
    자식들이 간식 사가면 봉지부터 뒤지고 방으로 가져가시구요.
    평생 사이 안좋으시기도 했지만
    아버지가 워낙 본인입만 중요한 분인건 평생 맞는것같아요.
    엄마는 이제 아버지 입으로 들어가는건 뭐든 아깝고 싫으시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674 김완선 20대때 감탄사가 절로나와요 2 가을 13:24:34 152
1742673 우아 = 매너좋다 ㅇㅇ 13:23:54 97
1742672 우아한게 다들 좋기만 하신가요? 4 ... 13:23:52 162
1742671 간편 등맛사지기 써보신 분? 소비아지매 13:20:20 45
1742670 백숙 (또는 닭한마리) 하려는데 3 ... 13:18:43 140
1742669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넷플릭스 후기(노스포) 2 13:17:21 292
1742668 유엔빌리지 어디인가요? 2 ... 13:16:29 275
1742667 싫은 회원 어찌해야하나요 11 고민입니다 13:15:54 377
1742666 밥을 또 먹음.. 4 13:15:22 252
1742665 역관광 걸린 SBS 기자 근황.jpg 2 .. 13:15:17 534
1742664 간만에 지인과 전화하는데요 ,. 13:13:49 227
1742663 결혼 전 미친듯 여행다니는 여자는 결혼하고 나면 어떤가요? 6 여행 13:13:40 601
1742662 안철수"정청래 그입다물라,…이제 나한테 찍혔다, 각오를.. 16 // 13:06:05 1,063
1742661 미드 인트리트먼트 보신분 닥터폴 13:05:01 94
1742660 방배동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ㅇㅇ 13:04:09 189
1742659 형제중 어려서는 몰랐는데 의외로 잘된 3 111 13:03:13 806
1742658 민주당이 잘한일 8 ........ 12:55:32 563
1742657 서울 봉천동 원조나주곰탕 아시는분계신지요 1 점점점 12:54:03 178
1742656 카드사의 자동이채 내역에서 발견된 사기? 15 슬픈엄마 12:51:24 902
1742655 방충망 어떻게 닦나요? 4 ... 12:48:42 398
1742654 자투리비누 질긴 비누망 있을까요? 13 . . 12:48:13 465
1742653 요즘 배우중 문가영 이쁜거 같아요 15 ㅇㅅㅇ 12:48:02 881
1742652 시매부 때문에 열받은 하루 28 mm 12:37:50 1,599
1742651 그알 끝부분을 못봤는데 불륜녀가 실제 있었던건가요 아니면 의심인.. 7 ..... 12:32:25 1,571
1742650 민주당 대표 당연히 박찬대가 될줄 알았는데 16 ... 12:31:43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