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30대 초까지 한 여름에는 항상 알바를 했었네요.
어디 여행을 간 적도 없고 안 안플 때는 알바를 했고
알바를 가지 않을 때는 공무원 학원 다녔고
다아니었을 때는 여러 가지로 아파서 입원을 했엇던 거 같아요.
이제 그래도 여름에 어디 가서 삼계탕이라도 먹고 오고
숙박비라도 결제하고 오는 제가 너무 대단한 거 같아요.
하지만 그 무수한 여름 동안 다른 애들은 연애하고
여친이랑 추억 만들고 워터 파크 가서 놀고 그러면서
남은 인생 동안 써먹을 추억을 축적했을텐데 그런 추억이 없어요.
대학생 아르바이트라고 시청에서 하는 알바가 있었어요.
여름 동안 사무보조 알바로 쓴느 건데 그때 같이 알바한
학생이 있었는데 키크고 서울에 있는 여대 다니고
제 스탈이어서 짝사랑 오랫동안하다가 고백했는데
만나는 사람 있다고 하더라구요. 나의 여름은 한 번도
열매 맺지 못한 것만 같아요.
짝사랑 기간 두지 말고 자주 연락하고 친해지고 그러다가
사귈 걸 그랬어요. 취직만 좀 빨리 했어도 걔랑 데이트도 근사하게 해보고 그랬을텐데 ... ... . 나는 너무 늦었고 너무 노력하지 않았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