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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 많은 이성에게 느끼는 호감에 혼자 당황

ㅁㅁㅁ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25-08-01 14:00:29

일 때문에 만난 사람이고, 일년에 한번쯤 볼까 말까한데요(해외거주). 

이번에 어쩌다보니 초대받아 동석해서 대화(여러사람)

둘간의 공통점이 너무 많은거에요. 
얘기가 잘통해서 다른 사람 못알아들어도 딱 알겠더라고요.

직종,

가족 구성원 직업,

자녀 연령, 나이차, 성향(특수교육)
연구직인데 논문을 보니 비슷한 철학(비주류)과 논리맥락

취미(운동) 

종교관

 

관련 분야에서 저나 그 사람이나 비주류이고 희귀한 부류
갑자기 깊은 유대감 같은게 느껴지는데

혹시 이성적 호감일까 싶어서 매우 당황했어요.

나이도 거의 동갑. 

미팅 후, 자리에 돌아오니 이메일이 왔더라고요. 

단독 이메일은 아니고 동서한 다른 사람도 CC해서
오늘 나눈 이야기, 저의 연구 작업에 대한 존중 등에 대해서 언급하면서요. 


물론 저나 그 사람이나 여기까지가 다입니다만..
정말로 오래간만에 느끼는 무언가가 있어서 혼자 당혹하고 
잠시 설레기까지 했어요.
다같이 점심먹고 인사하는데

내년까지 네가 여기 있으면 또 보자.. 농담 하고 헤어졌어요.

어휴....

뭐라고 한마디씩 조언해주세요. 
온도 좀 내리게...

덥다...

IP : 222.100.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25.8.1 2:02 PM (187.189.xxx.149)

    혼자 호감에 혼자 당황중이니
    이불킥할 일 감당할 여유 없으면
    아시죠?
    알아서 하세요.

  • 2. 그냥
    '25.8.1 2:03 PM (58.29.xxx.96)

    그날 하루 즐거웠다
    그럼된겁니다

    매일그러면 재미없어요

  • 3. ....
    '25.8.1 2:07 PM (211.234.xxx.38)

    재밌게 얘기한 하루인거죠.
    동성인데도 저런 자리에서 말이 잘 통하는 사람 만났으면
    설레고 굉장히 재밌었을거에요.

    기분 좋은 하루로 기억하고 그 좋은 기분으로
    가족들에게도 잘 대해주면
    오늘이 좋게 마무리 되겠죠. ^^

  • 4. 글킨해요
    '25.8.1 2:10 PM (222.100.xxx.51)

    동성이라면 훨씬 가볍게 기분좋아하면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5. 미혼?
    '25.8.1 2:17 PM (211.48.xxx.45)

    둘다 싱글?
    아니면 스탑. 답장 안 해야죠.
    제 3자의 시각으로 이성적으로 판단 해야죠.

  • 6. 아아
    '25.8.1 2:25 PM (222.100.xxx.51)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서로 연구 주제가 같네. 논문 교환하자 이야기 했었어요.
    그래서 그 사람이 먼저 자기꺼 보내왔고, 그 다음 제가 제것을 약속대로 보낸 거에요.
    그게 다입니다.

  • 7. 미혼?
    '25.8.1 2:31 PM (211.48.xxx.45)

    주변 사람들이 뭔가 둘 사이에 에너지가 이상한데
    눈치 채면 곤란하죠. 뒷 감당 ㅜㅜ
    아마 교수(?)신거 같은데
    알아서 잘 하실거예요. 여기 글 올린게 냉정하게 말하길 원하시는거 같고요.

  • 8. ..
    '25.8.1 3:08 PM (220.65.xxx.99)

    혹시 외로우신??

  • 9. jeniffer
    '25.8.1 3:10 PM (211.243.xxx.32)

    글이 간질간질해요.
    두분이 강한 공감대가 형성되서 감정적 끌림(교류까지는 아니고)이 있었던 것 같이 느껴져요.
    그러나 현실은...
    나랑 생각, 철학, 환경이 비슷한 사람이 있고 만나게 되서 좋았구나, 이것도 행운이지~~ 로 마음 맺음하셔야 될 것 같아요ㅠ 그리고그 짧은 시간 울림이 떠오를 때마나 환하게 웃으세요.

  • 10. ㅎㅎㅎ
    '25.8.1 3:31 PM (180.228.xxx.184)

    그럴때도 있는거죠. 거기까지만 하심 뭐 기분 좋은 하루 만든거죠.
    저도 가끔 저랑 진짜 코드 맞는 이성을 일하면서 만날때가 있거든요. 반가운 마음과 기분좋고 마는거죠.
    거기서 더 나가면 그건 주책이고 주접입니다.
    전 남편한테도 바깥일 잘 말하거든요.
    오늘 진짜 내 이상형 얼굴을 만났다... 그럼 남편이 기분 좋았겠다. 밥쏴라. 근데 어쩌냐 그쪽은 당신이 이상형 외모가 아닐텐데 ㅋㅋㅋ 이러고 놀아요.
    만날수는 있죠. 진짜 어쩔땐 나랑 쌍둥이인가 할 정도로 외모가 닮은 사람도 만나고. 코드 잘맞는 사람도 만나고 유머코드 팡팡 터지는 사람도 만나고.. 싫은 사람도 만나고 그런게 인생이죠.

  • 11. 아아
    '25.8.1 3:32 PM (222.100.xxx.51)

    안외롭고 혼자 잘놀아요. 가족도 있고 배우자도 있어요.
    유대감 같은 걸 짧은 시간에 강렬하게 느낀 것 같아요.
    우리나이대의 연구자, 교수에게 느끼는 그 고루한 느낌이 없었어요.
    그리고,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남편과는 공감이 잘안되잖아요-.-;;
    우리 남편은 아주 기계적인 시람이라서..약국 처방문 같기만 해요.
    간만의 맘에 드는 연구 논문을 보고 확 고양되어서 저도 하고 싶다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윗님들 여러 이야기 해주시니
    마음이 한결 차분해집니다.
    고맙습니다

  • 12. ㅇㅇ
    '25.8.1 5:42 PM (58.227.xxx.205)

    비슷한 경험있었는데요,
    내 나이에도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구나~잠시 놀랐고 감사했어요.
    그걸로 끝이지요.

  • 13. 조언감사합니다
    '25.8.2 11:26 AM (222.100.xxx.51)

    그런 교류의 기회, 사람 만난게 감사하다...
    그런 기분 좋은 마음으로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다정하게 대하자.

    좋은 말씀 듣고 마음 정돈되엉 갑니다.
    땡큐베리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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