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갈 생각하니...우울해요

... 조회수 : 4,086
작성일 : 2025-07-31 18:29:47

애들 어릴때 먼거리에 있는 친정에 데리고 며칠씩 다녀왔어요

남편은 시간이 안맞아서 못갈때가 대부분이고 제가 워낙 성격이 뭐든 혼자서도 잘해서 남편 의지하지 않고 다녔었어요

남편에 대한건 믿음이었죠....배신 당했지만요

술좋아하고 친구좋아하는 남편이 얌전히 집에 있다는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은게 바보였어요

노래방 도우미 매니아라는 선배들하고 아주 신나게 살았더라구요 몇년간을...

 

시부모님도 성격이 쎄고 할말 못할말 안가리고 하시고 남편은 중간에서 본인 부모...나르시시스트가 하는 행동 그 자체인 시어머니 대변인이었어요

저한테는 쌍욕까지 퍼부으면서...

어쨌든 남편한테 더 남아있는 정이랄것도 없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또 방학을 맞이해서 애들 성화에 남편두고 친정에 며칠 가려하니 괜히 우울해요....

거짓말 선수니 당연히 거짓말 할테고

여자를 만나든 뭘 하고 놀든 말든 상관없고

오히려 나랑 놀자고 하면 짜증나는데

이 우울한 기분은 뭔지 모르겠어요...

오징어 지키느라 불안해서 외출도 여행도 못하는 등신 천치는 아니라 그 이후도 씩씩하게 다녔는데

이번엔 왠지.......

전화기 붙들고 친구한테 하소연 늘어놓을것 같아서 여기에 털어놓아요....휴......

IP : 211.36.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쯤되면
    '25.7.31 6:38 PM (223.38.xxx.116)

    그냥 각자 생활 아니겠어요 어차피 정도 없는데 신경 끄고 친정 가서 편히 쉬다 오세요.

  • 2. ㅇㅇ
    '25.7.31 6:49 PM (14.53.xxx.46)

    저라도 우울감 느낄것 같아요
    남편이 좋아서가 아니라
    가족은 안중에도 없이 지멋대로 놀것같으니 생각만해도 열받죠
    열받고 화가 나는데 남편은 얼마나 재밌게 지 하고픈거 할까 싶고.
    나쁜놈이네요
    이혼할수 없어 사는거니 원글님도 원글님 위해서 사세요
    돈도 몰래 모으시고요
    혹시라도 이혼 대비하면서 사세요
    이혼 안하더라도 돈도 모아지고 독립적으로 됩니다

  • 3. ...
    '25.7.31 9:55 PM (125.129.xxx.132)

    애 고등졸업하면 이혼할거다 생각하고 준비하시던지요.
    저는 그런 남편놈한테 속고 살다가 이혼했어요.
    뻥 차버리니 나가 떨어지지도 않고
    붙어서 질척거리는 꼴이라니..
    어찌하면 내가 을이 아닌 갑의 위치가 될수 있는지
    궁리해 보세요.

    그런 놈이랑 잠자리해서 자궁경부암 걸리면 원글님만 손해라는거 명심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567 큰애한테 서운하네요~ 30 50대 2025/08/01 6,236
1738566 맛없는 복숭아는 어떻게 12 맹탕 2025/08/01 1,679
1738565 시동생을 호칭할때? 8 ㅎㅎ 2025/08/01 1,897
1738564 일본도 추석 연휴에 쉬나요? 4 연휴 2025/08/01 1,001
1738563 김거니 특검 , 윤 체포하려 구치소 도착 8 2025/08/01 1,429
1738562 윤석열 소식 들으렸고 들어왔더니 아직ㅠ 5 꿀순이 2025/08/01 987
1738561 bmw미니 무슨색이 이쁠까요? 15 ㅇㅇ 2025/08/01 1,406
1738560 원글 지웁니다 ...도와주세요 47 어디 2025/08/01 6,173
1738559 美 상호관세 캐나다 35%, 인도 25%, 남아공 30% 대만 .. 15 .. 2025/08/01 3,620
1738558 김미숙씨 피부 8 ... 2025/08/01 3,156
1738557 헬스 열심히 하시는 분? 4 ... 2025/08/01 1,385
1738556 남편은 그러니까 집안일의 필요성을 못 느껴요 6 2025/08/01 1,807
1738555 주변에 형편 좋은 형제들이 부모님비용 15 2025/08/01 3,450
1738554 역시나 민주당 13 .. 2025/08/01 2,529
1738553 사람 마음이 정말 신기하네요 2 !!! 2025/08/01 1,969
1738552 “연 50만원? 동학혁명이 5·18보다 못 한가”…유족수당 놓고.. 20 ... 2025/08/01 1,882
1738551 저기.. 귀가 찌르듯이 아파요. 제 증상 좀 봐주세요. 14 귀통증 2025/08/01 2,039
1738550 80대 대장암2기수술후 항암치료 5 고민 2025/08/01 1,580
1738549 허세 쩌는 교포 3 2025/08/01 1,839
1738548 구치소장 공무방해죄 아닌가요? 3 ㅇㅇ 2025/08/01 1,346
1738547 서울 구치소 인파 4 진심 궁금 2025/08/01 2,711
1738546 드럼세탁기 문이 안 열릴때 7 감사 2025/08/01 1,159
1738545 윤석열 아직 구치소에서 버티고 있나요? 8 ... 2025/08/01 1,568
1738544 가끔 심장이 빨리 뛰는데요 3 ㅇㅇ 2025/08/01 1,527
1738543 결혼 8년만에 시어머니 치매... 21 며느리 2025/08/01 6,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