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슨 정치적 신념이 강한 사람은 아닙니다.
국힘보다는 민주당쪽에 가까운 성향일뿐 평소에 정치적 성향을 드러낼 일도 없습니다.
환갑 넘어간 나이에 남편이 어찌저찌해서 시민단체 활동하더니
정치쪽으로도 활동을 합니다.
심심한김에 사람들 사귀고 돌아다니니 그냥 아무말 안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도가 지나쳐서 밤낮없이 극우 유투브를 들으며
공부하듯 합니다.
그걸 혼자만 들으면 좋은데 제가 듣기 싫어하니 허공에 대고 주절댑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다가도 도저히 못참겠다싶어 한소리 하면
별의 별 악담을 하며 저를 공격하네요.
허~~
젊은 날 생활비 한 푼 안주고 대출까지 갚은것도 다 참아냈는데
이건 도저히 극복이 안됩니다.
아마 예전에는 저에 대한 공격은 없어서 그럭저럭 넘어갔었나싶은데
요즈음은 저의 단점까지 꼬집으며 인격적인 모욕감까지 느끼게 하네요.
이데올로기가 이렇게 무섭네요.
정치적 성향이 다르거나 종교가 달라서 힘들다는 글들을 읽으면서
내가 공감했다고 생각한것은 저의 오만이었음을 절절히 느끼는 날들입니다.
이혼까지는 무서워서 못하겠고 따로 살아야할것 같습니다.
너무 힘드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