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즈음한 입장

뒷방마님 조회수 : 745
작성일 : 2025-07-31 11:18:02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었다. 
오늘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와 대통령실 브리핑에 따르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5% 상호관세를 합의했다. 투자 수익의 90%는 미국이 처리한다는 미국측 발표도 뒤를 이었다. 정부는 디지털 정밀지도 반출음 양보하지 않을 것이며 쌀과 쇠고기 추가 개방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역대 어느 정권도 앞장서 막아내지 않았던, 농업 개방 위협을 상당부분 막아낸 것으로 보여 먼저 크게 다행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국익에 입각한 당당한 협상의 결과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국민들은 트럼프가 4월 2일 부터 오늘까지 120일간 마음을 졸이며 이 상황을 지켜 봤고, 지난 월요일부터는 100시간 긴급행동을 전국적으로 진행하며 국민적 목소리를 높인바 있다. 수해에 이어 삼복더위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앞장서 투쟁하신 결과이고, 이러한 국민적 반발의 목소리가 조금이 나마 한미간의 관세협상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율이 25%에서 15%로 낮아진 것이 아니라 0%에서 15%로 올라간 것으로 봐야 한다. 한국은 미국과 한미 FTA를 맺고 있고, 양국은 상호간의 관세를 0% 가깝게 다가서고 있고 자동차 관세는 2.5% 까지 낮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일방적으로 한국에서 15% 관세와 함께 자동차에도 15%를 관세를 부과한다는 부당하기 짝이 없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또한, 조선업 1500억 달러 포함 3500억 달러 투자와 LNG 1000억 달러 구매로 결국 45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한 것인데, 2025년 한 해 세입 규모가 650조원라는 점에서 약속한 4500억 달러는 600조를 넘는 것이어서 우려스럽다.  더불어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미가 공동 투자한 펀드 수익의 90%를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며 두 귀를 의심케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매트맨 전략에 대해 다시한번 강력하게 규탄한다.  국방비와 방위비도 이번 브리핑에 공개되지 않았다. 농업 분야에서 SPS위생검역의 간소화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는데, 그 부분도 분명히 협상 결과를 밝힐 것을 요구한다. EU,일본과의 합의에 대해서도 양국의 말이 다른 만큼 이번 협상의 내용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께 공개하고 공론화해야 한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2주 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고 트럼프가 트루스소셜에 발표했다. 2주간의 시간 동안 현재 합의되지 않은 것을 포함하여 추가협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비와 국방비 논의가 이 자리에서 된다는 대통령실의 언급이 있었다. 국방비, 방위비 등의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다. 

이번 쇠고기, 쌀을 잘 막아낸 것처럼 이재명 정부는 주권자 국민을 믿고 당당히 나서야 한다. 트럼프의 매드맨 전략에 맞서 이재명 대통령과 행정부는 당당한 주권 국가의 수반이자 일원으로서 협상에 나서 추가로 예상되는 미국의 강도적 요구에 당당히 나서야 한다.

2025년 7월 31일 
트럼프위협저지행동, 농민의길

IP : 118.235.xxx.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31 11:32 AM (220.94.xxx.134)

    농산물 개방안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03 체포해와도 문제네요 15 dd 2025/07/31 3,418
1741502 관세협상에 대통령은 말한마디 없다고 난리치던 사람들 .. 20 2025/07/31 2,273
1741501 이사 예정인데 에어컨 고장.. 냉풍기 어떤까요? 3 나름 2025/07/31 855
1741500 충주 여중생 3명, 초등학생 8시간 폭행 ‘충격’ 7 ㅇㅇ 2025/07/31 4,236
1741499 또래 얼굴을 볼 때.... 6 ... 2025/07/31 2,202
1741498 너무너무 맛없는 토마토 21 2025/07/31 2,504
1741497 넷플릭스 트리거 보는데요 4 999 2025/07/31 3,305
1741496 유산균 빈속에 먹나요 밥먹고 먹나요? 6 ... 2025/07/31 1,414
1741495 독일,오스트리아, 체코등.. 그쪽 나라는 여름 더위가 없나봐요.. 8 00 2025/07/31 2,020
1741494 친정갈 생각하니...우울해요 3 ... 2025/07/31 3,793
1741493 8.15 전야제 탁도비 인스타 공지, 싸이가 나온다니ㄷㄷㄷ 18 빅토리 2025/07/31 2,782
1741492 언니들 시판김치에 석박지 만들기 알려주삼 5 석박지 2025/07/31 1,047
1741491 냉면제품 추천좀 해주세요 7 냉면 2025/07/31 1,223
1741490 지금 부동산 매수 미친 짓일까요? 12 1111 2025/07/31 4,016
1741489 매불쇼 최욱의 사회적 역할이 꽤 큰거 같아요 20 ㅇㅇ 2025/07/31 3,668
1741488 소비지원금으로 요양원비 결제할수 있나요? 8 소비 2025/07/31 1,604
1741487 에고 더워라 ㅜㅜ 5 ........ 2025/07/31 1,467
1741486 최은순 내연남 김충식딸의 양심고백 4 ㄱㄴㄷ 2025/07/31 5,408
1741485 한국인들이 스위스 좋아하는 이유가 37 2025/07/31 12,210
1741484 인덕션쓸때마다 에어컨꺼야되네요 23 운빨여왕 2025/07/31 5,171
1741483 이상민 과연 구속될까요. 9 .. 2025/07/31 1,652
1741482 광복80년 전야제 라인업 8 두근두근 2025/07/31 1,308
1741481 윤 같은 인간이 왜 대텅령 되었나했더니만 8 ㅇㅇ 2025/07/31 2,542
1741480 정동영 "대북 민간접촉 전면 허용…제한지침 폐지&quo.. 20 .. 2025/07/31 1,773
1741479 압구정재건축,1만제곱미터 추가 10 2025/07/31 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