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자식 있으니 어디 근교라도 하루 놀러가는게 쉽지 않고 더 떨어질 정도 없는 남편은 답도 없으나 지금 당장 끝낼수도 없으니 그냥 참고 버티는 중이고요. 외롭고 심난하고 남편 자식 치닥거리만 하느라 늙고 친구도 없고.
애가 다이어트 한대서 샐러드 챙겨줬더니 이제 물린다 안넘어간다면서 반도 안 먹고 스카 갔어요.
오늘 중복 이라면서요.
삼계탕 대신 삼각김밥 으로 아점 떼우고 안정제 먹고 다스려보려는데 가슴이 답답하니 그래요.
저는 어떻게 살아야 되요?
친구 지인 1도 없어요.
80대 친정부모님 계시나 계신게 다고 형제자매도 많은데 그냥 많은게 다에요.
애 하나 고딩되니 바쁘고 감정 오락가락 저 말만 하고 저 필요할때만 엄마 찾죠.
외롭다기 보다 그냥 참 이대로 죽어도 그만이겠다 싶은 생각이 자꾸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