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를 잘하는게 참 부러운 일이네요..

아이들 조회수 : 2,962
작성일 : 2025-07-30 14:54:54

아이들이 객관적으로 봐도 참 착하고 예의가 바릅니다.

소소한 일상들에서 웃는 일도 많고 아이들 덕분에 감동하는 일도 참 많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지내요.

공부를 안시키지는 않았지만 학군지의 다른 엄마들 처럼 잘 알아보고 스케쥴 잘 짜주면서 시키지 못했어요.

제가 바쁘기도 했고 공부를 잘했던 엄마가 아니었어서 방법도 잘 몰랐고 학원보내주고 엄마표 영어하면서 크게 욕심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만하면 잘 자라고 있고 아이들 자체가 바르고 예쁘니 괜찮다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었던 걸수도;;

 

아이들은 열심히 하는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성적이 막 드라마틱하게 오르거나 잘 나오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냥 보통의 평범한 아이들인거죠...

 

엄마들 모임을 하고오면 늘 마음이 좀 그래요..

선택지가 좁아지게 내가 만든건 아닐까.. 엄마머리 닮아서 아이들이 노력해도 잘 안되는건 아닐까..

나중에 대학을 가서 엄마를 원망하는건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에 참 마음이 복잡하네요...

아이들에게는 티내지 않겠지만 오늘 여러모로 공부잘하는 아이들이 부러웠어요...

인성이나 가치관이 좀 덜 자라고 부모생각도 좀 덜해도 공부잘하는 아이들......

부럽네요...

IP : 14.33.xxx.2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30 3:01 PM (110.9.xxx.182)

    저희애가 그런앤데......
    부럽나요???? 인생긴데.....

    저는 님이 부러운데

  • 2. 이래서
    '25.7.30 3:03 PM (121.167.xxx.100)

    엄마들 만나면 심난해요
    몇살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성에 맞는거
    운동 시켜주세요
    인생보니 본인이 잘하는거 찾는 여정이네요

  • 3. 공부머리는
    '25.7.30 3:16 PM (223.38.xxx.10)

    타고납니다
    부모가 챙겨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공부도 타고난 재능입니다

  • 4.
    '25.7.30 3:16 PM (106.101.xxx.109)

    인성이나 가치관이 좀 덜 자라고 부모생각도 좀 덜해도 공부잘하는 아이들......


    이거 무서운 생각 아닌가요? 서울대나온 정치범죄자들같은 사람 만들어내는 그런 생각같아요

  • 5. 공부를
    '25.7.30 3:17 PM (182.226.xxx.161)

    잘하는것도 효도 하는거예요.. 잔소리안하게 되고 과외 학원비도 덜 부담 되고요 성품좋은것도 효도고요

  • 6. **
    '25.7.30 3:29 PM (219.255.xxx.123) - 삭제된댓글

    아이들 미래가 어찌 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저희 아이 중딩 고딩
    열심히 과외에 학원 보냈는데
    저의 기대만큼 성적이 좋지 않아
    친구 엄마들 만나면 항상 남의 자식들 부러워만 했는데요
    대학도 그저그런과 갔는데
    대학 좋업후 공기업 인턴 몇 번 하더니
    목표가 생기니 열심히 했고
    좀 오랜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가고자하는 발전 공기업에 합격해서 지금 언수원에 갔어요아이들 미래 어찌 될지 모르니 미리 낙담하지 마시고 기다려보세요

  • 7. 킹정
    '25.7.30 3:32 PM (218.156.xxx.117)

    애가 똑똑하고 난 못누린 성적이 나오면 부모가 도파민 폭발하죠..점수가주는 근자감 행운 이런거.. 커요

  • 8. ㅎㅎ
    '25.7.30 4:17 PM (211.219.xxx.121)

    제 전국등수를 아이 전교등수에서 봄.ㅋㅋ
    대신 많이 누리고 느끼게 해주려고 열심히 노력해요. 공부가 다가 아니야란 말을 공부가 다인줄 알았던 제가 아이에게 자주 해요.
    인생 재밌죠

  • 9. ,,,,,
    '25.7.30 9:18 PM (110.13.xxx.200)

    제가 그런애를 뒀는데요.
    서글서글하고 성격좋고 친화적인 성격의 자식가진 분이 부럽더라구요.
    공부야 인생긴데 뭐 앞으로 어찌될줄 알구요,
    성격은 평생 가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112 이재명 보유세 올리면 100% 정권 교체됩니다 55 ㅇㅇ 2025/07/30 6,373
1741111 마음터놓을 곳이 없네요 19 2025/07/30 4,570
1741110 배현진 숏츠 지금봤는데 얼굴이 화끈ㅠ 60 너무 창피해.. 2025/07/30 14,536
1741109 '김건희 청탁' 통일교 전 간부 구속영장 발부ㅡ냉무 7 귀염뚱이 2025/07/30 1,604
1741108 딸이 자기한테 신경좀 끄래요 11 20대 외동.. 2025/07/30 5,334
1741107 인스타 디엠 읽었는지 확인 못 하죠? 1 ... 2025/07/30 734
1741106 차량 엔진오일 갈면 부드럽게 잘 나가나요? 7 자동차 2025/07/30 1,252
1741105 고도제한'에 뒤집힌 목동…오세훈 "서둘러 재건축 7 이게디 2025/07/30 3,929
1741104 벌금보다 효과 좋은 흡연금지 문구 2 ........ 2025/07/30 2,583
1741103 치명적 매력덩어리 욱이가 82쿡 누님들 위해 양복 입었어요 21 ... 2025/07/30 3,875
1741102 김병기 유튜브 8 협치는무슨 2025/07/30 2,692
1741101 최동석 어록은 하나하나 주옥 같네요 5 인사혁신 2025/07/30 1,954
1741100 안동 출발 창원 도착 4 벤자민 2025/07/30 899
1741099 냉감 양면 담요 좋네요. 4 더워 2025/07/30 1,712
1741098 이모티콘도 올랐네요. 내급여만 안올라 3 엘지트윈스 2025/07/30 1,354
1741097 자식걱정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14 aa 2025/07/30 5,736
1741096 외국에도 안아키는 있군요 6 ........ 2025/07/30 1,842
1741095 지금 슈돌에 하루 나와요 3 2025/07/30 3,377
1741094 미용실에서 스텝으로 일하기 얼마나 힘들까요? 9 00 2025/07/30 2,284
1741093 에어컨 안 켜고 선풍기만 켰는데 왜 괜찮죠? 6 00 2025/07/30 2,548
1741092 염정아 나오는 아이쇼핑 보시는분 계세요? 6 .. 2025/07/30 3,557
1741091 법원, 여고생 집까지 따라와 성폭행시도..구속 기각‥'가해자 거.. 17 .. 2025/07/30 5,169
1741090 싫어하는 댓글류 있으신가요? 23 7월 2025/07/30 1,634
1741089 젤네일 착색된거 발을씻자 뿌리고 닦으니 없어지네요 코일 2025/07/30 976
1741088 민생지원금...바보짓 했네요 86 아놔 2025/07/30 33,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