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코인투자 경험담

oo 조회수 : 2,953
작성일 : 2025-07-30 13:49:41

4년 전 코인 불장에 혹시나 해서 뛰어들었다가 재미는 전혀 보지 못했고 어쩌다 보니 씨드가 5천 가까이 투입됐더라구요.

 

2,3백 프로 오르는 것도 팔지 못하고 있다가 후루륵 마이너스로 가버렸고, 손절도 못해 거의 실신 지경인 것들도 있었습니다. 손실은 어느덧 마이너스 60퍼 훌쩍 넘겼고..

 

이후 나름 원칙을 정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위주로 갈아타고, 회생불능 알트 몇개는 그냥 내쳐두었어요.  습성 상 도저히 손절은 못하겠어서..

그 이후 코인장은 심하게 가라앉았고  3년 전 퇴사하면서 씨드 투입도 5천 아랫 선에서 멈추었답니다. 한 2년 정도는 앱을 거의 보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지난 2023년 말 경 부터 조금씩 움직임이 보였어요. 깊은 수렁에 빠져있던 비트와 이더가 슬슬 깨어나더니 어느 순간 붉은 색으로 바뀌었습니다. 한번 시동이 걸리니 회복 탄력성이 어마어마했어요.

 

더 이상 같은 실수는 안되겠다 싶어 10~20% 정도 수익이 나면 반절 매도하고 씨드는 그대로, 수익분만 통장으로 옮겼어요. 수익분을 제외한 씨드는 마음에 드는 금액 대로 내려오면 다시 매수..

 

그렇게  1년 반 지났고 그간 4700만원 씨드로 2500정도 수익 실현. 지금도 코인계정에 씨드는 그대로 있고, 수익분은 퇴직 후 생활비, 세금 기타 등등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간 상폐된 코인도 있고, 아직도 기절 중인 애들도 있어요. 그래도 현재 시점으로 정산해 보면 수익율 20퍼 이상은 되네요. 수익 분만 쏙쏙 뽑아 쓰니 마치 화수분 같아 좋더라구요. 처음부터 투자 원칙 정하고 휘둘리지 않고 따박따박 수익 실현해 버릇 했다면 몇 배 이상 수익을 올렸겠지만 어리석어 그러질 못했어요.  

 

저의 경우는 퇴직 후 없는 돈이다 생각했던 것이라 마음편히 운용하고 있지만 초보자에게 코인 투자를 부추길 생각은 없어요. 엄청난 등락폭에도 견디려면 확실하게 "없는 돈" 셈 칠수 있는 자금이어야 가능합니다.

 

저 역시 퇴직 전 적잖은 돈 들이부어 놓고 한동안 많이 속상했답니다. 여전히 차트 분석도 어렵고 매수 후 폭락, 매도 후 폭등, 매매시점 잘 못 잡는 경우 허다하지만 적어도 비트와 이더는 투자할만 했다는 결론입니다. 

 

앞으로도 추가 시드 투입할 생각은 없고 현재 있는 금액 안에서만 욕심내지 않고 굴려보려 합니다.  

 

코인으로 인생역전은 아니지만 퇴직 후 소소히 생활비 벌어쓰는 그런 사람도 있다는 거 얘기하고 싶었어요. 이상입니다.

IP : 106.102.xxx.1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30 1:53 PM (182.227.xxx.181) - 삭제된댓글

    진짜 잘하셨네요 축하드려요
    지금 이더리움 빨간불 파란불 왔다갔다 하는가격에 사둔
    바보예요
    저도 현명한투자 하고싶네요

  • 2. ㅗㅎㄹ
    '25.7.30 1:56 PM (61.101.xxx.67) - 삭제된댓글

    비트 기반 배당 etf Ybtc와 이더 기반 배당 etf yeth는 배당율이 연에 40에서 50프로에요. 5천만원이면 연에 2500정도 배당금을 받는거고 거의 한달에 200가까이 받는거네요..직접 투자가 어려우면 이렇게 배당금이라도 투자하는게 속편한듯해요

  • 3. ...
    '25.7.30 2:29 PM (211.222.xxx.216)

    작년에 비트로 2천 정도 수익 보고 다 뻈는데
    다시 들어가려하는데 틈을 안 주네요 ㅜㅜㅜ
    지금 들어가려니... 너무 올랐고 ...

  • 4. ..
    '25.7.30 2:40 PM (121.135.xxx.217)

    은퇴시기도 거쳐간 과정도 비슷하여 저도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코인 대신 미국주식 2배,3배 레버리지로 스윙하고 있습니다.
    21년 불장, 22년 폭락장, 이후 23년 개인사정으로 엉망인 계좌 그냥 방치했다가
    24년 중반부터 차트만 쳐다보니 조금씩 마켓의 흐름을 알게 되었어요.
    퇴직 전에는 씨드 4-5억정도 굴리다가, 은퇴이후로는 잃지않는 투자가 우선이라서
    8천 정도만 가지고 운용해요
    나중에 의미 있는 수익금 누적되면 비트코인도 자산의 일정부분으로 매집하고 싶어요.
    코인은 장투만 하려고 합니다. 코인 차트는 너무 어려운거 같아요.
    코인 경험 알려주셔서 감사드리며, 성투하세요 :)

  • 5. 저는
    '25.7.30 2:52 PM (223.38.xxx.7) - 삭제된댓글

    미국 주식, 비트코인 여윳돈으로 몇천 사서 쭉 묵혀두고 있어요. 사고 팔고 귀찮아서 이 돈 없어져도 괜찮다, 나중에 꼭 필요할 때 팔련다...이런 마음인데 이러다 빵원되는건 아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796 삼성 기술 홀랑 넘겼는데 '징역 6년'…"이러니 빼돌리.. ㅇㅇ 23:05:41 246
1808795 인스타 릴스중에서요 제 취향을 발견했는데 ㅠㅠ 3 ㅇㅇ 23:00:44 395
1808794 멕시코시티가 매년 24cm씩 가라앉는다고 1 .무섭 22:58:07 446
1808793 딸 생일인데 이게 싸울일인지 속상하네요 13 ... 22:53:24 1,092
1808792 조국혁신당, 이해민, ‘The Global AI Nexus, 평.. ../.. 22:50:41 127
1808791 나솔 정희나오면 장르가 호러로 바뀌네요 1 ㅇㅇ 22:49:39 458
1808790 정말 글 쓰기 무섭네요 6 ... 22:49:17 1,057
1808789 종소세에 어느것까지 포함되나요? 3 궁금 22:47:54 329
1808788 클로드에게 질문하니 기가막힘 22:40:10 305
1808787 與김용남 "조국, 사람 질리게 만들어…인위적 단일화 없.. 20 ㅇㅇ 22:37:57 788
1808786 오페라덕후님~ 보시면 질문드려요 2 ㅇㅇ 22:35:39 191
1808785 펌이 세달만에 풀리는데요 10 .. 22:29:07 707
1808784 장례 때 조카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12 ... 22:24:14 1,260
1808783 우울증이 낫기도하나요 4 20대 22:23:23 887
1808782 평촌 근처 수술후 요양할 곳 안식 22:22:19 136
1808781 달거리라고 쓸게요. 1 정말 22:15:31 693
1808780 남자는 남성화장품vs여성화장품 중 어느쪽이 효과 좋나요? 2 ..... 22:13:04 208
1808779 성환 사시는분 2 유휴 부동산.. 22:04:52 649
1808778 남들한테는 한없이 베푸는 시어머니 12 22:04:03 1,890
1808777 혼자 여행 하려다가 6 22:02:11 1,075
1808776 명이나물장아찌 2 여름 21:59:16 484
1808775 지금 네이버 접속 되세요? 4 접속 21:58:46 640
1808774 직장 동료가 예금 적금만 한다더니 주식으로 대박났어요 22 이제 하루 21:57:17 3,825
1808773 부모님 병원비로 빚을 많이 지셨네요 4 의아한 21:54:28 1,918
1808772 챗지피티나 제미나이 유료 쓰시는 분요 3 ..... 21:54:18 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