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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오면 그동안 아이한테 했던행동 정산받는다던데..

ㅇㅇ 조회수 : 2,419
작성일 : 2025-07-30 09:11:21

중3남자애고

저랑 성향이나 개념이 똑같아서

몇달전까지도 둘이 죽이 잘 맞았거는요?

원래도 시니컬하고 사람 호불호가 강해서 싫은사람을

너무 싫다고 저한테 직설적으로 쎄게 털어 놀때

없는자리라고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라고 혼을 냈어야 했는데

나한텐 안그러니까

없는곳에선 나랏님도 욕햐다는데 하고 좋게 타이르고 넘어간게 저한테 돌아오네요.

 

그리고 원내 엄하고 강압적인 아빠랑 어릴때부터 매일 트러블 나서 애가 커서는 아빠를 상대도 안하더니

 

사춘기오니 제말엔 따박따박 이겨먹으려고하고

고압적인 자세로 화를 내는데

저게 내자식맞나 싶어 망연자실인데

오히려 남편이 말하는건 군소리없이 수용하고

오히려 설득하려는 저는 말이많다 길다 목소리도 듣기싫다 막말하고

 

그냥해! 라고 딱잘라서 말하는 아빠한텐

찍소리도 못하고 별로 화도 안나보이고 바로 수궁하는데

 

기가막히네요.

 

사춘기오면 남편이랑 대판 싸움날꺼같아 걱정한게 무색하고

그동안 내가 아이의 모난부분을 사랑으로 쓰다듬으면 둥굴해질줄알았더니

오히려 더 찌르고 튕겨내내요.

IP : 106.101.xxx.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30 9:16 AM (117.111.xxx.163)

    엄마가 저한텐 절절 매는걸 알아서 그런거에요. 잘할려고ㅠ하지마시고 이제 쟤는 저런 아이다 그냥 옆집 아이다 3년 지내시면 예전 아들로 돌아올거에요

  • 2. ㅇㅇㅇ
    '25.7.30 9:16 AM (220.86.xxx.41)

    그정도로 기가 막히시다면 아직 멀었어요
    애들이 어른이 되는 과정 같아요
    저도 미친 사춘기로 온갖 만행 저지른 아이를 겪고 났는데
    그때는 정말 매일 울었어요
    왜 사나 싶고
    어느 순간 아이가 성인이 되니 많이 인간다워졌어요
    돌이켜보면 그때 그런 순간들이 없었으면 지금도 망나니같을것 같아요
    치열하게 아이도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같아요
    맛있는 것 해주고
    토닥토닥해주고
    하고싶은말 있으면 언제든 들어준다는 의사표현정도는 해주세요
    믿는 다는 말도 해주시구요

    우리집에도 늦게 사춘기온 둘째 있어서 동병상련입니다

  • 3. less
    '25.7.30 9:18 AM (49.165.xxx.38)

    남자아이들이.. 특히.. 사춘기 오면... 엄마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제가 아들 둘 키우는데.. 그럴때는. 아빠가 .. 엄마편 들고 엄마 더 대우해주는 모습을 보여야..
    아들이.. 엄마한테 함부로 하면 안되는구나. 느끼는듯함.

    그리고.. 님 아이는.. 사춘기 오니.. 만만한 엄마한테 더 만만한게 하고.
    아빠는 무서운 존재이니까.. 일단 수그리는거 같아요..~

  • 4. ,,,,
    '25.7.30 9:20 AM (218.147.xxx.4)

    나한텐 안그러니까------------??????????
    이렇게 생각한다는 자체가 원글님도 정상이 아닌거죠
    보통은 그렇지 않거든요

    칭찬을 고래도 춤추게 한다 한참 유행했어요
    무조건 칭찬과 사랑으로 키우는게 유행하던시기
    그렇게 키운애들이 요즘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 5. ㅇㅇㅇㅇㅇ
    '25.7.30 9:20 AM (113.131.xxx.6) - 삭제된댓글

    친구같은 부모가 되라고 했다고
    부모는 안되고 친구만 되고
    그렇답니다
    사춘기때는 거리를 좀두세요

  • 6. ...
    '25.7.30 9:22 AM (182.221.xxx.34)

    인간의 본성이죠
    강약약강

  • 7. 살짝
    '25.7.30 9:25 AM (220.117.xxx.100) - 삭제된댓글

    걱정되는 부분이 있네요
    사춘기 특성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강압적인 아빠의 모습이 아이 눈에 이상적이고 맘에 드는 모습으로 자리잡은 것일 수도..
    강해 보이는 남자, 주도권 휘어잡는 어른, 한 집단에서 모두가 꼼짝못하고 눈치보는 우두머리같은 존재의 모습이 멋져보여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남편분은 아이에게 안좋은 인간상을 보여주시는 셈인데 그 점에 대해 남편분과 이야기해 보세요
    당신의 모습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본 적 있냐고, 아이의 아버지 편에 서는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가족이 이야기하고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8.
    '25.7.30 9:26 AM (61.255.xxx.96)

    다 떠나서 어떤 이유로든 말을 너무 많이 길게 하면 누구가 싫어 합니다
    저도 엄마이자 자식인데 아무튼 저는 그렇더라고요
    원글님도 말을 양을 확 줄이고 덤덤하게 대해 보세요
    처음부터 쉽진않겠지만 연습하면 됩니다

  • 9. 살짝
    '25.7.30 9:26 AM (220.117.xxx.100) - 삭제된댓글

    걱정되는 부분이 있네요
    사춘기 특성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강압적인 아빠의 모습이 아이 눈에 이상적이고 맘에 드는 모습으로 자리잡은 것일 수도..
    강해 보이는 남자, 주도권 휘어잡는 어른, 한 집단에서 모두가 꼼짝못하고 눈치보는 우두머리같은 존재의 모습이 멋져보여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남편분은 아이에게 안좋은 인간상을 보여주시는 셈인데 그 점에 대해 남편분과 이야기해 보세요
    당신의 모습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본 적 있냐고, 아이가 엄마를 무시하고 아버지 편에 서는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가족이 이야기하고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10. 살짝
    '25.7.30 9:28 AM (220.117.xxx.100)

    걱정되는 부분이 있네요
    사춘기 특성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강압적인 아빠의 모습이 아이 눈에 이상적이고 맘에 드는 모습으로 자리잡은 것일 수도..
    강해 보이는 남자, 주도권 휘어잡는 어른, 한 집단에서 모두가 꼼짝못하고 눈치보는 우두머리같은 존재의 모습이 멋져보여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남편분은 아이에게 안좋은 인간상을 보여주시는 셈인데 그 점에 대해 남편분과 이야기해 보세요
    당신의 모습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본 적 있냐고, 아이가 엄마를 무시하고 아버지 편에 서는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가족이 이야기하고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에게 말할 때 (실은 누구에게라도) 말을 많이 하거나 반복해서 하는건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고 오히려 거부감을 줄 수 있으니 그건 자제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어요

  • 11. ㅇㅇ
    '25.7.30 10:04 AM (61.74.xxx.243)

    저도 친구같은 엄마가 되려고 한건 아니고
    아빠가 워낙 엄하니까.. 저라도 숨통트이게 해줘야 할꺼 같았고 아빠처럼 욱하는 모습이 원래도 있어서 닮을까봐 무지 걱정되서 저 나름 [햇님과 바람] 전략으로 키웠는데..

    그렇다고 다 허용해주는 엄마는 아니고 오히려 안되는게 더 많은 엄마지만
    아이가 누누히 자기가 다 하려면 할수 있지만 자기한테 득될꺼 없으니깐 안하는거지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해서 안하는거 아니라고 했고.. 저도 고맙고 기특하게 생각하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없음. pc방 안감, 게임은 정해진 시간만 하기, 여친없음, 친구집에서 자는거 안됨, 빈집에 놀러가는거 안됨 등등)

    근데 몇달 사이 그 기준이 저랑 아이랑 달라지기 시작하면서 안된다고 하면 화를 엄청 내더라구요.

    남편과는 아이 어릴때부터 강압적인 모습때문에 수없이 많은 대화를 했지만 그때뿐이더니
    이제는 제가 아이보고 그일 허락은 아빠랑 얘기하라고 하고 거리두기하니
    오히려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고 되도록 허용해주려고 하더라구요. 저한테 버릇없이 굴지만 않으면요. 그러다보니 아이랑 아빠관계가 좋아진게 그동안 제 노력이 무색해진 느낌이 들지만

    발란스를 맞췄으니 됐다 싶기도 하고 아이랑 저랑 거리두기가 필요하니 남편이 컨트롤 잘 해주고 있으니 저도 스트레스가 덜해서 당분간은 이 체제로 가려고요..

  • 12. ..
    '25.7.30 10:11 AM (106.101.xxx.161) - 삭제된댓글

    사춘기애들은 친구관계가 핵심이더라구요. 친구관계 문제 없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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