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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는 우울하네요.

.. 조회수 : 18,267
작성일 : 2025-07-29 14:34:42

50대가 여자인생의 황금기라고 하더만 왜이렇게 우울한거죠?

자식들 대학 잘 보내고 남편도 성실하고 한번 속썩히는일없이 지금도 일하고 있고 자산도 어느정도 이루었어요.

제기준 이정도면 결혼당시 꿈도 못꿀 자산이에요.

그런데 너무 우울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하루는 또 어찌보내나 막막하고 힘들어요.

평생 맞벌이하다 이제 쉬는 건데 이 시간을 기다려왔고 여행도 몇번 다녀왔어요.

그래도 마음이 허하고 우울해요.

하루 중 집안일하고 마트다녀오고 운동가고...이렇게 사는거 맞나요.

IP : 211.234.xxx.212
8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정도
    '25.7.29 2:35 PM (1.248.xxx.188)

    늙나봐요;;
    제가 그렇거든요.

  • 2. strong word
    '25.7.29 2:36 PM (211.234.xxx.166) - 삭제된댓글

    할일없어 그래요.
    일 찾아 해요.
    집안 일이라도 해요.

  • 3. 다 공감
    '25.7.29 2:37 PM (1.216.xxx.102) - 삭제된댓글

    꿈도 못꿀 자산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요

  • 4. ...
    '25.7.29 2:37 PM (211.178.xxx.17)

    다시 일하시는건 어때요?
    꾸역꾸역 다녀도 생산적인 일하며 내 소속감 가지고 사회에서 존재감 있는게 삶에서 크게 다르게 작용하더라고요.

  • 5. ..
    '25.7.29 2:38 PM (112.145.xxx.43)

    일을 하시다가 안하니 그러신 거 아닐까요?
    아무 일 안하고 쉬는 연습이 안되었기에 쉬고 있음 도태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건 아니실지...얽매이지 않을 정도의 알바나 봉사등 해보시길 권합니다

  • 6. 사람
    '25.7.29 2:38 PM (14.33.xxx.229)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 공허한 마음을 공부해서 자격증 이것저것 따려고 합니다. 뭐라도 해야 그런 마음이 작아지더라구요.

  • 7. 인생
    '25.7.29 2:39 PM (210.96.xxx.10)

    쇼펜하우어가 그랬죠
    아무 걱정 없으면 찾아오는 가장 심한 불청객이 권태로움이라고...
    인생의 아이러니랄까요

    원글님이 일 그만두셔서 그래요
    바쁘게 몰두 하실 무언가를 찾아야합니다
    그동안은 그게 돈이었고 자식이었고 일이었는데
    다 이루었고 몰두할게 없으니 권태로운 것...

  • 8. ...
    '25.7.29 2:40 PM (1.241.xxx.146)

    봉사 다니시는 건 어때요?
    아니면 도서관에서 하는 강좌를 듣던가.
    아니면 독립서점 같은 곳에서 하는 소모임도 좋아요.
    책 읽고 토론하며 정다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저도 그런 모임 하나 있는데, 지금은 일이 바빠서 못 나가고 있어요.
    만나서 반가운, 내가 밥을 사고 싶은, 그런 모임이나 사람을 발견해 보세요.

  • 9.
    '25.7.29 2:41 PM (61.75.xxx.202)

    맞고 틀리고는 없어요 죽는 그 순간까지
    뭐든지 해야 살아져요
    저는 매일미사 드리고 성경공부 하고 가끔 성지순례
    다니며 사네요
    종교에 문을 두드려 보시는건 어떠세요?

  • 10. ...
    '25.7.29 2:42 PM (112.148.xxx.119)

    부모님 병원 수발, 간병은 없으신가 봐요

  • 11. 에고
    '25.7.29 2:43 PM (211.245.xxx.2)

    제 기준 가장 부러운 삶인데..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삶, 목표는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너무 행복할 것 같은데..

  • 12. 그래서
    '25.7.29 2:47 PM (59.7.xxx.113)

    행복은 만족에 있죠. 제 상황과 원글님 상황을 비교하면 전 눈도 못뜰만큼 좌절해야 하는데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요.

  • 13. .........
    '25.7.29 2:47 PM (222.99.xxx.83)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점점 우울감 들길래 알바했었어요.
    규칙적으로 가야할곳이 있으니 활력있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마저도 2-3달 하다가 갱년기 관절통에 그만뒀지만요.

    여튼 날 필요로 하는곳에 규칙적으로 갈 일을 만드시면 어떨까요.

  • 14. 같은
    '25.7.29 2:52 PM (175.208.xxx.164)

    비슷한 나이이고 평생전업인데.. 갱년기 홀몬 영향이 아닐까요..저는 눈뜨면 억지로 밖에 안나가도 되는 이상황이 감사해요. 하루 종일 내마음대로 놀고 쉴수 있어서 좋아요..이렇게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도 되나 싶다가도

  • 15. 이해
    '25.7.29 2:52 PM (221.151.xxx.137)

    몸과 마음이 쇠약해지니 그럴 만하죠;;

  • 16. ㅇㅇ
    '25.7.29 2:54 PM (211.218.xxx.216)

    거울 보년서 희망이 없어져요
    이런 삶을 원한 건 아닌데 허해요

  • 17. ..
    '25.7.29 2:56 PM (36.255.xxx.142)

    별로 힘든 일도 없으신데 힘드시다니
    객관적으로도 힘든 50대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네요 ㅎㅎ

  • 18. ㅣㄴㅂ우
    '25.7.29 2:59 PM (118.235.xxx.5)

    이 나이가 그럴 나이인가봐요
    전 아직 일하고, 많진않아도 노후준비 잘 되고있고 아직 양가부모님 건강좋으신데 사는게 허무한 느낌이 자꾸 들어요
    인생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구나 싶어요
    생로병사에서 자유롭지 않은 인간의 한계,
    몸은 늙어가고 마음은 꺾이고요
    다행인건 이 시기가 없으면 다들 미친듯이 생에 집착하고 더 많이 가지려고 노년에도 전쟁을 벌일것 같아요
    허무와 우울속에서 욕심을 내려놓고 숙제마친 기분으로 노년을 보내다 가고싶어요

  • 19. ...
    '25.7.29 3:00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71년생 50대 한가운데를 지나는 저는 걷기에 취미 붙여서 매일 나가다보니 살도 엄청 빠지면서 뭔가 생활이 활기가 돌아요.
    물욕 없어진다는데 자꾸 다니면서 봐서 그런가 사고싶은 것도 많구요.
    저 어마어마한 집순이였는데 규칙적인 외출이 저한테는 지금 이 시기를 넘기는데 아주 도움이 되네요.

  • 20. ,,,,,
    '25.7.29 3:02 PM (110.13.xxx.200)

    부모님 병원 수발, 간병은 없으신가 봐요 222
    그러면 삶이 버라이어티 해지실텐데요.ㅎ

  • 21. ..
    '25.7.29 3:04 PM (211.112.xxx.69)

    우울감도 노화증상의 하나예요.
    그리고 객관적으로 봐도
    50대 나이면 본격적으로 늙어가고 노년기 초입 앞두고 있는데
    즐거울게 뭐가 있겠어요.
    건강도 예전같지 않고 외모도 그렇고 여성성도 사러지는데.

    그냥 하루 무탈함을 감사하게 생각해 보세요.
    그럼 우울감 좀 나아져요.
    법륜스님 듣는거 추천

  • 22. 저는
    '25.7.29 3:07 PM (58.29.xxx.96)

    이룬것도 없고 아이들도 아직 취업전이고
    오늘은 뭐하며 하루를 보내나 그생각부터 나요

    우쿠렐레도치고
    화장실청소도하고
    커피도볶고
    저녁에 걷기도하는데

  • 23. 마트만
    '25.7.29 3:07 PM (27.164.xxx.95)

    다녀 오지 말고 어디든 빨빨거리고 다녀와 녹초가 돼어
    그 다음날 또 나가고 하는 수준으로 살아야
    우울증 안와요

  • 24. ㅇㅇ
    '25.7.29 3:08 PM (211.36.xxx.44)

    편안하고 짐도 없고..부러운 걸요?
    갱년기 우울증이 아닐까 싶고 님의 환경은 아무 문제 없어요.
    마음 잘 다스려지길 바랄게요.

  • 25.
    '25.7.29 3:09 PM (221.163.xxx.126)

    그래서 저는 어릴적 꿈을 꺼냈어요 젊을때 여건상 빨리 돈 벌어야 해서 접었던 꿈을 다시 꺼내 사이버대도 등록하고 공부하며 준비하고 있어요 이년째인데 알차고 좋아요 수업듣고 과제하고 성적 받고 자신을 훈련시키는 시간이요 이번에 그걸 기반으로 새로운 도전중인데 더운 와중에 준비하느라 흥분되고 짜릿합니다 새로운 도파민이예요

  • 26.
    '25.7.29 3:09 PM (223.38.xxx.242) - 삭제된댓글

    병원가보세요.약으로 호르몬 치료되요.

  • 27. ..
    '25.7.29 3:09 PM (115.143.xxx.157)

    호르몬 변화 일듯요..
    운동하고 잘드셔요
    십년뒤엔 손주도 안아줘야 하잖아요?

  • 28.
    '25.7.29 3:10 PM (121.185.xxx.105)

    나이드니 나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오고 주변인들도 서서히 아파오는데 인생 내리막길 같네요. 숨만 쉬어도 감사합니다. 오늘 건강하다고 내일도 건강하란법 없으니 긴장의 끈을 놓지마세요.

  • 29. ....
    '25.7.29 3:10 PM (149.167.xxx.119)

    거 신기하네요. 제가 님 상황이면, 유유자적 이거저거 하면서 즐겁게 살 것 같은데요.

  • 30. ..
    '25.7.29 3:11 PM (211.206.xxx.191)

    건강만 유지한다면 곧 적응됩니다.
    오늘의 행복을 귀하게 여기소서.

  • 31.
    '25.7.29 3:15 P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40대 부터 간병하고 50대에 하늘나라 보내 드린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 32. ㅁㅁ
    '25.7.29 3:15 PM (211.62.xxx.218)

    1년동안 빡세게 간병도 했고, 교통사고도 당했고, 건강도 형편없고, 간병 후유증으로 정신과 약도 먹고 있지만 사는게 즐거워요.

  • 33. ....
    '25.7.29 3:16 PM (180.69.xxx.152)

    부모님 병원 수발, 간병은 없으신가 봐요 2222222222222

  • 34.
    '25.7.29 3:18 PM (61.75.xxx.202)

    부모님 40대 부터 간병하고 50대에 하늘나라 보내 드린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 35. 남들봤을때는
    '25.7.29 3:22 PM (182.226.xxx.161)

    엄청나게 부러운 인생인데..아마 나이에서 오는 권태감일거예요

  • 36. ㅇㅇ
    '25.7.29 3:27 PM (118.223.xxx.231)

    와 운동도 하고 마트도 다녀오시네요
    전 작년부터 운동도 안하고..점점 게을러져요
    그래도 우울하진 않는데..아마 집에서 키우는 동물친구들 때문인가봐요

  • 37. 그래서
    '25.7.29 3:27 PM (112.145.xxx.70)

    전 일은 계속하려고 합니다.
    전 며칠만 쉬어도 그 우울함과 잉여로움이 괴로워요 ㅜㅜ

    나 자신을 사회적으로 계속 증명하고 사는 게
    저한테는 맞더라구요..

  • 38. ...
    '25.7.29 3:29 PM (125.180.xxx.60)

    여자인생의 황금기가 뭔 50대
    근육 안 빠지고 아프지않으면 감사

    주름잡던 여배우들도 다 할머니 초입

  • 39.
    '25.7.29 3:34 PM (223.38.xxx.242)

    사람들이 바라는 뭘가져야 행복한게 아니고, 가지만 부족함이 없어질 뿐이죠. 행복에 대한 생각이 잘못되었고요. 그렇게 우울증 세게 온 다음부터 응급상황은 약 호르몬 치료로 건져내고, 하루하루 집중해서 감사하며 삽니다.

  • 40. 세상에
    '25.7.29 3:40 PM (1.235.xxx.154)

    자산도 있고
    아이들 남편 시댁 친정 걱정 하나도 없으신가봐요
    형제자매들도 잘 사시고
    그런데 ...우울하시면 할수없죠
    저는 감사하고 만족하면서 살거같아요
    걱정거리가 머리를 떠나지않아요

  • 41. 사람마다
    '25.7.29 3:46 PM (211.234.xxx.206)

    가준이 다르니 같은 50대인데
    님같은 삶이면 매일매일 행복할듯한데

  • 42. ..
    '25.7.29 3:53 PM (112.151.xxx.75)

    제 기준엔 너무 부러운 50대네요
    남편 속 썩이고
    알바도 해야하고
    돈도 없고
    몸도 아파오고
    우울함이 제겐 지금 사치 ㅠ

  • 43.
    '25.7.29 3:57 PM (223.38.xxx.75)

    빈둥지 증후군이라고..
    저도 50대 초반에 겪었는데 얼른 떨치고
    50대 황금기를 누리셔요.

  • 44.
    '25.7.29 4:07 PM (211.235.xxx.142)

    호강에 겨워서 하는 소리로들려요ㅠ

  • 45. .............
    '25.7.29 4:22 PM (183.97.xxx.26)

    일 안해서 갑자기 시간이 많으니 그런 생각이 들거에요. 적응과정이라 생각하고 스케줄 잘 짜서 놀아보세요. 저는 계속 일하느라 그런 여유가 부럽네요. 자녀들도 다 잘 키우셨다고 그러고..

  • 46. ㅇㅇ
    '25.7.29 4:25 PM (163.116.xxx.118)

    55세 회사다니고 있는데
    빨리 은퇴할날만 기다려요.
    은퇴후 제 로망은
    오전에는 운동삼아 남산 등산하고
    오후에는 도서관에가서 실컷 책읽는거에요.

  • 47.
    '25.7.29 4:37 PM (114.206.xxx.139)

    남의 시간이지만 제가 다 아깝네요.
    그렇게 허무하게 시간 흘려보내는 거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얼른 마음 다잡고 지금 이순간 행복을 잡으시길 바래요.

  • 48. 저도
    '25.7.29 4:59 PM (182.210.xxx.178)

    50후반 자주 공허하고 가끔 걱정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규칙적으로 나가서 사람들 만나는 일은 있어야 할 거 같아요.
    시간과 급여가 적더라도 삶의 활력이 되더라구요.

  • 49. 너무
    '25.7.29 5:03 PM (182.227.xxx.251)

    한가해서 그러신거에요.
    일 하다가 안하고 계시니까 여유가 있는거죠.

    저도 부모님 간병 하고 병원 모시고 다니느라고 숨쉬기도 바빠서 우울하고 말고 할 시간도 없어요.

  • 50. 111
    '25.7.29 5:07 PM (14.63.xxx.60)

    저처럼 원래 전업인 사람들은 그동안 만났던 인간관계가 있고 그런 삶에 익숙해져있어서 50대가 와도 그닥 변화가 없는데 일했던 분들이 회사를 그만두면 원글님 같은경우가 많더라구요. 회사에서의 인간관계가 전부인데 회사를 나가면 그 인간관계는 끊어지니까요. 만날사람도 없고 갑자기 시간이 많아지니 어쩔 줄 몰라하고...
    나가서 이것저것 해보세요. 필라테스 요가 꽃꽂이 미술수업 등등
    그러다보면 또 새로운 인간관계가 생깁니다.
    정말 윗님들 말씀처럼 부모님 아프시기 시작하면 정신없는 삶이 될거예요.(생각만해도 우울..)

  • 51. 원글님과 비슷
    '25.7.29 6:13 PM (182.221.xxx.29)

    저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남편만났고
    호강에 겨울만큼 잘해주고
    애들도 졸업해 취직했고
    노후대비도 다 해놨어요
    간병은 할일이 없구요
    양가 재산다받은가족이 하고있어서요
    뭔가 아무일도 일어나지도 않고 시간이 무의미하게 흘러갑니다
    치열하게 살아왔고 더이상 일하는건 무서워요. 몸도 정신도 너덜너덜해져서요
    건강 돌보느라 수영 헬스 골프 이렇게 하면 하루가 가요
    사람다가오는거 너무 피곤하고 혼자있는게 편하지만 집에 혼자있으면 외롭고
    남편도 너무바빠 얼굴보기힘들어요
    가장 사랑하는 딸이 독립하니까 마음이 너무 힘들구요
    재미있는게 하나도 없어요
    꾸역꾸역 하루 살아내는 느낌
    노화로 인한 갱년기증상인지
    쓸쓸하고 허무하고 그래요
    누가 보면 부러운인생일텐데 어릴때부터
    항상 불안함속에서 살아왔어요
    부모의 학대로 인한 정서불안이 있어서 끊임없이 절 괴롭히네요

  • 52. 다다..
    '25.7.29 7:01 PM (121.185.xxx.217)

    댓글들이 좋네요..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윗님처럼 요즘 지내고 있는데 아직 나이도 젊은데 이러고 사는게 맞나싶기도하구요... 나가서 알바라도 하며 바쁘세 살면 달라질까싶다가도 용기도 없고 기운도없고...
    사람들 만나고 오면 기빨리고 돈도 먾이들고
    그냥 가끔은 혼자 집에 있을때가 행복하네요.
    깨끗하게 청소하고 가족들 맛있는거해주고... 운동 열심히하고 있어요.. 저도 갱년기 초입같아요...

  • 53. ..
    '25.7.29 9:33 PM (61.254.xxx.115)

    유기견 한번 거두셔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산책해보시는건 어때요? 우울증이 사라지고 집안에 웃음꽃이 핍니다 사랑으로 넘쳐나게되요 제가 주는 사랑보다 넘치는사랑을 이아이들이 준답니다~^^

  • 54. ---
    '25.7.29 9:33 PM (211.215.xxx.235)

    호강에 겨워...
    성격인것 같은데요. 지금까지는 만족하고 긍정적이었나요?

  • 55. 행복도
    '25.7.29 9:42 PM (58.29.xxx.32)

    노력해야 맛볼수 잇는것같아요

  • 56. 생강
    '25.7.29 9:42 PM (121.139.xxx.162)

    호르몬 변화인 것 같아요
    저도 요즘 좀 무력하네요
    심지어 바쁘게 사는데, 감정적으로 무력하고 아무런 즐거움이 없는 상태예요..

  • 57. ..
    '25.7.29 9:42 PM (59.14.xxx.159)

    ㄴ깜짝이야! 호강에 겨워... 댓글 쓰려다 님 댓글보고 깜짝!

  • 58. ...
    '25.7.29 9:56 PM (211.109.xxx.240) - 삭제된댓글

    저도 한 때 누구한테 묻고싶었어요 이렇게 살아도 되나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그런 날이 끝없이 펼쳐진 황당한 기분이었어요 그러다 루틴 생기고 적당히 운동하고 미용하고 자격증 공부도 시작하니 행복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오십대 좋다 느꼈어요

  • 59. ...
    '25.7.29 10:01 PM (211.109.xxx.240)

    저도 한 때 누구한테 묻고싶었어요 이렇게 살아도 되나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그런 날이 끝없이 펼쳐진 황당한 기분이었어요 그러다 루틴 생기고 적당히 혼자 운동하고 자격증 공부도 시작하니 행복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오십대 좋다했어요 종교 취미모임 이런 건 안 맞았어요

  • 60.
    '25.7.29 10:15 PM (119.202.xxx.149)

    나도...
    호강에 겨워... 쓰려고 했는데 위에 주르륵...

  • 61. 인생은
    '25.7.29 10:33 PM (49.1.xxx.69)

    이래서 공평한가봐요 님이 우울한건 인생의 목적이 없어져서인듯
    치열하게 살아야할 육아, 입시, 부부관계, 부모님 건사, 돈문제 등등 인간으로서 해야 할 걱정이 없으니 마음의 공허함이라도 고통을 주는듯.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사람들은 그런 감정들은 사치이거든요
    어딘가 하나는 빈 공간을 준다잖아요

  • 62. 갱년기인듯요
    '25.7.29 10:55 PM (125.178.xxx.170)

    제가 작년까지 1년 넘게 그랬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정신이 확 들면서 맘이 바뀌더군요.
    무조건 웃을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 63. 똑같아요
    '25.7.29 11:40 PM (116.34.xxx.214)

    제가 쓴거 같아요…
    전 친구, 모임이 많아도 아이대학 문제, 건강, 남편등 문제가 하나씩 있다보니 무탈한 난 맘 편한 사람이라 알고 있다보니 나의 무기력에 아무 말 못하겠더라고요.
    운동도 지겨워서 알바를 시작하니 그나마 나으네요.

  • 64. 그럼요
    '25.7.29 11:53 PM (124.49.xxx.188)

    그렇게 사는거죠.. 저도 그렇게 아무생각 없이 살다 친정 돈문제로 골머리썩으니 하루아침에 병생길거 같아요..

  • 65. ...
    '25.7.30 4:56 AM (142.117.xxx.67)

    봉사를 하세요.
    내가 이룬 커리어, 지식을 이용해서 봉사를 하게 되니 활력이 넘쳐요.
    늘 웃는 모습, 고맙다는 소리를 듣게 되니 제가 더 감사할 일이지요.

  • 66.
    '25.7.30 6:35 AM (1.237.xxx.38)

    노는게 익숙하지않아 그래요
    집안일도 끊임없이 있잖아요
    주이틀 일하는것도 또라이랑 부딪치고나니 하기싫어요
    저는 집이 맞네요

  • 67. ...
    '25.7.30 6:59 AM (58.140.xxx.145)

    늙어가니 그렇죠 뭐
    더 이상 예쁘지도 젊지도 않고 생기없어지는게 느껴지고
    남자도 여자도 아닌 제3의 인간이 된거 같고
    점점 그래질꺼예요

  • 68. 저는 50
    '25.7.30 7:03 AM (122.35.xxx.223)

    저는 50에 둘째 초등입학 예정입니다.
    아직도 엄마 껌딱지.. 설거지하면 발밑에서 놉니다.
    제나이 60이 되어도 고딩이네요.
    50대 황금기 인게 부럽네요.

  • 69. 기분
    '25.7.30 7:28 AM (175.199.xxx.36)

    저는 아침에 눈뜨면 조금 우울하거든요
    그러다가 점심지나고 나면 좀 나아졌다가 저녁되면 그 기분이 많이 사라져요
    아마 깊은 수면을 못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딱히 기분 좋을 일도 없어서 더 그런듯 ㅎㅎ
    인간이 어떻게 매일 행복하겠어요
    그게 더 이상한거지요
    아마 일하다가 쉬게 되니까 더 그런거 같은데 재충전해서 본인이 하고 싶은 거 찾아서 해야죠
    집안일이던지 다시 일을 하던지 아님 운동 취미 이런 걸 꾸준히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거죠
    대부분 님처럼 그런 생각 하면서 살아요
    남한테 표현을 잘 한다 뿐이지 뭐 다 별거 없이 그냥 살아있으니까 사는 거예요

  • 70. 74년생
    '25.7.30 8:02 AM (182.226.xxx.97)

    드라마 대사 생각나네요. 모두 무덤을 향해 가는데 뭐 그리 즐거울 일이 있을까....
    인간은 탄생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가죠.
    평생 해 오신 일을 중단하시면서 오는 헛헛함 같아요.
    결국 자기 인생에 얼마나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다 가느냐가 관건이에요.
    종교나 공부 등등 아니면 재취업 등 원글님에게 가장 적합한 일을 찾아보세요.
    살림 유투브로 돈 버는 분들도 많아요. 평범한 말이지만 마음 먹기에 따라 인생은 달라지죠

  • 71. **
    '25.7.30 8:42 AM (211.109.xxx.32)

    일하다가 그만두니 그런 기분 들수있어요. 저도 한달되었는데요.
    회사에 분노조절장애자한테 쎄게 욕먹고 갑작스럽게 그만둬서..
    집에 있는데 미칠것같아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인왕상 둘레길도 하보고 미친듯이 혼자 걸어다녔어요. 이제 내가 내인생의 기획자다..사장이다.. 생각하고 하루하루 지내라하더라구요.

  • 72. 어제
    '25.7.30 9:05 AM (203.142.xxx.241)

    어제 문득...아 지친다...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문득 이대로 죽어도 괜찮은데...싶더군요
    이 정도 가진? 내가 우울해하고 죽는다면 사람들이 희안하게 생각하겠지? 그 생각했어요

    올해가 정년퇴직인데..
    평생 가져보지 못한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이 일어나요
    정말 그만 둘 때가 다가오나 싶어집니다

  • 73. 원글
    '25.7.30 9:10 AM (211.234.xxx.212)

    대문에 글이 걸려 깜짝 놀랬어요.그만큼 저같은 50대가 많다는거겠죠? 전 아이들도 독립하고 남편은 여전히 바빠 밤늦게 오니 정말 집안일도 할게 없어요.양가부모님도 엄마 한 분 계시는데 아직 혼자서 건사하시고 근처사는 형제가 있어 케어가능하고요.
    정말 제가 호강에 겨웠나싶은 요즘이에요.
    익숙해지겠죠.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좋은 댓글이 많네요.댓글주신분들 이 복더위에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74.
    '25.7.30 9:17 AM (106.244.xxx.134)

    너무 부러운 조건입니다. 전 남편이 사업에 실패해서 빚더미에 앉아 있거든요. 하루하루가 불안합니다.
    그동안 안 해본 일을 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운동을 하더라도 안 해본 운동을 하는 거죠. 길을 가도 안 가본 길로 가보고요. 동호회나 모임에도 나가 보는 겁니다. 처음에 용기가 필요하지만 하다 보면 나의 새로운 모습과 욕구를 보고 느끼게 됩니다.
    저는 그런 게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 75. 평온
    '25.7.30 9:45 AM (182.211.xxx.204)

    아무 일 없다는 거 권태로운게 아니라 감사한 거 아닌가요?
    다이나믹한 인생 보다 저는 아무 일없는 평온한 하루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요. TV보고 산책만 해도...

  • 76. 팔자가 편해서
    '25.7.30 9:56 AM (223.38.xxx.89)

    저야말로 진짜 우울
    자식도 자산도 부모님도
    강아지도 아프고
    돈도 벌어도 끝이 없고

  • 77. ...
    '25.7.30 10:52 AM (114.203.xxx.84)

    저는 평생 안정적인 생활을 하다가
    남편덕(!)에 한순간 쫄딱 망하고나서
    진짜 날마다 우울했어요
    이게 꿈인가 현실 맞나 이러면서요
    늘 함께 했던 멍이도 늙어서 아프고
    부모님도 점점 약해지시고...
    이게 넘 우울한게 극에 달하다보니 이젠 아무렇지도 않네요
    그냥 무념무상
    흔들리지도 않고 희한하게 평안해요
    근데 과연 이 평안함이 어디서부터 오는 평안함인지...ㅠㅠ

  • 78. 가짜주부
    '25.7.30 11:12 AM (1.214.xxx.102) - 삭제된댓글

    갱년기인가 봅니다.
    저는 53세인데 상황도 안좋고 우울하고
    부양해야되는 시부모님, 재수생, 대4 ㅋㅋㅋ
    우울한데 우울할 틈이 없어요. 옆에서 저는 그냥 놔두질 않네요..
    병원다니기 바쁘고..
    반려견 키우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좋은점도 많은데,
    반려견이 아프면 그것도 문제라서.. 마구 추천은 못하겠어요.

  • 79. ...
    '25.7.30 11:13 AM (1.214.xxx.102) - 삭제된댓글

    갱년기인가 봅니다.
    저는 53세인데 상황도 안좋고 우울하고
    부양해야되는 시부모님, 재수생, 대4 ㅋㅋㅋ
    우울한데 우울할 틈이 없어요. 옆에서 저는 그냥 놔두질 않네요..
    병원다니기 바쁘고..
    반려견 키우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좋은점도 많은데,
    반려견이 아프면 그것도 문제라서.. 마구 추천은 못하겠어요.

  • 80. ...
    '25.7.30 11:14 AM (1.214.xxx.102)

    갱년기인가 봅니다.
    저는 53세인데 상황도 안좋고 우울하고
    부양해야되는 시부모님, 재수생, 대4 ㅋㅋㅋ
    우울한데 우울할 틈이 없어요. 옆에서 식구들이 저를 그냥 놔두질 않네요..
    병원다니기 바쁘네요.
    반려견 키우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좋은점도 많은데,
    반려견이 아프면 그것도 문제라서.. 마구 추천은 못하겠어요.

  • 81. ㅜㅜ
    '25.7.30 11:22 AM (175.116.xxx.139)

    50 되니 아픈 부모님 병원. 집안일. 수발로 걱정이에요.
    갈수록 더 심해질텐데 혼자 하려니 아휴..

  • 82.
    '25.7.30 11:38 AM (61.80.xxx.232)

    50대 되니 우선 몸이이곳저곳 고장나서 아프기시작 힘들어요

  • 83. ㅇㅇ
    '25.7.30 11:38 AM (125.251.xxx.78)

    한 아이는 재수생에
    한아이는 사회성 제로라 친구하나 없고
    알바조차 두려워해서 늘 걱정되고 안타깝고
    부모님 병원비 간병에 우울하고
    삶이 늘 우울해서
    원글님이 부럽지만 이해도 돼요
    인간은 일이든 고난이든 늘 어떤 과업이나
    적당한 강도?의 미션을 해결하면서 살아갈때
    즐거움이나 행복도 더 크게 느껴지는거 같긴 해요
    아무감정도 없는 귄태로운 일상도 힘들긴하죠
    뭔가 늘 새로운걸 벌리는 성격 이 노후에는 나은듯
    그래도 지금은 원글님이 부럽네요
    빈둥지 증후군을 느껴 힘들다는 분들도
    부러워요
    아이가 본인스스로 삶을 독립적으로 영위하며 살수 있다는게 당연한거 같은데 제 아이는 힘들거 같아서...

  • 84. 50대
    '25.7.30 12:03 PM (211.114.xxx.199)

    권태는 사치이자 행복이죠.

    그 나이에 노부모 간병하는 게 제일 힘듭니다. 그게 아니라면 불평하지 말고 열심히 운동하세요. 건강해야 자식들 폐 안끼치죠.

    전 무료하고 허무하다고 생각했는데 뒤늦게 갑자기 갑상선항진증진단 받아 병원다니고있어요. 아파보니 아무일 없이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게 얼마나 감사하고 축복받은 것인지 깨닫게 되었어요. 지금도 생명에는 지장없는 편이라 감사히 매일매일 생활하려고 합니다. 다행히 80대 어머니도 아직 혼자서 생활하시고...너무 감사한 일이죠.

  • 85. 팔자가 좋아도
    '25.7.30 1:14 PM (183.97.xxx.35)

    갱년기를 피할수있는 사람은 몇 안될거에요

    반백년 살아오느라 몸이 너덜너덜해졌는데
    정신만 멀쩡하길 바라는것도 욕심

  • 86. 60중반
    '25.7.30 1:21 PM (211.216.xxx.146)

    정말 하고싶었던 취미를 시도해보세요.
    봉사도 좋고요.
    지나고보니 50대는 넘나 예쁜나이에요.70대가 저를 보면 또 같은 말을 하겠죠.ㅋ

    날짜가 정해진 일자리-월30정도-하는데
    재밌고 뿌듯허요.
    내돈으로 친구들 점심 사주는 재미도 정말 좋아요.
    하루하루 아깝고 감사해요.

    그동안 고생도 많이 했어요.
    부자도 아니고 연금도 적지만
    내건강 돌보며 옆지기와 잘 자내고 있답니다.
    요즘은 옛날 작가 소설읽기에 푹 빠졌어요.
    현진건의 중단편선 운수좋은날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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