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이런 부자나라에서 아이엄마가 도둑질을 해야하죠?

앤지 조회수 : 3,480
작성일 : 2025-07-28 22:12:35

2023년 뉴스인데 뒤늦게 봤어요. 원주의 마트에서 40살 아이엄마가 분유랑 기저귀를 훔치다 경찰에 넘겨졌던 사건. 자긴 미혼모이고 아이가 굶고 있어 그랬다는 말에 경찰이 '범죄자들 거짓말은 다 뻔하구만' 하고 집에 가봤더니 정말 두달된 아이가 누워있었다고 하죠. 그 경찰도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일단 사비로 분유를 사서 아이를 먹이도록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아이 물품을 훔쳐 벌금형을 받고 벌금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또 절도를 했기에, 마트 측이 눈감아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죠.

 

얼마 전에는 음식점 주인이 사연을 전한 적도 있죠? 배달주문에 '미혼모로 임신 중인데 돈이 없으니 나중에 드리겠다'며 주문이 들어와서, 반신반의하며 보냈던 사건이요. 손님은 약속대로 나중에 돈을 보냈고, 뭔가 느낌이 이상해 통화 후 집으로 찾아가보자 열아홉 임산부였다구요. 게다가 받은 음식은 아껴먹으려 소분해서 보관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대요. 식당주인은 한때 단골이었던 아이엄마를 도와주고 하루 2시간씩 주방일을 해 당장 필요한 돈을 벌 수 있도록 주선했다고 하는데요...

 

두 사례 다 좋은 사람을 만나 도움을 잘 받았긴 합니다만...

 

갑자기 제자랑같지만 저 세금 많이 냅니다 이번에도 재산세 모아서 내고 있구요, 12월 되면 종합부동산세도 내야해요.

 

내 세금 다 어디로 가서 벼랑끝에 내몰린 아이엄마들이 절도를 하고 구걸을 하고 하는거죠? 일본을 누른 세계적인 선진국이자 부자나라라면서요? 이런 부자나라에서 왜 아이엄마가 분유를 훔쳐요? 때마다 내가 낸 그 많은 세금들은 다 어디로 갔어요? 이거 어디에 가서 따져야해요?

IP : 49.1.xxx.1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질 게 아니라
    '25.7.28 10:21 PM (223.38.xxx.53)

    따질 일이 아니라 교육해야 할 일 같은데요.
    우리나라 복지제도 꽤 잘 돼 있고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요. 정말 미혼모에 아이가 있고 그렇다면
    복지센터에서 매달 쌀도 나오고 지자체에 따라 부식비나 부식 꾸러미도 나오고
    기초 생활비도 당연히 나오고
    분유, 기저귀같은 기초 물품이 부족할 일은 당연히 없어요. 심지어 복지사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살펴보기도 하고
    나중에 저렴하거나 무료인 아이 돌봄, 엄마 취업도 알선해 줄 거예요.

    저건 몰라서 그런 거예요.
    수급비 받아서 엄마가 도박하거나 게임한 게 아니라면, 분유값 없어서 아이가 굶을 일은 절대로 없어요. 필요한 게 있으면 주민센터 가서 상담하라고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 2. 그게
    '25.7.28 10:27 PM (223.38.xxx.62) - 삭제된댓글

    지난3년간 외국에 퍼준돈 생각해보세요
    우크라이나
    아프리카
    캄보디아등등에 몇십조 퍼부었잖아요
    저도 종부세 내는사람인데
    국민들의 피같은돈을 3년간 저따위로 쓰고있었으니 2년을 더했으면 나라 완전 거덜낼뻔했죠

  • 3. ..
    '25.7.28 10:54 PM (115.143.xxx.157)

    ㅠㅠ 에고 어린 애기엄마...

  • 4. 복지사각지대
    '25.7.29 12:21 AM (59.7.xxx.113)

    복지 사각지대라는 말이 있으니.. 몰라서 혜택을 못봤거나 어찌어찌해서 수혜대상에서 제외된게 아닐까요

  • 5.
    '25.7.29 12:34 AM (122.36.xxx.14) - 삭제된댓글

    저도 어디서 보니 자잘한 도움보다 손잡고 복지센터 가서 공무원 만나 게 해주는 게 실질적인 도움이라고 본 거 같아요
    몰라서 알아볼 생각이 없어서 귀찮아서 아무 생각없어서 등 못 타먹는 경우가 많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227 체포하러 오니 옷 벗었다네요 내란빤스가. 21 추접스럽다... 2025/08/01 6,089
1742226 영화 아세요? 4 첨밀밀 2025/08/01 1,110
1742225 박보검 칸타빌레 마지막방송하네요 12 오늘밤 2025/08/01 3,357
1742224 1년동안 16키로뺏어요 35 .. 2025/08/01 14,002
1742223 빤스로 똥내나는 김에~ 남친짤 슬쩍 투척해봅니다 10 .. 2025/08/01 3,271
1742222 요즘 일본여자들 한국남자에 왜 환장중인거예요? 38 ... 2025/08/01 6,741
1742221 표면은 다정함, 속은 경쟁심 가진 스타일 11 MM 2025/08/01 2,998
1742220 쇼호스트 1 현대 2025/08/01 1,297
1742219 축구경기 보러갑니다(토트넘) 3 신나요 2025/08/01 1,155
1742218 전 매불쇼 게스트 중에 11 aswg 2025/08/01 3,748
1742217 나이들면 생기는 검버섯은 못없애나요 6 모모 2025/08/01 3,699
1742216 미국 주식보면 침체 대비도 해야할때가 아닌가 싶네요 1 ㅇㅇ 2025/08/01 2,205
1742215 먹는거 저 한번도 안챙기는 남편 6 남편 2025/08/01 2,028
1742214 미국주식은  뭔일인가요... 6 ... 2025/08/01 5,449
1742213 미국 주식시장도 하락중 22 어째 2025/08/01 5,186
1742212 강유정이 싫어요 113 소신발언 좀.. 2025/08/01 18,658
1742211 빤스윤은 빈 차로. 가짜 출근하면서 12 2025/08/01 2,728
1742210 집 비웠는데 전기는 썼네요.냉장고탓~ 5 전기검침 숫.. 2025/08/01 1,815
1742209 50대인데 수영장에서 연세있어보인다고 13 접자 2025/08/01 4,843
1742208 배현진의 소정의절차 6 2025/08/01 2,382
1742207 처음 보고 나서 놀랐던 가수들 써봐요 38 음음 2025/08/01 5,690
1742206 테무에서 옷 사신분 계신가요? 21 ㅇㅇ 2025/08/01 2,791
1742205 SOXL 지금 담아볼까요? 10 후덜덜 2025/08/01 2,405
1742204 내일 아들시험입니다-기도부탁 25 간절함 2025/08/01 3,039
1742203 세번 결혼하고 세번 이혼한 남자는 좀 아니겠죠? 24 원글25 2025/08/01 6,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