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아들을 자체 제작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 A 씨가
자신의 주거지에 34리터 상당의 인화물이 담긴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폭발물이 실제로 터졌다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8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폭발물처리반(EOD) 제대장 말로는 타이머가 작동 중이었고
실제 맞춘 시간에 폭발할 것으로 보였다고 한다”라며
“폭발물이라기보다 인화물이었기 때문에 폭발보다는 화재(로 인한 피해)가 컸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