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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들 물을 안먹네요

냥냥이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25-07-28 14:20:43

요즘 밤에 남편이랑 산책나가면서

매일밤 만나는 새끼길냥이들이 생겼어요.

첨에 혹시 몰라 들고나갔던 사료를 부스럭 거리며

던져주니 한놈이 먹는데

어디선가 슬글슬금 세마리가 더 나타나더라구요.

가까이 가면 도망가길래 그냥 던져주고

그다음날부턴 나가면서 화단안쪽에

두부포장지에 사료랑 시원한 물이랑 두고 가고

산책하고 돌아오는길에 보면

사료는 사라지고 없는데 물은 그대로..

더워서 목 마를거 같은데 물이 그대로니 걱정되더라구요.

(두부포장지는 돌아오는길에 수거해옵니다)

어디선가 물마시는데가 있는걸까요..

IP : 180.229.xxx.16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5.7.28 2:22 PM (39.7.xxx.14)

    집에 데려와서 안전하게 키우시는게 어떨까요

    두부 포장지는 치우셨어요?

  • 2. ....
    '25.7.28 2:22 PM (222.119.xxx.250) - 삭제된댓글

    첫댓
    치웠다고 나와 있잖아요

  • 3. 원글
    '25.7.28 2:23 PM (180.229.xxx.164)

    ㄴ 포장지는 돌아오는길에 수거해온다고
    썼는데.,
    네마리를 어케 키우나요.
    그리고 여행 많이 다니는집이라 못키워요ㅠ

  • 4. 어휴
    '25.7.28 2:25 PM (122.46.xxx.97)

    첫댓글..
    재수없다 진짜

  • 5. ...
    '25.7.28 2:26 PM (222.119.xxx.250) - 삭제된댓글

    뜯을거리 생겼다고 읽지도 않고 첫글 사수 ㅉㅉ

  • 6. ...
    '25.7.28 2:30 PM (121.136.xxx.84)

    첫댓
    지구가 당신꺼 아니에요ㅉㅉ
    길냥이도 지분 있어요

  • 7. 그러다가
    '25.7.28 2:33 PM (175.211.xxx.92)

    집에 데리고 가서 키우실 거 아니면 알아서 살게 두는 게...

  • 8. ...
    '25.7.28 2:37 PM (106.247.xxx.102)

    이 더위에 냥냥이들 걱정에
    사료랑 물 챙겨 주시는분 보면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9. 도와주면 더좋죠
    '25.7.28 2:38 PM (118.218.xxx.85)

    우리나라는 길냥이들이 알아서살기에 세계에서도 손꼽히게 나쁜 환경인듯합니다
    사람들이 나빠서요 ,어른들이 그러니 애들도 고양이를 보면 괴롭히더군요
    보기만해도 애처롭고 사랑스러운데 뭘배우는건지ㅉㅉㅉ

  • 10. 1234
    '25.7.28 2:39 PM (121.161.xxx.51)

    제 시골집 마당에 정기적으로 오는 길냥이들이 있어서
    저도 두부포장지에 물을 사료통 옆에 항상 놔두는제 그
    물 먹는건 본적이 없어요. 근데 고여있는 물은 할짝거리며
    먹는걸 봤어요. 지붕에서 떨어진 이슬이나 비닐에 고여있는거요. 저도 처음엔 귀엽기도 하고 측은지심에 사료를 주기
    시작했는데 이젠 후회해요. 어떨땐 온동네 고양이가 진을
    치고 있을 때도 있고 늦게 밥을 주면 난리가 나요. 그냥
    오는듯 가는듯 가끔씩 줄걸 내가 얘들 먹여 살린다 생각하니
    점점 부담스럽네요. 그래도 쫓지는 못하겠어요. 사냥능력
    상실해서 죽을것같아서요. 인간이 개입하면 안되는거였다고봐요.

  • 11. ㅇㅇ
    '25.7.28 2:42 PM (1.240.xxx.30)

    알아서 살게 냅두세요;; 그런 연민으로 불쌍한 아이들한테 기부하시는게 더 나을듯;;

  • 12. 쮸비
    '25.7.28 2:45 PM (210.182.xxx.7)

    요즘 길양들 물 엄청 먹어요
    봄같은때는 2리터 세병 정도 들고감 충분한데 요즘은세배정도 날라도 담날 보면 대부분 빈그릇이에요
    무릎이 다 아플 지경이지만 말 못하는 동물들 물먹고 담날 살아있음에 안도합니다

  • 13. 쓸개코
    '25.7.28 2:45 PM (175.194.xxx.121)

    저도 한동안 길냥이들 밥주면서(다 먹는거 지켜보고 왔었어요) 물주면
    열에 아홉은 물을 안 마시더라고요;
    그게 의문이었어요. 목도 안 마르나; 습식 줘서 그런가..

  • 14. 원글
    '25.7.28 3:05 PM (180.229.xxx.164)

    의견을 수렴해
    일주일에 두세번만 주겠습니다!

  • 15. ...
    '25.7.28 3:08 PM (220.78.xxx.153)

    저희 동네는 물주니 잘 먹더라구요.
    이 타는 듯한 날씨에 목이 얼마나 말랐는지 오래도 먹더라구요.
    고양이가 원래 물을 잘 안먹는 동물이라 신장쪽에 병이 많이 생긴데요.
    깨끗한 물 주시니 원글님 정말 감사합니다.

  • 16. 물 싫어해요.
    '25.7.28 3:09 PM (211.208.xxx.87)

    그래서 집에서 키우는 애들도 물 먹이려고 노력 많이합니다.

    마시는 것도 목욕도 싫어하죠.

    까탈스러워서 깨끗하고 신선하지 않으면 안 먹거나 해요.

    그릇 재질의 냄새를 따지기도 해요. 무난한 애들도 있지만요.

    길고양이뿐만 아니라 새 종류 곤충까지 물에 목마릅니다.

    냄새나고 지저분하지도 않은데 물그릇 정도는 좀 놔둡시다.

    밥줘야 영역동물이 쓰레기봉투 안 뜯고 포획이 되어 개체조절이 돼요.

    멸종시킬 거 아니면 그 지역에 어느 정도 수가 존재해야 쥐도 없어요.

    자주 보이는 게 싫으면 더 밥주세요. 밥먹고 구석가서 20시간씩 자요.

    밥 꾸준히 주다 발정기 오면 일부러 하루 빠짝 굶긴 뒤에

    우리처럼 생긴 통덫 설치해서 안에 먹이 둬야 잡힙니다.

    밥을 꾸준히 주지 않으면 옆동네 넘어가고 이동해서 추적이 안돼요.

    도대체 뭐가 그렇게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융식으로 표현하자면

    인류 유전자와 기억에 각인돼있는 뱀이나 ㅂㅋ벌레도 아닌데 말이에요.

    애 싫어하지만 애한테 욕하고 소리지르고 쫓아내면 인성 문제인 거죠.

    내가 보기 싫다고 죽으라는 게. 부지런히 일부러 쫓아가 가해하는 게

    인성 문제가 아닌가요? 속담에도 쪽박은 깨지 말라잖아요.

    기아에 허덕이는 외국 아기들 보여주는 것도 짜증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서 저 아기들에게 도움이 될 테니 참고 넘기는 거죠.

    모든 생명이, 자기가 원해서 태어났나요? 태어나서 고통이고

    낳은 부모가 원망스러워도 태어나 존재하는 고통인데 돕는 겁니다.

    나 자신도 내 자식도 다 책임질 수 없지만 조금씩 도우며 같이 삽시다.

  • 17. 그래요...
    '25.7.28 3:20 PM (222.119.xxx.18)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 질환도 생겨요.

    습식사료를 그래서 먹입니다.
    다이소 가면 파우치에 들은 습식있는데,
    특히 여름엔 좋아요. 위스카스 키튼 고등어 두부그릇에 부어 주심 좋습니다.

  • 18. oo
    '25.7.28 3:27 PM (39.7.xxx.63)

    고양이들 특이한 습성이 밥이랑 물이랑 옆에 있으면 잘 안마셔요.
    그래서 집냥이들은 되도록 밥이랑 물이랑 다른 장소에 놓으라고 하거든요.

  • 19. ::
    '25.7.28 3:52 PM (221.149.xxx.122)

    물 안먹는거 같아도 잘먹어요.
    이렇게 더운데 물이 정말 필요하죠.
    사료는 주시는대로 계속 주세요.
    복받으세요 ^^

  • 20. 어딘가에
    '25.7.28 4:04 PM (106.102.xxx.17)

    있는 구정물 마실 거예요
    얘들은 깨끗하고 더러운 개념이 없으니..
    물그릇 두셔도 괜찮아요

  • 21. .......
    '25.7.28 4:17 PM (106.101.xxx.248)

    도시동물들이 어디서 물을 마시나요? 새도 고양이도 길강아지도 물만 먹어도 멏일은 살텐데 고통스럽게 갑니다. 물주는건 걔네가 ㅓ먹을 물장소 없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예요

  • 22. ...
    '25.7.28 5:31 PM (219.255.xxx.39)

    잘 안먹던데요.

    목마르면 먹겠지하고 냅둡니다.ㅠ

  • 23.
    '25.7.28 6:22 PM (183.107.xxx.49)

    십오년 고양이 집산데 고양이들 물 많이 먹어요. 많이 먹어야 구내염도 예방돼고 이러저러 건강에 좋다더군요. 놔두면 먹을거에요.

  • 24. 랄랄라
    '25.7.28 7:17 PM (110.15.xxx.180)

    하루 한끼 먹고 목숨 좀 연명해 보겠다는 아이들입니다. 괴상한 잡소리는 거르시고 조금이라도 매일 챙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데려가 키우라느니 사람을 도우라느니 하는 것들은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도 안 도와요. 상처 받지 마시고 선한 일 하시고 복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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