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식구 34평 거실 에어컨 하나.
작년까진 낮에 혼자 있을땐 27도 유지하고
남편 퇴근하고 잘 때까지 5시간 정도는 26도.
잘 때 28도로 올리고 각자 선풍기 하나씩 틀고 잤어요
2달 넘게 안 끄고 계속 켜놨구요.
작년 전기요금이 젤 더웠던 8월에도 5만7천원 나온거 보고
갱년기 들어서며 체력 떨어지고 힘들어서 쩔쩔 매면서
너무 미련을 떨었구나.
내년 여름엔 반드시 하루종일 26도 유지하자.
결심을 다지느라 에어컨 리모컨에 26도 유지라고
포스트잇까지 붙여놨었어요
그런데 정작 올해들어서 오히려 28도에서 못 낮추고 있어요.
작년엔 27도만 해놔도 한 시간에 한번 정도 잠깐 돌았는데
올해는 28도 해놔도 거의 하루종일 돌아요.
26도에 맞추면 실외기가 24시간 내내 돈다고 봐야해요.
작년엔 낮에 28도 해놓으면 거의 돌지 않아서
켜나 마나 였는데 올해는 완전 달라요.
아직도 7월이라는 사실에 눈앞이 캄캄합니다.
진짜 불타는 폭염은 8월인데 다들 어찌 살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