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가 사무실 평소대화가 너무 한정적이라며 같은 책 읽자고 하는데요

[직장]

사무실에 한 20여명 있어요 

어느 직장 동료가 사무실 평소 대화가 너무 한정적이라며(일 얘기 사람 얘기 등..)

같은 책을 읽고 점심먹고 ..평소 뭐 얘기할 때 대화로 같이 얘기해보자 하는데요

 

전 일단 낄 생각은 없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집에서 읽는 책이 여러권 있기도 하고 

사무실에서 굳이 그렇게까지 책 같이 읽어가며 대화를 해야 하나..

그리고 그렇게까지 얘기할 시간이 있나..

일하면서 하는 회의도 아니고 왜 사무실에서까지 그렇게까지 해야 하지?

싶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말하다보면 누군가를 뭐라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해서 좀 마음이 불편하니 주제를 다양화해보자는 거 같긴 한데..

 

그런 생각을 대놓고 말하진 않을 거긴 해요

말한 사람이 무안할 수도 있고 하니..강제한 것도 아니니 뭐 괜히 말해서 둘이 뻘쭘해질 필욘 없으니..

 

제가 삐딱한건가..

좋은 생각 같아 보이시는지..

그냥 한번 궁금해서 여쭤봐요

[제생각]

그 직원처럼 그런 생각할 수도 있고..그 생각에 님처럼 생각할 수도 있고.
사람 생각은 다양하니까..

[ㅁㅁㅁ]

전 좋은데요.
무의미한 수다 떠는 건 시간 아깝고, 그렇다고 점심 먹는 데 빠질 수 없이 어울려야 하는 상황에서
너무 빡빡하게 돌리는 게 아니라면 가벼운 책 하나 읽고 수다 내용을 바꾸는 거 찬성합니다.

[...]

저도 싫어서 끼지 않겠지만 그 동료 같은 사람이 가까운 자기 사람도 만들고 더 풍성한 삶을 살 확률이 높겠죠. 나랑은 안 맞지만 나쁘게 볼 생각은 없어요.

[여름안에서]

구태여
회사 직원들이랑 뭐하러 그래요?
제 생각에도
그런 건 마음이나 취향 맞는 사람들끼리
따로 모임 만들어서 하는 게 나을 것같아요

[그러니까]

직장에 동아리를 만들면 되겠네요.
하고 싶은 사람끼리 하는거죠.

[좋아요.]

오랜 동료만 똑같은 이야기만 듣다보니 진절머리 날때 있어요.

정치 이야기 하는 사람은 계속 정치이야기, 징징 거리며

시댁 이야기하는 사람은 맨날 시엄마 험담.

아들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아들 자랑. 동호회 자랑하는 사람은 동호회

의식적으로도 책 읽고 스몰토크가 건전해지지 않나요?

어디까지 읽었어 라든지 난 이번 책은 진도가 안나가네. 등등...

오히려 전 좋은 거 같아요.

[끼리끼리]

모이면 되죠. 원글님은 스몰토크할 사람들이랑 어울리시면 되고요

[마자요]

원글인데요 전 안 끼긴 할건데..사무실에서 일하며 책까지 읽어가며 대화해야하나 해서 올려봤어요..볼 것도 많고 분석할것도 많은데..그리고 중간에 일하며 누군가에 대해 말하게 되는 건 일하다가 무슨 문제로 생긴 거 얘기하다 말하는 건데..책 읽고 대화한다고 그런 얘길 안하게 되는 것도 아닌데.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여튼 아 나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지 말자..하며 글 올려봤고 좋은 의견 감사해요..

[그]

저런말 하는 사람들 이상한 경우 많이 봤음

[..]

일하는곳에서 뒷담 잡소리 개인사 하소연 듣는거 기빨려요.

오죽하면 독서를 하겠어요ㅠㅠ

[ㅇㅇ]

굳이...?
동아리 만들라고 하세요.

[글쎄]

굳이 회사에서 책까지 읽고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을까요.
사무실에서는 그냥 날씨,넷플,맛집 정도가 적당하죠.
독서까지 해가면서 대화를 해야 한다니 일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생각만 해도 기빨리네요

[저런말]

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이상했어요.

[..]

대다수가 어떻게 이상했나요?

혹시 뒷담에 안끼어서 이상한가요?
아님 성경이나 이단 모임이어서 이상한가요?

[ㅂ녀ㅗㅂ오]

독서모임은 의외로 내밀한 생각과 개인사도 나올 수 있는데 그걸 직장동료와? 나랑 잘 맞는 사람들 모임도 아닌데요
전 개인적으로 책을 무척 좋아하지먼 그래서 이런 막무가내식 모임은 별로요

차라리 가벼운 스몰톡이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