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vs 이과 조언 부탁드려요

[....]

아이도 저도 고민에 고민으로 오늘은 문과(경영), 내일은 이과(생명 화학) 계속 고민의 반복입니다

여름방학 끝나기 전까지 정해야 하는데 미치겠네요 

아이 학교에는 문과 지망생들이 많고, 상위권 아이들은 이과 지망생입니다

비율은 거의 7:3이에요

문과로 정하면 거의 내신은 완벽하게 받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과학동아리에서 한 활동, 모든 세특이 다 과학쪽이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부터, 대학 들어간 후에 취업을 위해 또 무언가 해야하는것이 문제

이과로 정하면 어려운 과학 과목과 수학 과목 줄줄이 다 들어야 하네요

문과의 공부량의 3~5배..

게다가 좋은 등급따기 어려울거 같아요. 학교에서 생기부 관련 활동은 많이 할 수 있을것 같긴 하고

옆에 친구들과 으쌰으쌰 공부를 할수는 있을거 같긴 하네요

아이가 특별히 가고싶은 과가 있거나 적성이 뚜렷한 아이가 아니에요

학교에서는 이과 가라고 하시는데

아이도 저도 남편도 매일 바뀝니다

이과로 하자. 아니다 문과로 하자. 매일 반복이에요

며칠전까지 아이가 문과가겠다고 했다가, 지금은 이과 가겠다고 합니다 

또 바뀔거에요 ㅠ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솔까]

여학생인가요 남학생인가요..

[....]

여학생 입니다

[그렇게]

왔다갔다 할 정도면 당연히 이과죠.
문과는 정말 꼭 문과만이 살 길이다 할 경우에 가는 거구요.
이과로 정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나중에 정히 안 될 경우 정시로 가야죠.

[경영을]

전공으로 삼을만한 메리트가 있을까요. 할수있으면 이과를 가야겠죠

[제가]

들은걸로는
문과 이과 헷갈리면 이과가라.
얘는 뼛속까지 문과다 그럴 때는 문과.
그리고 수학잘하면 이과 못하면 문과. 하지만 문과도 수학잘하면 유리.ㅎㅎ

[고1]

아이친구인데 이과로 정하고 학부모 상담갔더니 문과가서 스카이 가자고 그랬다네요

[고1여학생]

저희애는 문과가야 경기권 2년제라도 갈거 같은데 본인이 암기싫다고 국영 보다는 차라리 수과라면서 우김
문과 호텔경영 좋구만

[..]

이과요. 남들도 똑같은 조건이예요.

[ㅇㅇ]

남편도 저도 문과고 남편은 박사까지 마쳤는데 요즘시대 문과공부는 참 아니라고 합니다. 딸아이.스카이 문과 ..최고좋은 과 나왔고 대기업 취업 했는데 중소간 친구가 더 많아요. 아이도 취업 힘들게 했고요. 이과는 중소기업을 가도 먹고사는거같고 문과는 그 지식이 그닥 쓸모없다고 할까요. 4년씩 배워 어떤 차이가 없는거 같아요.

[뚜렷한]

목표를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이과죠

요새 입시는 모르지만 얼마전 힘겹게 취업을 한 아이를 본 입장에서는요.. 저희 아이는 경영 전공입니다
이과가 공부양도 많고 대학에서도 도서관에서 살아야 할 정도로 어럽고 힘들다고 하는데 취업시장에서는 정말정말 위너입니다
작년인가 하이닉스 600여명 신입사원 뽑았는데 문과직무
4명 이었대요
다른 대기업들도 비슷하답니다
지금 취업시장이 공대도 극악이라는데 문과는 어떨까 생각해 보면 답은 이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

남들도 똑같은 조건이라는 말이 와 닿네요
문과로 가는건 사실 피하는거라 찝찝하기도 하고
다시 오늘은 이과쪽으로 기우네요

[...]

수학이 너무 싫어서 못 따라갈 정도가 아니면 이과요.

[Gh]

우리 애 뼈 속까지 문과라 문이과 나누기 전에도 전교 1등 도맡아 했는데 문과 갔어요
최고대 나와서 안정적인 직장까지 가졌지만 진짜 이건 드문 경우더라고요
울 애도 졸업 못하고 진로 방황 할 때 그냥 때려서라도 의대 보낼걸 하고 후회 좀 했어요
근데 그게 안되는 애였는데 그런 애가 갔어도 문과는 쉽지 않았어요
둘 다 별 차이 없다면 이과 가고
혹시 문과가서 스카이 가능한 성적이면 괜찮아요
스카이는 그래도 어찌저찌 앞길 헤쳐가더라고요
애 친구들 보니..

[ㅇㅇ]

문이과 중간이었는데 이과 전화기안가고 생공갔어요
수학물리머리가 안되서요
지금 로스쿨준비중이에요

[..]

길게 보고 어떤 직업을 가질건가 생각해보셔야해요
남초 공대나 의대가서 할수있을거같으면 이과 가야하고
취직어려워서 로스쿨 회계사 이쪽으로 가능성있다면 문과가는겁니다 과학이나 수학에 강점 없다면..이과가서 힘들어요

[ㅇㅇ]

진로 관점 말고 순전히 입시 관점에서 말씀 드려요.
문과냐 이과냐 고민 중이라면 입시 관점에서는 문과에요.
저 위에 이과라고 하신 분 계신데, 그건 '같은 성적일때 이과가 취업이 잘 되니까'란 전제하에 그런거에요.
혹시 문과 선택시보다 한 레벨 정도 낮은 대학을 가더라도 이과니까 취업이 더 유리할수 있단 판단이 있다면 그렇게 하시고요.
이건 정말로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순전히 입시 관점입니다.

이과는 내신도, 수능도 점수 잘 받기가 어려워요.
지금 생각해보셔야 하는 부분은 수학 진도와 과학 선행 정도입니다. 조금이라도 수학에서 애매한 부분이 있으면 이과 가서 망해요. 수학 하느라 헉헉대는데 과학까지...
더구나 과학도 수학 머리가 없으면 어찌어찌 내신까진 되도 수능에서 고득점 어렵거든요. 결국 한계가 와요.
진짜 많이 봤어요, 그런애들. 그 애들이 결국 거기서 한계를 극복 못하고 학교 한두단계 내리는것 뿐 아니라 직업 선택에서도 찐이과들 가는 직업 선택은 결국 못하고 애매하게 된답니다.

[......]

주옥같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

문과인지 이과인지 모르겠을 때는 문과.

[그냥]

제 아이들 경험에 의하면

다른 아이들보다 쉽게 점수 잘 나오는 과목에 해당되는 과

수학, 과학 열공 안해도 성적 잘 나온다. 이과
국어. 사회 특별히 힘 안써도 당연한 것처럼 점수잘 나온다
문과

[초ㄴㄷ]

요즘 전과 쉬워요. 문과대에서 공대는 잘 모르지만요
함 알아보세요

[..]

취업 생각하면 무조건 이과
하지만 생명과학쪽 이과라면 취업이 문과랑 별반 다르지않게 어렵습니다

[...]

대학 등급 낮추는 게 싫으면 문과 보내세요 이과 가면 문과 보다 확실히 등급 떨어져요

[맞아요]

비슷한 성적일때 문과가 학교 레벨 높여서 갈수있죠

[바람]

극단적인 문과형 아이인 경우만 문과로.... 애매한 경우 이과 안간걸 계속 후회, 대학 좋은데 가면 뭐하나요 어떻게 빠져나갈지만 궁리하며 자존감 낮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