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있는 지방으로요
애는 6살이고
지 조금만 기분나쁘게 하면 생활비를 건듭니다
조금씩 조금씩 깎고 카드 정지 시키고 그래요
근데 참 감사하게도 그 덕분에 제가 나가서 일을 하기 시작했고
일이 너무 재밌어서 나름 앞으로 뭐 해먹고 살아야 할지 진로가 보이는거에요
일단 아이들 가르치는데 너무 재미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데 돈을 번다는게 신기해서 학원 사업 같은거 생각하고 있어요
첨에는 작게 시작해야겠죠
남편이 화내서 나가고 하면 또 마지막 남은 카드까지 정지시킬까봐
아예 돈줄을 끊을까봐 이제 겁이 나요
그럼 별거하러 지방 가도 될까요
아이는 당연히 데리고 갈거고
그럼 이혼 수순 이겠죠?
10년 되었는데 재산분할 가능할까요
양육권은 죽어도 제가가질거고
지방에 친정부모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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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에피소드 추가합니다.
오늘 애랑 5시에 유아 뮤지컬 보러가기로 했는데
아이를 성당캠프에 오전에 보냈어요
성당캠프가 오후에 끝나니 제가 데리러 갔다 오면 5시 유아 뮤지컬 보는거에 아무 문제 없을거같더라구요
그래서 애를 집에 4시 정도까지 데리고 온다고 생각하고 집을 나섰는데
교통체증이 나서 남편한테 대충 이야기한 시간(4시 30분)보다 15분 정도 늦었어요
집에 4시 30분 까지 안 와 있으니 또 화내려고 시동걸고 전화를 했더라구요
어디냐고요
그래서 가고 있다. 어디쯤인데 곧 도착한다 했더니
몇분 남았냐고 이러면서 또 개지랄을 해요
그래서 네비 안 찎어서 모른다 헀죠
그랬더니 어디냐고 다시 물으면서 막 개발광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교통체증이 나는걸 어쩌라고!!!!!!!! 하면서 같이 소리를 질렀어요
그랬더니 지금까지 개지랄 발광이에요
도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저지랄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