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일이니, 지금은 다를 수도 있는 '직접 겪은 썰'입니다.
임산부 아내와 남편이 공항에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요?
인천공항에서는 임산부임을 알리자 "비행기 탑승이 시작되면 줄 앞으로 와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탑승이 시작된 것을 보고 줄 앞으로 갔더니 입장줄을 잠시 끊고 들여보내줬어요. 줄서있던 사람들도 임산부의 배를 딱 보고는 납득하는 표정으로 바로 멈추더라구요.
그리고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입국심사를 받는 줄에 서있는 경찰(경찰복같지만 공항관리겠죠?)에게 임산부임을 알리자 줄 맨 앞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줄 안 서게끔 맨 앞에 아내를 세워주고, 남편에게 하는 말.
"남편분께서는 맨 뒤로 가서 줄을 서주세요"
그리고, 그 제복관리는 입국심사 받는 아내를 기다렸다 입국심사받고 나오자 의자 있는 곳까지 에스코트 후 "여기서 남편을 기다려주십시오"라고 하고 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음... 일본은 정말 원칙이 투철하더라구요.
지금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오래전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