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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년에 성당 활동 괜찮은 거 같아요

.... 조회수 : 7,193
작성일 : 2025-07-26 19:10:00

일단 성당 근처의 아파트에 살면서 

성당 미사 매일 참여하고 ( 평일미사는 헌금없고 주말만 헌금있어요) 
교무금은 월 5만원 정도 내는 분들 많더라구요 
성당은 비용적인 부담없는 거 같아요 

레지오 가입하거나 소모임에 가입하면

같이 성지순례도 다니고 모여서 기도도 하고

맛집도 가끔 가고 노인이 활동하기 부담없이 좋아요. 

같은 모임이면 연락 주고 받고 지내니 

혹시나 고독사 예방도 되고 

실버타운은 부모님이 몇년 계셨다가 나왔는데

서로 잘난척 하느라 바쁘고

시니어 프로그램도 노인복지회관이 훨씬 많아요



거동 힘들면 실버타운 못들어가고 입소했어도 
나와야하는데 육신 멀쩡할때 거길 들어가서 
질리는 음식 의무식 억지로 먹고 할매들 돈자랑 자식자랑

귀에 피날 정도로 듣고 밥 먹으러 내려가도 립스틱이라도 찍어 바르고 내려가야하고 단정하게 신경써야하고 집이라는 공간은 편안함이 우선시 되어야하는데 식당과 거실로비를 공유하는 실버타운의 특성상 
내집처럼 편안한 생활은 애시당초 안되더라고요 

안그래도 꾸미는 거 귀찮아 하시는 분인데 
뭐라도 찍어 바르고 옷차림 신경쓰고 나갈 수 밖에 없는게 본인만 편하게 나가면 혼자만 폭삭 할머니 같은 초라한 기분이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장을 하고 나오니까요. 그래서 치장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고 그래서 피곤하다고.. 

그리고 생각보다 자식 손주들이 자주 안 찾아와요 

어쩌다가 한번씩 찾아오고 
거의 대부분 노인들밖에 없어요 
하루종일 노인들만 보고 사는거죠 
생각보다 할일없이 멍하니 로비에 앉아만 있는 할머니들이 많아요. 
프로그램이 많이 있어서 이것저것 챙겨서할거 같지만 귀찮다고 그냥 앉아서 쉬시더라구요 
식당이용하고 낮엔 멍하니 로비에 있다가 밤에 자러가는 패턴 그게 대부분의 일과예요 
노년에 가장 중요한게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죽음을 준비하는건데 정작 가장 중요한 건 빠진채로 시간만 떼우는거죠 

성당엔 아이들도 많아서 활기도 있고 
아이들 공연도 자주하고 
노인만 있는 곳과는 느낌이 다르죠. 
인사만 하고 지나간다해도 남녀노소 섞여서 어우러져있는 분위기라는 건 중요해요 

같은 구역에 돌아가신 분 있으면
장례식에가서 기도해주고 위로해주고 
죽음을 미리 배우고 준비할 수 있고요 

성당에서 종교생활 하면서 죽음을 준비해나가고 
성당 사람들과 커뮤니티로 사회성 유지하고 
시니어복지센터에서 취미 한두개 정도하고 
운동은 요가 다니고 

 

식사는 가공식품 멀리하고 내손으로 최소한의 조리법으로 간단하게 해먹고 저희 세대는 국 찌게 밑반찬 챙겨먹는 세대가 아니라서 저부터도 원플레이트 음식으로 영양 골고루 배합해서 골고루 먹고 절식해요
그래서 음식 스트레스는 없을 거 같고 
노년되면 그렇게 살려고요 
그렇게 살면 노년이 되어도 외로울틈 없이 일과가 꽉 찰 거 같네요 

 

 

IP : 210.217.xxx.6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6 7:13 PM (211.209.xxx.130) - 삭제된댓글

    저 요즘 평일미사 가봤는데
    마음이 고요하고 편해졌어요.

  • 2. ....
    '25.7.26 7:17 PM (116.125.xxx.12)

    1주일에 한번 노인대학도 있어요
    제가 노인대학 밥봉사합니다
    어르신들 집밥 먹는다고 좋아해요

  • 3. 가까운 곳
    '25.7.26 7:20 PM (14.50.xxx.208)

    가까워야 해요.ㅠㅠ

    성당은 구역이 있어 생각보다 먼 곳은 멀더라고요....

    나이드니 종교에 관심은 있는데 성당이나 절이나 거리가 멀어서...

    그렇다고 교회는 가기싫고 그렇네요.

  • 4. ....
    '25.7.26 7:20 PM (211.186.xxx.26)

    맞아요. 집안 어르신 성당 바로 옆 25평, 수영장 있는 신축 아파트 25평 사서 혼자 사시는데 하루 종일 아무 때나 수영장 가서 걷기 하시고 성당도 바로 집 앞이니 편히 다니시고 너무 좋다 하시더라구요. 실버타운 아니어도 건강만 하시면 이렇게 지내시는 거 좋아보이더라구요. 자식들 오면 미사도 같이 가고.

  • 5. 좋죠
    '25.7.26 7:21 PM (220.78.xxx.213)

    제 엄마도 80까진 성당활동 하시면서 잘 지내셨어요 성지순례도 국내에서 국외로도 가시구요
    이후 건강 안좋아지면서 뜸해지고...
    뭐 다 수순이 그렇죠
    그래도 노년에 괜찮다 싶어요

  • 6. ㄱㅂ
    '25.7.26 7:23 PM (210.222.xxx.250)

    저 반장할때 우리반 할머니께서 멀리사는 자식들보다 구역장 반장이 더 낫다고ㅎㅎ

  • 7. 저도
    '25.7.26 7:33 PM (125.178.xxx.170)

    60대에 외로움 느껴지면
    성당이랑 노인대학 생각하고 있어요.

  • 8. ...
    '25.7.26 7:41 PM (211.234.xxx.133)

    저도 무교인데도 성당 좋은거같아요
    적당히 친목활동도 봉사활동도 있으면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도 좋아보이구요.

  • 9. ㅇㅇ
    '25.7.26 7:53 PM (125.179.xxx.132)

    레지오 잠깐 했었는데, 그 와중에 파벌있고
    갈등있고 ..관계때문에 힘들어 하시는거 보니
    늙으나 젊으나 신앙이 깊거나 얕거나 다 비슷하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계속 빠지는 분들 없이 이어가시더라구요...
    연세많은 분들이 많으니 , 돌아가시고 레지오장으로 장례 치뤄지는것에 대한 바램이 크다고 들었어요...
    레지오 장이 멋지긴 하던데...

  • 10. 궁금
    '25.7.26 7:57 PM (117.110.xxx.20)

    천주교 신자인데, 레지오장 얘기 처음들어요.
    일반 장례에 레지오 분들은 참석해서 기도하시고 연도도 해주시는데, 그건 다 일반 장례절차대로 해요. 레지오장이 뭘까요?

  • 11. 궁금님
    '25.7.26 8:04 PM (222.101.xxx.232)

    레지오에서 활동하던 분이 돌아가시면 레지오 장으로
    장례미사 치룹니다
    레지오 단기가 먼저 입장하고 그뒤로 모든 레지오단원들이 따라 들어가죠
    오래전에 참석 했었는데 레지오 회합 순서대로
    했던것 같아요

  • 12. 레지오
    '25.7.26 8:04 PM (211.33.xxx.191)

    저도 레지오 활동을 안해서 잘 모르지만 레지오 활동 오래하신 분들은 장례미사때 레지오 깃발을 쭉 세워놓고 활동 연혁 발표도 했었던거 같아요
    그게 레지오 장으로 알고있습니다

  • 13. 궁금
    '25.7.26 8:08 PM (117.110.xxx.20)

    답변 감사. 레지오 깃발이 있나보군요. 저도 레지오 활동 권유는 받으나 아직 여유가 없어서 못하고 있는데, 레지오 활동도 나중에 꼭 해보고 싶어지네요.

    노후엔 성당에 혼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서 살기로 다시 결심!!

  • 14. 판다댁
    '25.7.26 8:18 PM (140.248.xxx.2)

    거기도 자식자랑 돈자랑 다있긴하죠..
    모임이 성격에맞고 하면 오래하시고 좋더라고요
    어린이가많아서 활기차고 공연해주고?이런동네 많지않아요 어디가나 애들은 점점줄고있어서요

  • 15. ....
    '25.7.26 8:27 PM (210.217.xxx.68) - 삭제된댓글

    어딜가나 이상한 사람들은 일정비율로 있더라구요.
    그래도 목적없이 시간 떼우기인 실버타운 커뮤니티 보다는
    종교활동이라는 목적이 있는 커뮤가 낫지 싶어요.
    부모님 실버 계실 때 보니까 대화가 중구난방 잡담 험담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종교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사람들은 사적인 자리에서 종교 얘기도 많이 하거든요.

    나이들수록 사람을 깊이 사귀면 안될거 같아요.
    깊이 교류하면 반드시 사단이 나더라구요.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지만 성당이 여기저기 많이 있지 않다보니 청소년 분과에 아이들 꽤 많이 있어요. 지방은 잘 모르겠네요.

  • 16. .......
    '25.7.26 8:30 PM (210.217.xxx.68)

    어딜가나 이상한 사람들은 일정비율로 있더라구요.
    그래도 목적없이 시간 떼우기인 실버타운 커뮤니티 보다는
    종교활동이라는 목적이 있는 커뮤가 낫지 싶어요.
    부모님 실버 계실 때 보니까 대화가 중구난방 잡담 험담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종교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사람들은 사적인 자리에서 종교 얘기도 많이 하거든요.

    그리고 나이들수록 사람을 깊이 사귀면 안될거 같아요.
    깊이 교류하면 반드시 사단이 나더라구요.
    가족도 같이 살면 싸우는건데
    적당히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게 거리두기하면서 남은 인생을 지루하지 않게 보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지만 성당이 여기저기 많이 있지 않다보니 청소년 분과에 아이들 꽤 많이 있어요. 지방은 잘 모르겠네요.

  • 17. 성당
    '25.7.26 8:32 PM (220.86.xxx.169)

    다니는데 저도 레지오는 안하지만 한달에 한번 반모임은 나가요.
    그런데 자식자랑,돈자랑 하시는 분 아무도 없어요.
    잘나나 못나나 늘 자식걱정을 하시며 기도하시는것같아요

  • 18. 어머니들
    '25.7.26 8:34 PM (220.86.xxx.169)

    성당 안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안부 묻고 하더군요.

  • 19. ...
    '25.7.26 8:43 PM (211.186.xxx.26)

    할머니만 신자고 가족 모두 비신자였는데 할머니 돌아가시고 장례를 너무 상심껏 정성스레 도와주셔서 숙모들이 먼저 신자가 되셨어요. 지금 생각해도 감사해요 ㅠㅠ

  • 20. ..
    '25.7.26 8:45 PM (112.161.xxx.54) - 삭제된댓글

    청년들 미사 참석률 3프로에요
    백명중 3명만 성당다니고. 97명 냉담중입니다
    우리성당도 수능기도 50명씩 나왔는데
    지금은 초등부 주일학교도 없앴어요
    젊은 친구들 다 전멸이에요
    30년후면 문닫을 성당 생길거에요

  • 21. 궁금해요.
    '25.7.26 8:54 PM (125.178.xxx.170)

    어릴 적 순복음교회 다녔던 엄마 생각하면요.

    1주일마다인가 암튼 너무 자주 돌아가며
    집에서 구역예배를 보시는 거예요.

    기도를 돌아가면서 한 사람씩 소리 내어 하고요.
    다같이 먹을 음식도 매번 준비하셨고요.

    위에 적힌 레지오!
    천주교 모임도 그렇게 기도 모임을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하나요.

    또 사람들 돌아가면서
    소리 내어 기도하고 그러나요.

  • 22. ...
    '25.7.26 9:03 PM (118.235.xxx.145)

    성당도 젊어서 다니다가 거기서 같이 신앙생활하면서 나이들어가는거지 무슨 노인대학처럼 가는건 별로네요. 젊어서 봉사할 사람은 없고 나이든 분들만 가시면..너무 이기적인 생각같아요.

  • 23. ㅁㄴㅇㄹ
    '25.7.26 9:03 PM (61.101.xxx.67)

    순복음 교회는 성령을 중시하는 곳이라 소리내서가도하고요 성당은 조용해요.

  • 24. ㅁㄴㅇㄹ님
    '25.7.26 9:06 PM (125.178.xxx.170)

    그럼 소리 내서 기도는 안 해도
    개신교 구역 예배처럼
    집집마다 돌아가며 하는 모임은 있는 건가요.

  • 25. ..
    '25.7.26 9:20 PM (115.143.xxx.51)

    반모임은 구역장집에서 하는 경우도 있고 성당에서 하는 경우도 있고 집집마다 돌아가며 하는 경우는 없어요. 저희 성당은요. 그리고 레지오는 무조건 성당에서 지도 신부님 수녀님 아래서 하고요. 신부님이나 수녀님 없이 성당외에서 성경공부하는거, 모임하는거허락되지 않아요

  • 26. 그렇군요
    '25.7.26 9:47 PM (125.178.xxx.170)

    115님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그게 싫어
    성인 돼 교회는 안 간다 했거든요.

  • 27. ㅇㅇㅇ
    '25.7.26 10:09 PM (209.131.xxx.163)

    레지오장은 규칙이 있어요. 레지오 활동중이거나 관두셔도 6개월안에 돌아가신 분이셔야 된다는. 봉사활동 쭉 하시고 등의 규칙인데 이게 의외로 힘들데요. 오랜동안 활동 하시다가 아프시거나 몸이 쇠약해져서 못하시는게 대부분이거든요.
    저희 친정엄마 연세가 84세셨었는데 레지오 활동 그때까지 계속 하셨어요. 밥봉사도 하시고. 제가 엄마가 봉사받을 대상이지 힘들게 봉사하시냐고 뭐라 하기도 했었는데, 그리 건강하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주위 신망도 두터운 분이셔서 그랬는지 레지오단장님 부터 레지오분들 합의로 레지오 장으로 해주셨어요. 저도 그전까진 저도 레지오장이 있는줄도 몰랐었어요.
    엄마 장례를 경황없이 치뤄서 잘 보진 못했지만 모든 레지오분들 참석하셔서 의식을 하는데 울엄마 좋으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 28. ㅇㅇㅇ
    '25.7.26 10:11 PM (209.131.xxx.163)

    저희 성당은 반모임도 성당에서 해요. 전엔 집집마다 돌아가며 했었는데 부담될거라고 신부님이 그리 하라 하셨어요. 그래서 반모임 하는 날은 모든 구역이 방마다 차지하는 지라 신부님 수녀님 순례하시며 기도도 해주시기도 합니다.

  • 29. ㅣㅣ
    '25.7.26 10:28 PM (124.57.xxx.213)

    성당도 젊어서 다니다가 거기서 같이 신앙생활하면서 나이들어가는거지 무슨 노인대학처럼 가는건 별로네요. 젊어서 봉사할 사람은 없고 나이든 분들만 가시면..너무 이기적인 생각같아요.
    ㅡㅡㅡㅡ
    2222
    묘하게 변질시키는 느낌

  • 30. 이기적이라기엔
    '25.7.26 10:30 PM (125.179.xxx.132)

    젊은 사람들은 신앙에 잘 기대지않죠
    나이들며 신앙생활 열심히 하는게 시간도 많아져서지만
    여러가지로 자연스러운거 같은데요

  • 31. ////
    '25.7.26 10:37 PM (175.193.xxx.147)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 오신다고 이기적일 것 없습니다.

    누구든 가시면 됩니다. '필요'가 무엇이든 그걸 고리로 가서

    공동체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또 나누면 됩니다.

  • 32. 레지오
    '25.7.26 11:47 PM (123.212.xxx.113)

    저2년정도 고민하다 얼마전부터 레지오 하는데 좋네요. 시부모님 장례 때 교우분들 도와주시는거 보고 감사해서 저도 냉담풀고 다시 다닙니다.

    성당은 다른종교랑 다를 거라는 생각을 가지긴분들이 주변에 있어요. 종교자체는 분위기가 다를수있는데 사람은 어디가나 비슷해서 전 사람보고 오지는 말라고 합니다.

  • 33. ....
    '25.7.27 12:38 AM (221.150.xxx.22)

    죽기 직전이라도 주님을 만날 수 있다면 행복한 삶인거예요.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천주교를 아예 모르는 분입니다.
    저희 교리 선생님도 늘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천주교는 교리수업 기간이 최소 6개월이예요.
    저는 8개월 공부했구요. 가고 싶다고 쉽게 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 34. ....
    '25.7.27 12:48 AM (221.150.xxx.22) - 삭제된댓글

    제가 노년에 성당활동이 왜 괜찮다고 생각했냐면 성당에 다녀보니 저희 시모랑 비슷한 나이대의 신도분들이 참 밝고 긍정적으로 보였어요. 성당에서 하는 봉사활동도 많구요.
    저희 대모님은 연세가 80대인데 60대처럼 활력이 넘쳐요.
    저보다 더 바쁘신 거 같고요. 레지오 단장도 하고 거의 매일 성당 나가시는데 긍정에너지 넘치고 축 쳐지고 시들어가는 노인과 다르더라구요.
    성당에 유독 그런 노인분들 많으세요.
    할아버지들도 정장 멋지게 입고 나오시구요.
    성당카페에서 웃으며 담소하고 좋아보여요.

  • 35. ....
    '25.7.27 12:55 AM (221.150.xxx.22)

    제가 노년에 성당활동이 왜 괜찮다고 생각했냐면 성당에 다녀보니 저희 시모랑 비슷한 나이대의 신도분들이 참 밝고 긍정적으로 보였어요. 성당에서 하는 봉사활동도 많구요.
    저희 대모님은 연세가 80대인데 60대처럼 활력이 넘쳐요.
    저보다 더 바쁘신 거 같고요. 레지오 단장도 하고 거의 매일 성당 나가시는데 긍정에너지 넘치고 축 쳐지고 시들어가는 노인과 다르더라구요.
    성당에 유독 그런 노인분들 많으세요.
    할아버지들도 정장 멋지게 입고 나오시구요.
    성당카페에서 웃으며 담소하고 좋아보여요.
    저와 같이 교리공부했던 70대 자매님은 너무 우울해서 찾아왔다고 근데 세례받고 바로 레지오 들어가서 활동하고 연령회에 들어가서 봉사활동하는데 자긴 성당 체질이라고 너무 좋대요. 우울할 시간이 없다고
    노인우울증으로 자식들한테 너무 매달리시는 시모가 다니셨음 좋겠는데 시모집 가까이에 성당이 없어요.. 셔틀도 알아보고 했는데 힘들겠더라구요. 나이들면 저는 꼭 성당 가까이에서 살꺼예요.

  • 36. 저도
    '25.7.27 6:36 AM (182.214.xxx.137)

    엄마가 레지오 시작한지 1년째예요. 일주일에 한번 모이고 한달에 한번 만원 회비 있어요. 레지오 모임 끝나먄 저렴한 식당서 점심 드시고 오시고요. 연세가 70~80대가 대부분이고 60대는 소수예요. 레지오도 사회생활이라고 눈치없이 자식자랑 돈자랑 하시는분 없고 대부분 기도 열심히 하시고 독립적이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하셔서 그런지 다들 점잖으시데요.
    레지오장있어요. 조의금 하는건 아니고 장례식장가서 기도해주고 식사도 안하고 그냥 오신데요.
    더 놀라운건요.. 여기 고담대구인데 엄마가 유일하게 이재명 지지자 만났어요 레지오에서 ㅎㅎㅎ 그연세에 깨이기 쉽지 않은데 저 그 이후로 레지오 활동 적극 지지합니다 ㅎㅎ

  • 37. 신자
    '25.7.27 7:06 AM (211.208.xxx.21)

    장례식때 연도해주는거보고
    할머니할아버지들 천주교입문하는분들 진짜 많이 봤어요

  • 38. 영통
    '25.7.27 7:18 AM (116.43.xxx.7)

    매주 미사 때 남편 1만 나도 1만
    한 달에 10만
    그 외도 ..
    총 한 달 30 은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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