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저의 가정환경 차이

.. 조회수 : 5,349
작성일 : 2025-07-26 18:37:40

경제적으로 비교하는건 아니고요

경제적으로 따지면 저희집이 더 여유는 있었는데 전 온갖 잡도리당하고 뭐 하나 꼬투리잡아서 그걸로 들들 볶던 부모님..성인돼서도 그런 분위기가 계속되었고 맘속에 억울함같은게 장착되어있는데

남편은 장남이라 그런가

시어머니가 아들 혼내본적도 없고 잔소리한적도 없고 아들이 뭐 부탁하면 바로바로 오케이했다는데 부럽기도 하고 

남편한테 물어보니 시어머니 기억의 미화라는데...어쨌든 거의 저보단 훨씬 부정적인 감정을 안느끼고 자랐던것 같더라구요.

자식 키울때도 내자신이 친정 부모처럼 잡도리하고 짜증내고 그럴때가 있는데

저도 사랑만 받고 수용적으로 자란 사람처럼 아이를 대하고싶네요. 

IP : 223.38.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6 6:50 PM (115.143.xxx.157)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오죽하면 명절에 시가만 가요
    전 사주봐도 친정이랑 멀리 지내라 나와요

  • 2. ㅎㄹㅇ
    '25.7.26 7:05 PM (221.146.xxx.162) - 삭제된댓글

    한 집안 내에서도 형제자매가 다른 환경과 기억을 갖고 살았더라고요
    장남은 누릴거 다 누리고 긍정적이고
    그 아래는 피해의식 쩔고 하고싶은건 누르고 살고 나보단 남를 위해 자동희생되는
    너무 타인들의 공동체가 가족인듯요

  • 3. ...
    '25.7.26 7:35 PM (211.186.xxx.26)

    가족

    진은영


    밖에선
    그토록 빛나고 아름다운 것
    집에만 가져가면
    꽃들이
    화분이

    다 죽었다

  • 4. 원글님이
    '25.7.26 8:00 PM (211.206.xxx.191)

    수용해 주고 사랑 많이 주면 되는 거죠.
    공부하고 노력하고 주변의 좋은 가정 본 받으면 할 수 있어요.

    가족이라는 시 너무 슬프네요.
    일본 어느 작가가 가족은 남이 안 보면 갖다 버리고 싶은 존재라고 했었는데.ㅠ

  • 5. 몰랐어요
    '25.7.26 8:03 PM (112.167.xxx.92)

    어릴적부터 그것들에게 보고 겪은대로 그게 학습되어 나도 같은 패턴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니까 가정폭력에 놓여 부모자식간 따뜻한 말한마디 즐거운 대화를 나눈적이 없는 환경이라 그게 당연한줄 알았 자식에게 나도 그런 패턴을 하고 있다는걸 지나고나서 깨우쳤

    지금처럼 온라인에서 물어볼데가 있었다면 좀더 빨리 깨우치고 패턴볂화를 했을텐데 그당시 온라인도 없던터라 어디 물어볼데가 전무해 내가 겪은 그 시발 가정폭력이 전부인줄 알았다는거

    미안해요 자식에게 좋은 환경을 몰랐던 내 비루한 젓같은 환경애 자란 내가 좋은 환경에 자란 부모에게 태어났으면 좀더 낫게 자랐을 것을

  • 6. ..
    '25.7.26 8:10 PM (115.138.xxx.39)

    전 엄마 생각하면 지독한 아들사랑 밖에 떠오르는게 없어요
    시어머니는 여우같은 계산쟁이
    이쪽 저쪽 엄마복은 없으니 내 복으로 개척하며 살아야죠

  • 7. 에고
    '25.7.26 8:24 PM (223.38.xxx.5)

    가족 시 슬프네요
    애가 자잘한거 만들고 그림끄적이는거 좋아하는데 왜이렇게 쓸데없는데만 정신파냐고 잡도리했는데 맘 아파요 ㅜㅜ

  • 8. ....
    '25.7.26 9:12 PM (1.241.xxx.216)

    가족 시 슬프네요...
    반대로
    밖에선 누렇게 뜨고 지쳐 축 쳐져도
    집에만 들어가면
    꽃들이
    다시 살아나는 그런 가족도 있는데 말이지요ㅜ

  • 9. 마자요
    '25.7.26 11:15 PM (180.228.xxx.184)

    경제력 떠나서 분위기 차이 있어요.
    친정은 다들 성격이 쎄고 고집있고
    시댁은 순둥순둥 조용해요.
    애들이 아빠 닮아서 3남매인데 싸우질 않아요.
    저 어릴때 오빠랑 동생이랑 겁나 싸웠는데,,,
    남편은 자기애들이 안싸우는걸 신기해 하지 않아요.
    저 혼자 뭐 저런 애들이 다 있나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518 부모님들과 휴가 가시나요? 5 이더위에 2025/07/28 2,271
1740517 호주산 목초우 맛있게 먹는법 있을까요? 5 ㅁㅁㅁ 2025/07/28 668
1740516 저 칭찬해 주세요 4 잘했다고 2025/07/28 1,174
1740515 민생쿠폰 사용하면 불이익이 있는 업체도 있나요? 6 민생쿠폰 2025/07/28 1,542
1740514 넥쿨러 오래유지되는거 있나요? 2 2025/07/28 515
1740513 서울 광진 비가 션 ㅡㅡㅡㅡㅡ하게 내립니다 19 ㅁㅁ 2025/07/28 4,025
1740512 메*커피 아메리카노 쿠폰이 있는데 3 2025/07/28 1,472
1740511 그럼 윤가도 동업자로 보고 2 ㅗㅗㅎㄹ 2025/07/28 990
1740510 대학생들 클럽 다니나요? 4 2025/07/28 874
1740509 인중 제모 하신분? 7 맨날고민 2025/07/28 1,087
1740508 매불쇼 정대택 8 싸인 2025/07/28 2,687
1740507 제일 꼴보기 싫었던 인간 1 드디어 2025/07/28 1,389
1740506 넷플릭스, 쿠팡플레이에 있는 미드 추천 부탁드려요 8 미드 2025/07/28 1,798
1740505 펌)애가 운전대보면 환장한다고? 6 2025/07/28 1,629
1740504 민생쿠폰 불가 7 편의점 2025/07/28 2,574
1740503 구축아파트 이사청소 너무 비싸게 견적이 나와요. 5 에휴 2025/07/28 1,422
1740502 부산에서 서울놀러왔어요 내일 가요 뭐할까요 8 서울 2025/07/28 1,205
1740501 수익률 90%의 주식이 있습니다. 9 능력자 2025/07/28 4,609
1740500 양평쪽에 맛집 자주 다니는데 음주운전 노인들 2 .... 2025/07/28 1,498
1740499 지금은 어디서 살고있을지 모를 그애 4 수강생 2025/07/28 1,959
1740498 괘씸한 챗 gtp: 67세에 첨 할머니 소리 들으신 분 글 보고.. 8 ㅁㅁㅁ 2025/07/28 1,850
1740497 대통령 임명식에 前대통령들 초청" 48 ㅅㅅ 2025/07/28 6,874
1740496 40대후반 미용사 초디인데 조언구해요 7 조언 2025/07/28 1,001
1740495 윤씨의 나라말아먹을 큰그림 5 2025/07/28 1,842
1740494 발톱 무좀 피부과 의사 상반된 진단 20 어쩌라고 2025/07/28 2,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