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중 에피소드들

여행 조회수 : 1,322
작성일 : 2025-07-26 16:15:39

82게시판에 간간히 올라오는 여행이야기

오늘 문득 지난 여행에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생각나요

포르투갈 ~ 6명(국적 다양)이 작은 밴타고 1일투어 갔는데 현지 포르투갈 인이 영어로 진행하고요. 한국 투어와 마찬가지로 1시간 풀어놓고 자유시간 주거든요 

그 귀한 시간에 남편 이랑 역사와전통이 오랜 젤라또 아이스크림 집을 갔어요

100세는 되보이는 아이스크림 사장님이 인상 후덕한 남편에게 왜 갑자기 꽂힌 건지 ㅎㅎ

벽면 가득히 걸린 자기네 가문?사진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건 첫째딸 결혼식 사진이고 이건 뭐고...이야기꽃을 피우는 거예요 ㅎㅎ

남편은 영어를 매우 잘하는 편이 아니고

다만 호응을 매우 잘하는지라 응수와 적절히 반응을 잘해요

10분 지나니 주리가 틀리는.모양 ㅋㅋ

사장님이 이것저것 맛보라고 주문하지도 않은 딸기맛 망고맛 자꾸 권유..하아....

나오면서 넘 웃기더라고요

재밌는 건 여행 다녀오면

남편은 온갖 역사 이름 건물 지명 다 기억하는데 에피소드를 기억 못해요

그런 일이 있었어??  이러고 전 이름이 기억 안나 왜 이런 일 있었던 가게가 어디였지??

이래요 ㅋ

예전에 영국에서 우연히 초밥집 발견 먹으러들어갔는데 동양인은 딱 우리 둘,,

초밥 만들던 영국 총각 둘이 우리가 일본 인인 줄 알았는가 엄청 관심주며 우리가 먹는 모습 관찰.. 식사 후 맛이 어떠냐고..

솔직히 밥 양이 너무 많고 별로 였는데 도저히 사실대로 말하지 못해 맛있다 하니 너무 만족해하더란...

근데 남편은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가을 에 15년만에 파리를 가는지라

시원한 도서관에 앉아 [화가들이 사랑한 파리] 외 여러 책 읽어 보고 있어요

레오폴트 미술관이며 아카데미아미술관 등 정말 많이 돌아다녔는데.. 미리 책 좀 보고 갔을 걸 아쉬웠거든요

Chatgpt에게 물어보면 작품이 루브르 어디 무슨 관에 있는지도 알려주네요 우와.. 동선도 짜달라 할수 있겠다는요

여행은... 가기 전 설레임 이 90퍼인 거 같어요.. 그 기대감으로 사는 듯

IP : 220.121.xxx.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6 5:03 PM (125.178.xxx.113)

    재미있어요.
    여행은 가기전 준비하며 설레임으로 행복하고
    다녀온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내내 계속 행복하죠^^

  • 2. 여행
    '25.7.26 7:04 PM (14.49.xxx.19)

    그래서 가장매력적인것 같아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305 월패드 고장 임대인이 고쳐주는 건가요? 3 ... 2025/07/27 1,277
1740304 얼굴 열감 해결책 좀 알려주세요 14 곧 갱년기 2025/07/27 2,208
1740303 신부님 뵈러가는게 힐링이됐어요 8 u... 2025/07/27 2,138
1740302 이사갈 집 청소했는데 후드 위에 동전 세개가 있네요 13 wmap 2025/07/27 6,527
1740301 시댁이 병원간다고 전화왔어요 9 도움 2025/07/27 4,673
1740300 쿠팡 배송용 회색 비닐봉투 8 쿠팡 2025/07/27 2,576
1740299 2060년 대한민국의 미래 3 ㅇㅇ 2025/07/27 1,987
1740298 가장 소음 적은 창문형 에어컨 추천 바랍니다. 11 .. 2025/07/27 1,324
1740297 요즘 전력부족 소리는 없지 않나요? 3 ㅇㅇ 2025/07/27 1,826
1740296 스텐냄비도 수명이 다할수있나요? 6 폭염에힘내세.. 2025/07/27 1,955
1740295 감정소비2030이 돈을 못모으는 이유 58 2025/07/27 18,567
1740294 국힘 지지자인 지인 보니 11 ㅗㅎㄹㅇㄴ 2025/07/27 2,344
1740293 국민의힘은 윤을 버려도 지지율에 상관없을텐데,, 3 ,,, 2025/07/27 796
1740292 미원 신경 안 쓰고 사용하기로 했어요 18 ........ 2025/07/27 4,668
1740291 spc는 토론에 죽도록 나오기 싫었을텐데 15 궁금 2025/07/27 3,577
1740290 우리 동네 도서관, 왜 이렇게 낡았을까요…? (포곡도서관 관련).. 3 리모델링해줘.. 2025/07/27 1,301
1740289 오랫만에 아웃백 갔는데요 3 현소 2025/07/27 3,425
1740288 “정성호, 왜 이리 XX 같나”“구윤철 모피아 포획”···최동석.. 9 ㅇㅇ 2025/07/27 2,285
1740287 거늬는 감옥안갈수 있었지만 9 ㄱㄴ 2025/07/27 2,204
1740286 지방민 서울여행 가는데 추천부탁드려요 5 나무 2025/07/27 882
1740285 아파트 가스렌지 LNG 사는거죠? 2 ㅁㅁㅁ 2025/07/27 666
1740284 왜자꾸 로그아웃이 되는겁니까 4 ㅡ.ㅡ 2025/07/27 776
1740283 노란 양은 냄비밥 자주 해드시는 분 계신가요.  8 .. 2025/07/27 1,347
1740282 김현종은 어디에?미관세 협상 기재부 출신 라인업 우려 29 ㅇㅇ 2025/07/27 4,030
1740281 13년차 거실 에어컨 고장났어요. 8 에어컨 고장.. 2025/07/27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