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중 에피소드들

여행 조회수 : 1,143
작성일 : 2025-07-26 16:15:39

82게시판에 간간히 올라오는 여행이야기

오늘 문득 지난 여행에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생각나요

포르투갈 ~ 6명(국적 다양)이 작은 밴타고 1일투어 갔는데 현지 포르투갈 인이 영어로 진행하고요. 한국 투어와 마찬가지로 1시간 풀어놓고 자유시간 주거든요 

그 귀한 시간에 남편 이랑 역사와전통이 오랜 젤라또 아이스크림 집을 갔어요

100세는 되보이는 아이스크림 사장님이 인상 후덕한 남편에게 왜 갑자기 꽂힌 건지 ㅎㅎ

벽면 가득히 걸린 자기네 가문?사진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건 첫째딸 결혼식 사진이고 이건 뭐고...이야기꽃을 피우는 거예요 ㅎㅎ

남편은 영어를 매우 잘하는 편이 아니고

다만 호응을 매우 잘하는지라 응수와 적절히 반응을 잘해요

10분 지나니 주리가 틀리는.모양 ㅋㅋ

사장님이 이것저것 맛보라고 주문하지도 않은 딸기맛 망고맛 자꾸 권유..하아....

나오면서 넘 웃기더라고요

재밌는 건 여행 다녀오면

남편은 온갖 역사 이름 건물 지명 다 기억하는데 에피소드를 기억 못해요

그런 일이 있었어??  이러고 전 이름이 기억 안나 왜 이런 일 있었던 가게가 어디였지??

이래요 ㅋ

예전에 영국에서 우연히 초밥집 발견 먹으러들어갔는데 동양인은 딱 우리 둘,,

초밥 만들던 영국 총각 둘이 우리가 일본 인인 줄 알았는가 엄청 관심주며 우리가 먹는 모습 관찰.. 식사 후 맛이 어떠냐고..

솔직히 밥 양이 너무 많고 별로 였는데 도저히 사실대로 말하지 못해 맛있다 하니 너무 만족해하더란...

근데 남편은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가을 에 15년만에 파리를 가는지라

시원한 도서관에 앉아 [화가들이 사랑한 파리] 외 여러 책 읽어 보고 있어요

레오폴트 미술관이며 아카데미아미술관 등 정말 많이 돌아다녔는데.. 미리 책 좀 보고 갔을 걸 아쉬웠거든요

Chatgpt에게 물어보면 작품이 루브르 어디 무슨 관에 있는지도 알려주네요 우와.. 동선도 짜달라 할수 있겠다는요

여행은... 가기 전 설레임 이 90퍼인 거 같어요.. 그 기대감으로 사는 듯

IP : 220.121.xxx.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6 5:03 PM (125.178.xxx.113)

    재미있어요.
    여행은 가기전 준비하며 설레임으로 행복하고
    다녀온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내내 계속 행복하죠^^

  • 2. 여행
    '25.7.26 7:04 PM (14.49.xxx.19)

    그래서 가장매력적인것 같아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321 나이드니 바다 계곡 이런데 다 무섭네요 8 .. 2025/07/26 2,324
1740320 백해룡 경정이 도와달래요 - 감춰졌던 23년 마약게이트의 실상을.. 8 ㅇㅇ 2025/07/26 2,662
1740319 고소영 유튜브 21 ㅇㅇ 2025/07/26 4,693
1740318 범죄와의 전쟁 영화보신분들 7 2025/07/26 659
1740317 또라이 트럼프 욕을 해야지 왜 이재명 대통령 욕을 하는 건지? 40 ... 2025/07/26 1,476
1740316 우리나라도 동남아처럼 북향집 선호하게 될 날이 올지도.... 12 ㅇㅇ 2025/07/26 2,755
1740315 고소형 안타깝네요....유튜브 망한듯 18 d 2025/07/26 9,567
1740314 한쪽 다리만 허벅지, 종아리가 아픈 것 4 ㅇㅇ 2025/07/26 942
1740313 이런 한여름에 19 Qq 2025/07/26 3,700
1740312 앞동뷰인데 유리난간 할까요? 11 앞동뷰 2025/07/26 1,873
1740311 10억이 큰돈이네요 11 ... 2025/07/26 6,623
1740310 글씨체 이쁜 사람 드물죠 1 2025/07/26 1,281
1740309 이상한 남편이랑 결혼 한 이야기.. 7 써봐요 2025/07/26 2,805
1740308 술자주 마시고 들어오는 남편들요 5 ..... 2025/07/26 1,151
1740307 밀가루 좋아하시는 분들 한 번 보세요 24 ㅇㅇ 2025/07/26 6,316
1740306 목사 부부 이혼 은근 많은 것 같아요 8 종교 2025/07/26 3,337
1740305 길에 주차 문자 오는거요 같은 구에서만 오나요 1 길에 주차딱.. 2025/07/26 531
1740304 용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는 어디일까요? 1 .... 2025/07/26 438
1740303 대구 한우 맛집 추천해주세요 2 …… 2025/07/26 414
1740302 '소비쿠폰 사용환영'…주차장 방불케 한 대구 서문시장 13 ㅇㅇ 2025/07/26 4,887
1740301 배민이 쿠폰을 자꾸 줘요 8 이런 2025/07/26 1,697
1740300 나주 지게차 가해자 진짜 나쁘다고 느낀 게요 11 .. 2025/07/26 3,142
1740299 더운데 점심 뭐 드셨어요? 13 더워 2025/07/26 2,171
1740298 동네 식당들 만석이네요 7 오우오우 2025/07/26 3,657
1740297 극한의 폭염은 오늘이 정점이지 싶은데 말입니다 6 ㅁㅁ 2025/07/26 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