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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의 끝은 결국 내 탓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25-07-26 09:36:34

남편과 갈등이 있어서 대화를 하면

결국엔 제 탓이 되더라고요. 

처음엔 제가 "생각해 보니 그렇네 미안해"로 마무리 하고 넘어갔는데 그러면 갑자기 너무 밝은 분위기로 만들고 화제를 전환하는 거예요. 

저는 마음에 화가 있지만 참고 사과를 한 건데 사과 받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이야기를 이어가니까 이 사람은 정말 자기 잘못을 모르는 건가 싶어 너무 짜증이 나고 이런 일이 계속 되니까 화가 쌓이더라고요. 

 

그래서 어제는 진짜 말이 안 통해서

이런 것 까지 말해야 하나 유치해서 언급하지 않았던 내용까지  조목조목 적어서 편지로 전달했어요. 

자존심이 상했는지 아무말도 안 하는데요. 

예전엔 내가 너무했나 이런 마음도 들었는데

이젠 물러서기 싫더라고요. 

 

남탓하는 버릇은 정말 못 고치는 걸까요?

 

 

IP : 115.31.xxx.2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ㅂㅇ
    '25.7.26 9:41 AM (182.215.xxx.32)

    고치기 굉장히 어려워요
    자기 탓이라고 인정하면 무너질 수밖에 없는 허약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남 탓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요

  • 2. ㅇㅇㅇ
    '25.7.26 9:56 AM (59.6.xxx.168)

    제가 그 남탓하는 사람 중 하난데요. 제가 그렇다는 걸 알고 안 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쉽지 않네요. 의식하고 노력은 하는데 마음 자체가 바뀌진 않는 것 같아요.(=사람 안 바뀜) 특히 만만한 남편에게 더 그러게 되더라구요.
    남편은 아마 편지 받기 전까지 자기가 그러는 것도 몰랐을 거예요. 너무 무의식중에 하는 거라 인식이 안 됐었거든요.

  • 3. ..
    '25.7.26 10:02 AM (1.235.xxx.154)

    절대 지려고 하지않더라구요
    남탓하는 시람은 발전이 없어요
    같이사는 남편이 그래서 속상한데
    지금백수되고 나선 잔소리합니다
    이전엔 돈벌러나가는 사람에게 집안일까지 신경쓰게 하기싫어서 아무말안했지만

  • 4. ..
    '25.7.26 10:13 AM (182.220.xxx.5)

    동의 안되는 사과 하지마세요.
    나도 소중한 사람이예요.

  • 5.
    '25.7.26 10:35 AM (118.46.xxx.55)

    근데 남탓하는 상대가 저를두고 저란 사람은 남탓을한다는거예요
    전 남탓 안하는 성격이고 잘못은 쉽게 인정한다고 생각해왔는데 내가 내자신을 잘못 알고 있구나 3자가 그렇다면 나에게도 문제가 있구나 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늘 남탓을 하는거예요.만만한 저한테..말도 교묘하게 하더라구요.
    순간 말바꾸기등등.

  • 6.
    '25.7.26 11:11 AM (115.31.xxx.223) - 삭제된댓글

    남편이 같은 계열에서 일을 하는데
    어쩌다 후배들끼리 말하는 남편 평가를 전해 듣게 됐어요.
    그런데 그 흉이 제가 느꼈던 점이라서 뭐라 할 말이 없어서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 7.
    '25.7.26 11:13 AM (115.31.xxx.223)

    남편이 같은 계열에서 일을 하는데
    어쩌다 후배들끼리 말하는 남편 평가를 전해 듣게 됐어요.
    그런데 그 흉이 제가 느꼈던 점이랑 똑같아서
    뭐라 할 말이 없더라고요.
    화가 난다기 보다 그냥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 8.
    '25.7.26 1:02 PM (116.120.xxx.222)

    주로 만만하다싶은 사람탓을하죠 애는 그래도 되 후환이 없을꺼야 싶은사람

  • 9. ㅡㅡ
    '25.7.26 1:14 PM (58.141.xxx.225)

    나르가 그리 남탓하던데...
    주변인들 피폐해짐

  • 10. ..
    '25.7.26 2:04 PM (211.245.xxx.127)

    제가 아는 남탓 끝판왕은,,
    부모님이 사준 집을 주식으로 홀라당 말아먹고 빚까지 얻고는,
    부모님이 집만 안사줬어도 우리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거라고
    부모탓을 하더라구요..
    참.. 못났다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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