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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때 엄마 없으면 아빠가 밥 차렸나요?

띠용 조회수 : 3,796
작성일 : 2025-07-26 00:38:45

40후반이에요.

더쿠에서 글 읽다보니 어렸을때 엄마 없을때 딸보고 아빠 밥 차리라고 했다는 글을 봤거든요.

정말 아빠밥을 어린 딸이 차리나요?

전 부모님이 맞벌이해서 아빠가 밥 차려준 적이 많았어요.

중학생이후 제가 요리?해서 대접하는건 1년에 세네번? 정도였고 대학생일때도 아빠가 차려주고 설거지도 하셨었는데요..

딱한번 초등고학년때 오빠가 라면끓여 오라고 했는데 다 끓여서 들고가다 문 앞에서 엎어져서 다 쏟은 이후 오빠도 안시켰어요;;

딸한테 시키고 싶을까요.. 어휴..

IP : 180.227.xxx.17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26 12:41 AM (106.101.xxx.76) - 삭제된댓글

    아빠가 밥 차려준 적 단 한 번도 없어요
    제가 어릴 때 밥 차려 본 적도 없구요

  • 2. 차렸어요
    '25.7.26 12:43 AM (175.193.xxx.206)

    어린딸? 초등3학년때 기억에 엄마가 절에 다녀온다고 해서 아빠가 밥해서 도시락까지 싸주고 설거지도 다 했었어요. 그런데 중학교때는 엄마가 없으면 아빠퇴근하고 오면 상차려서 드렸어요. 물론 밥을 내가 하지는 않았지만 숟가락놓고 반찬놓고 차려드렸던 기억.

  • 3. 집집마다
    '25.7.26 12:46 AM (58.142.xxx.34)

    다르겠지요.
    저는 딸 중학교 3학년때 친정갈일이 있어서
    남편한테 딸 밥챙겨주라고 시켰는데
    친구는 6학년딸한테 중학생오빠 밥 차려주라고
    하더군요.
    그냥 속으로 오빠가 해야할일인데 왜 저러나
    했어요.

  • 4. ......
    '25.7.26 12:49 AM (118.235.xxx.240)

    네 엄마 나가면 아빠가 차려줬죠

  • 5. 나무크
    '25.7.26 12:52 AM (180.70.xxx.195)

    40대중후반인데 엄마없으면 할머니. 할머니 안계시면 저희가 차렸어요.ㅡㅡ

  • 6. ....
    '25.7.26 12:53 AM (112.172.xxx.74)

    아빠가 라면도 끓여 주고 찌개도 끓여 줬어요.
    라면은 채소를 많이 넣었고 찌개는 거의 정체모를 부대찌개?
    햄이랑 이것저것 우리 젊을때 캠핑찌개?느낌이요.

  • 7.
    '25.7.26 12:54 AM (180.70.xxx.42)

    45년생 울아부지 젊은 시절 출근안하는 주말에 엄마 안계시면 라면국수 등 직접 요리해주셨어요.
    저는 제가 요리를 좋아했어서 초등4학년때부터 라면 볶음밥 먹고싶을때 직접 만들어 먹었고요.

  • 8. 정체모를부대찌개
    '25.7.26 12:55 AM (180.227.xxx.173)

    맞아요. 저희집도 아빠가 끓이면 그랬어요.
    된장찌개에 치즈넣으신적도 있어요;;

  • 9. 아빠가
    '25.7.26 1:04 AM (115.21.xxx.164)

    해주셨죠. 계란찜에 라면스프 넣어 끓여주고 오므라이스 계란 덮밥 생각나요. 저도 40대 후반인데 지금도 부모님댁가면 제가 밥차리면 가만 안계시고 나와서 반찬 놓으시거나 아빠랑 같이 차려요. 저희 가면 꼭 마트가서 저랑 손주들 먹거리와 간식 사와서 챙기세요.

  • 10. 71년생인데
    '25.7.26 1:16 AM (125.178.xxx.170)

    오빠들은 알아서 먹었지만
    아버지 밥은 차려드렸어요.
    중고등 때요.

    제 나이대 분들도 대부분
    아버지가 차려주셨는지 궁금하네요.

    매우 가부장적인 분이긴 했네요.

  • 11. 엄마가해놓고가면
    '25.7.26 1:26 AM (116.32.xxx.155)

    아버지 밥은 차려드렸어요.
    중고등 때요.22

  • 12. 제 어릴때 친구네..
    '25.7.26 1:39 AM (121.166.xxx.91)

    이제 50살인데 어릴때 제 친구는 항상 아빠 밥챙겼어요. 그 아빠 백수에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 엄마가 실제 가장이었었거든요.
    놀이터에서 놀다가도 점심때 되면 아빠 밥차려야 한다고 초등 저학년때부터 집으로 억지로 뛰어 갔어요. 그 애가 그집 4남매중 막내였는데.. 오빠는 당연히 안시키고 언니들도 하다가 학교니 뭐니 바쁘니 그 어린것을 시키더군요. 난 어렸어도 그 집이 너무 이해가 안됐던 기억이 있어요. 그 집은 아빠와 오빠만 좋은거, 더 맛있는거, 특히 아빠만 더 챙겨 먹더라구요. 온가족이 라면을 함께 먹어도 아빠거는 따로 비싼걸로 이것저것 넣어 끓여서 바치는걸 보고 속으로 그 아빠와 엄마를 욕했었네요. 참고로 산골도 아니고 서울이었어요..

  • 13. 윈디팝
    '25.7.26 1:41 AM (49.1.xxx.189)

    어머니 안 계시면 아버지가 특제 라면을 끓여주시거나, 샤브샤브를 만들어주셔서, 은근 어머니 안 계시면 아버지 요리 기대했죠

  • 14. ㅇㅇ
    '25.7.26 2:17 AM (223.38.xxx.118)

    80년대생 아빠도 두 딸도 엄마 없으면 라면도
    못 끓여 먹었어요
    응팔분위기 동네 살았을때는 앞집가서 얻어먹기도하고
    빵으로 때우기도 했고 7~8살?쯤 혼자 짜장면 시켜먹은적
    있어요

  • 15. ..
    '25.7.26 2:32 AM (182.221.xxx.77)

    50 넘었는데 아빠 밥 차려야 된다는 생각 자체를 안했었어요
    아빠가 어른이고 아빤데 왜 자식이 밥을 차려요 당연히 아빠가 차려주거나 사줘야죠
    집에서 남자형제 뭐 해줘라 이런 말도 못들어봤고요
    그렇게 살다 친구네 집 놀러갔는데 남자형제가 당당하게 라면 끓여라 요구하는거 보고 놀람
    인터넷 없던 시절이라 그야말로 문화충격?이었네요ㅋㅋ 감히 라면을 끓이라고???

  • 16. ooo
    '25.7.26 3:14 AM (182.228.xxx.177)

    엄마가 집에 계셔도 43년생 아빠가
    비오는 날은 부침개 부쳐주시고
    직접 장 봐오셔서 닭도리탕도 후딱 끓여주시곤 했어요.
    마늘 까서 빻는거 생선 손질하는거 다 아빠가 하시구요.
    이런 얘기하면 아빠가 무직이셨냐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완전 상남자 전문직이셨어요.

    저희 남매 모두 성인이 되고 난 후에 모일때마다
    우리 엄마 팔자가 대한민국 최고 팔자였다고 해요.

  • 17.
    '25.7.26 4:59 AM (187.209.xxx.243)

    보통 못사는집이 애한테 해주는것도 없으면서 아빠라고, 아버지라고 애한테 고사리같은손으로 라면끓이던지 밥차려주면 응당 마땅하다 앉아서 애가차린밥 받아먹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네 자주있던 일은아니지만 그랬던기억이 나네요.20년후 결혼해서 아이키우면서 다른집보니 시대가 지나도 다른집 아이가 그렇게 크더라구요.

    윗댓님 아빠 43년생.. 글 저 이댓글쓰고 이글 돌맞을까 고민하는사이 봤는데요. 진짜 잘나가는 아빠일수록 애한테 더해주면 더해주고싶어하지 고사리같은손으로 차린밥상 받아먹지않아요.
    윗댓님 부럽네요. 전 그런아빠아니였는데..

  • 18. ㅇㅇ
    '25.7.26 5:42 AM (220.89.xxx.64)

    45세에요
    부모님 맞벌이셨고 엄마 퇴근 늦으면 아버지께서 애들 씻기고 먹이고 해주셨어요
    요리를 하지는 않으셨지만 엄마가 해놓으신거 데워서 먹이곤 하셨어요

  • 19. 어릴때는
    '25.7.26 6:04 AM (211.114.xxx.107)

    아버지가 챙겨 주셨어요.
    초등학교 저학년때 엄마가 병원에 오래 입원을 하셨는데 아버지가 조기랑 김 구워서 밥 먹여 주시고 머리도 매일 묶어 주셨어요. 제가 그때 머리카락이 무릎정도까지 길었는데 아버지가 어찌할지 몰라 쩔쩔매며 고무줄로 묶어 주셨는데 너무 살짝 묶어서 학교에서 선생님이 다시 묶어 주셨던 기억이 나요.

  • 20. ㅌㅂㅇ
    '25.7.26 6:19 AM (182.215.xxx.32)

    아버지가 챙겨 주셨다면 부모복있는 집안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 21. ...
    '25.7.26 6:41 AM (114.200.xxx.129)

    제가 직접 차려본적은 한번도 없고 아버지가 샌드위치 라면을 끊어주던지 아니면 중국집에 배달 시켜주시던지그것도 아니면 동생이랑 셋이 나가서 사먹고 들어오던가 그랬던 기억은 많네요
    엄마 없으면 셋중에 하나였어요
    아버지가 집에서 샌드위치나 라면을 끊어주시는거 많이 먹기도 했구요 .. 아버지 샌드위치 엄청 잘 만드시거든요.. 지금은 가끔 그게 생각이 나서 제가 직접 아버지 스타일대로 해먹기도 하지만요 저희 엄마는 저희 씻기전에는 들어왔던것 같아요..씻는건 아버지가 해주는건 기억이 없네요

  • 22. 50대
    '25.7.26 7:51 AM (222.232.xxx.109)

    우린 도시락 아빠가 싸주셨어요.
    물론 엄마없으면 밥도 차려주셨구요.
    라면도 끓여주고.

  • 23. ..
    '25.7.26 9:27 AM (182.220.xxx.5)

    저는 초등 때부터 밥 했어요. 엄마도 맞벌이라.
    반찬은 엄마가 했고, 혼자 고기 구워 먹는건 어릴 때부터 했어요.
    아빠 밥 차려 드리는건 밥이랑 해놓은 반찬만 챙겨드리는거요.
    아빠도 국수나 비빔밥 이런거 해주셨고요.

  • 24. ..
    '25.7.26 9:30 AM (182.220.xxx.5)

    오빠가 동생한테 라면 끓여 오라고 시키는게...
    오빠가 동생을 꼬봉으로 부려먹으려고 한 것 같네요.

  • 25. ..
    '25.7.26 9:32 AM (182.220.xxx.5)

    그 옛날 맞벌이라도 엄마가 아빠에게 밥을 차려주는건 가장이라고 대접해주는 문화였죠.
    엄마 본인이 못하게 되면 딸 시킨거고.

  • 26. 시모
    '25.7.26 10:03 AM (140.248.xxx.5)

    지아들 뭐 시킬까 전전긍긍.
    그리 키워 자식이랑 둘이 있어도 지 밥만 처먹고 자식은 저한테 전화와요. 뭐 먹냐고.. 이제 커서 알아서 해먹을줄 알아야 한다 합니다.
    제대로 키워야죠.

  • 27. 짜장면
    '25.7.26 11:23 AM (1.229.xxx.229)

    시켜먹거나 외식했죠.

  • 28. 엄마가
    '25.7.26 11:57 AM (14.51.xxx.134)

    안계시면 아빠가 수제비도 끓여주시고
    김치부침개도 해주시고 그랬어요
    부모님 안계시면 혼자 챙겨 먹었어도 엄마 안계시다고
    제가 상 차려 드린적은 없었던것 같야요
    울아빠 39년생 저 51세
    아빠 보고싶다...

  • 29. 야만의시대
    '25.7.26 4:46 PM (119.64.xxx.246)

    급 짜증이 나네요
    전 어렸을때 오빠랑 2살차인데 부모님 외출여행시 제가 밥해야했어요
    계란찜 계속 해준다고 물린다고했던 오빠
    너 왜그랬니?
    진짜 생각할수록 야만의시대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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