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마음이 들 땐 어떻게 하나요?

....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25-07-25 17:57:48

우리 가족 외에는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성인이 되고나면 더 이상 엄마가 필요없겠죠?

 

남편은 착하고 나를 사랑해주지만, 그 사람이 내 생활의 전부가 되는건 원치않아요.

 

나도 사회생활이라는걸 하고싶은데, 퇴직이후에는 그럴만한 일이 없어요.

 

아주 소소한 알바는 하고있어요. 하지만, 그 전에 했던 일 정도의 만족감은 절대 못주고

 

가끔은 이런 일까지 해야하나...(돈이 없어서 하는건 아니에요. 정말 나갈데가 한군데도 없어서 해요)

 

좀 억울해요.

 

그래도 20여년 넘게 일을 했는데, 남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일로서의 성취가 하나도 없다는게

 

힘드네요. 동종업계 재취업은 제가 찾는다고 들어갈수있는게 아니고,

 

그냥 20여년의 커리어는 아무짝에 쓸모없네요.  왜 사는지모르겠어요.

IP : 219.240.xxx.1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5 6:00 PM (112.152.xxx.61)

    에구 다 그렇죠

    요즘 노년 생활에 대해서 유튜브 많이 듣는데 다들 하는말이
    나이들어서 나만이 몰입할 수 있는 취미든 공부든 즐길거리 찾으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잘나가는 의사고 교수고 나이들면 끼워주지도 않고 무시당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인가봐요.
    아이들이 아직 성인이 아니면 젊으실 것 같은데 이렇게 느끼신 김에 좋은 탈출구 찾으시길

  • 2. ..
    '25.7.25 6:00 PM (115.143.xxx.157)

    20년이나 벌어서 사신것도 저는 부럽네요

    저는 펼쳐본적도 없어요..

  • 3. ...
    '25.7.25 6:05 PM (106.102.xxx.109) - 삭제된댓글

    가족이라도 날 필요로 하는게 어딘가요. 원래 성취를 이루고 나이 들어서까지 그 성취 속에서 일하는 사람이 소수예요.

  • 4. ....
    '25.7.25 6:13 PM (219.240.xxx.174)

    가족은 저를 필요로 하지만 이제 초6, 고1이라서 점점 저 없이도 문제없는 시간이 많아요.

    아이들이 가장 저를 필요로할땐 남의 손 빌려 키웠는데 허무하네요.

  • 5.
    '25.7.25 6:20 PM (223.38.xxx.143)

    무슨 직종하셨는지 썰 푸시면 상담좀 해드릴께요.
    한국 폴리텍 대학이나 중부 기술교육원 가시면 재취업 및 친구 사귀기에도 용이합니다.

  • 6. 분홍진달래
    '25.7.25 6:39 PM (220.79.xxx.86)

    어머니 그러시다면 은퇴후 직업으로는 요양보호사 적격입니다
    지금이라도 알아보시고 공부하세요.
    건강하고 오래살려면 일해야 해요
    일하면서 돈도 벌고요
    나이들어서 누구한테 의지하지 마시고요
    스스로 독립하셔요
    지금부터 준비하셔요
    아무도 모르게 공부하시고
    합격하시면 공개하세요
    어머니에게 큰힘이 될거에요

  • 7.
    '25.7.25 7:23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초6 고1이면 대입까지 엄마 많이 필요해요
    다니든 직장도 아이들 보살핀다고 그만둔 사람도 있어요

  • 8. 이제
    '25.7.25 7:26 PM (121.145.xxx.32)

    내가 무엇이 하고 싶은지 천천히 찾아보세요
    저도 아이들 대학 가면서
    집 떠나고
    밀려오는 공허함에 거의 1년동안
    매일 뒷산 갔어요
    애들 다 키우고 나면 새로운 삶이 기다리고
    있을줄 알았어요
    근데 그저 중년 아줌마만 있었어요ㅜ
    아무도 내게 관심없고..
    내가 나를 챙겨주자 맘먹었어요
    먹고싶은거 먹고
    가고싶은데 가고
    단순알바 구해서 다니고
    어느순간 채워졌어요
    지금은 우연찮은 기회로 새로운 도전중인데
    지난 경험이 결코 쓸모없진 않다는걸
    확인중 입니다
    그냥 그런시간이 누구에게나 온다는걸 말하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044 젤 잘한일이 외동으로 끝낸거다~막내 안낳았음 어쩔뻔했냐~~ 22 2025/08/10 4,528
1744043 겨울 앵클부츠 어떤색이 나을까요? 3 궁금 2025/08/10 785
1744042 미국 거주하거나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ㅠㅠ 24 2025/08/10 3,425
1744041 윤도영, 의대병 부추긴 사교육 장사치 31 웃겨라 2025/08/10 3,245
1744040 일본 갈 때 여권 만료일 질문 좀 드려요 10 여권 2025/08/10 659
1744039 전 실비없앴는데요 다시 들면 비싸죠? 50살 28 아래글보고 2025/08/10 5,865
1744038 헤어라인 모발이식 14 ... 2025/08/10 1,782
1744037 돈 쓰기만 하는 삶이 소모적으로 느껴져요 25 55세 2025/08/10 5,349
1744036 건보료 억수로 내는거.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33 2025/08/10 4,592
1744035 지간신경종 있는 사람은.. 3 ㅜㅜ 2025/08/10 1,080
1744034 요새 애들은 외동이 부러워한대요. 31 .... 2025/08/10 7,338
1744033 하안검수술 4 일요일 2025/08/10 1,159
1744032 최근 여권사진 찍어보신분!! 4 odds 2025/08/10 1,677
1744031 빵을 먹으니 밥 먹기가 싫네요 ㅠ 9 2025/08/10 2,294
1744030 아침잠이 없어져 억울하네요 6 ... 2025/08/10 1,596
1744029 성경책구입 4 성경 2025/08/10 629
1744028 진짜 결혼할 상대가 따로 있나 봅니다. 3 2년차 2025/08/10 3,587
1744027 단국대, '조국 딸'만 부정 판정, '서민 교수' 등 17건 면.. 18 공정? 2025/08/10 3,930
1744026 무드매쳐 립스틱 써보신 분들 ? 1 .. 2025/08/10 507
1744025 넷플 영화 추천해요 2 영화 2025/08/10 2,967
1744024 상위10%빼고 2차 소비쿠폰 준다는 기사보고 느낀점. 81 ........ 2025/08/10 17,895
1744023 남편이 콜라를 박스로 사와서는 11 아니 2025/08/10 3,370
1744022 옛날에 먹던 부드러운 백도 이제 안 파나요? 17 ㅇㅇ 2025/08/10 2,399
1744021 82 자동 로그인 6 .... 2025/08/10 454
1744020 아침 뭐 드셨어요? 13 음식 2025/08/10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