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런던 여름 평균 기온이 25도를 안넘는대요.
그런데 제가 갔을땐 30~32도였어요.
와~ 진심 쪄죽는줄 알았어요.
공기가 건조해서 건물 밖에서는 오히려 괜찮았어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그늘도 있고.
문제는, 박물관, 미술관, 식당... 그리고 버스, 지하철...
어디도 에어컨이 안나와요.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그나마 아주 약하게 뭐가 나오긴 나오는데, 없는거나 마찬가지.
사람들이 대형 선풍기 앞에 오글오글 모여있음.
식당도 에어컨 없는데가 넘나도 많아요. 에어컨도 없는데 선풍기도 없어서 대충격.
스벅이랑 맥도날드만 시원하고.
이층버스... 딱 봐도 새차라 깨끗했는데 에어컨 없음. 에어컨이 없으려면 창문이라도 열려야지.. 창이 안열려요..ㅜ.ㅜ 지하철.. 개통된지 오래된 노선은 아예 에어컨이라는 기능 자체가 없는듯.
진심 쪄죽는줄 알았다는...
나중에 여행카페 가보니 호텔도 에어컨 안나오는 호텔이 많다네요. 대충격이죠. 에어비앤비도 그렇고.
그래도 여행은 좋았어요. 즐겁더라고요.ㅎㅎ
아래 에어컨 안틀어주는 식당 얘기 해서 생각나서 적어봄요.
전 영국이 이럴줄 정말 몰랐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