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하고 사람을 좋아하던 옛날로 돌아가고싶어요
지금은 날을 세우고 방어하고 버티느라
불행한것같아요
명랑하고 사람을 좋아하던 옛날로 돌아가고싶어요
지금은 날을 세우고 방어하고 버티느라
불행한것같아요
힘든일 생기니
내향인인 저는 맘을 꽁꽁 닫게 되더군요
저도 과거나 지금이나 내향인이긴 마찬가진데..
과거엔 해맑고 천진했거든요. 나이들며 쌓인 경험들이 저를 건조한 사람으로 만드네요.
자게도 지난 자유게시판에 제가 쓴 글들을 보면 지금과 차이가 나요.
결국 지금의 나를 스스로가 만든것인데.. 저도 원글님처럼 과거의 제가 생각날 때가 있어요.
가끔 예전의 제모습들이 튀어나올 때가 있는데 그걸 느끼면 반가워요.
어릴때는 밝았는데 엄마 아빠가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니
내성적이고 말안하는 아이로 변했다가 직장생활하면서
좀 나아젔다가 새댁일때랑 30대 까지만 해도 정말 밝았는데 50중반으로 달려가는 지금은 주위 지인들이 저보고 염세적이라고 하네요 ㅎㅎ
감정변화가 거의 없거든요
좋을걸 봐도 표현안하고
그러게요 ㅠㅠ.
항상 사심없이 남 돕고 이야기 들어주고 남의 고민 공감하고 해결책 찾아주는데 제 시간 쓰는게 당연한 그런 인생이었는데...내가 덜 쓰고 남들 돕는게 더 마음 편한 그런 사람이었는데....
50넘으니 진상들만 달라붙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그냥 약자인 사람이라기보단 징징대고 질투심한 사람들인 것 같고....그냥 딱 제 마음이 말라붙은거 같아요...선하지 않고 질투심한 약자들을 여러번 겪어서 그런것 같아요..
웬만하면 예스였는데 선넘는 부탁하는 사람들이 나이드니 많아지네요...다들 전두엽이 쪼그라들어서일까요? 그런 사람들 몇번 겪으니 그냥 맘이 말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