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점심 동네 집밥에서 ㅡ 별거 아님

점심 조회수 : 2,602
작성일 : 2025-07-23 19:29:09

휴가라서 동네 점심특선 집밥집에서 밥을 먹었어요.

서울 변두리 동네에요.

평일에만 점심특선이라 못 갔는데

휴가니까 가자 싶어서 갔어요.

 

가게는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근데 우루루 60대 전후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이 단체로 오셨어요.

작은 가게가 꽉 찼어요.

 

호칭이 회장님, 이사님.

근데 경제활동 하시는 분들 같지는 않았어요.

할머니들끼리 얼굴이 작아졌다, 예뻐졌다 서로 칭찬.

 

낮술을 드시는데 테이블마다 돌아가면서 한 분이 건배를 하는데

건배사가 

 

어이~ (?) 회춘!

 

제 옆 테이블에는 할머니들 네 분이 앉으셨어요.

가게가 작으니까 그냥 말이 다 들렸어요.

한 할머니가 목소리도 크고

전라도 사투리를 진하게 쓰시면서

민생쿠폰에 대해 말하시는데

 

나가 생일이 3월 00일 이여서

00일에만 그걸 써야혀.

긍까 다음 달에 써야지.

12월까지 못쓰면 다 없어져.

 

그 분이 본인 생일 날짜에만 쿠폰을 써야 한다고

잘못 이해를 하신거 같았어요.

그러니까 23일 태어났으면 12월까지 매달 23일에사용해야하는걸로.

 

너무 귀여운 오해였는데

거기 테이블에 앉아계신 다른 할머니들은

아무 말도 안하시고 듣고 밥만 드시고. 

 

알려드릴려다가 오지랖같아서

그냥 나왔어요 ㅎㅎ.

자식들이 잘 가르쳐주겠죠?

 

 

 

 

IP : 1.229.xxx.2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25.7.23 7:33 PM (115.41.xxx.13)

    네 자녀들이 다 알아서 챙기겠죠
    저도 우리 부모님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돼요 ㅎ

  • 2. ㅇㅇ
    '25.7.23 7:44 PM (112.166.xxx.103)

    헐 60대 전후인 데
    그걸 모른다구요?

  • 3. 70대도
    '25.7.23 7:46 PM (1.229.xxx.229)

    있었던거 같아요.
    그냥 할머니들, 할아버지들 이었어요.
    옆테이블 할머니는 70 넘으신거 같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841 윤 mbc없애려했다 8 아프겠다 13:08:58 2,408
1739840 한국수송기 일본 영공진입시도 12 .... 13:00:36 1,584
1739839 영어 수업 들을 정도의 수준을 만들려면.... 13 영어로말하기.. 12:52:50 1,249
1739838 최동석이 이재명을 예수에 비유했네요 33 ㅇㅇ 12:51:47 2,041
1739837 고3 재학생 수능접수 학교에서 알아서 해주나요? 6 ㅇㅇ 12:51:20 739
1739836 8월부터 자녀에게 돈 이체못하나요? 13 모모 12:50:20 4,826
1739835 남자 시원한 티셔츠 5 ㅡㅡ 12:45:28 808
1739834 이 더위에 일본가요... 40 00 12:44:32 4,333
1739833 투잡을 넘어 쓰리잡까지 12 .. 12:43:23 1,991
1739832 요새 한강수영장 가보신분 계세요? 1 한강수영장 12:41:12 846
1739831 발의한 퇴직기금은 강제적인건가요. 아시는 분 3 직장인 12:40:42 440
1739830 트럼프는 굽신거릴수록 개똥으로 알아요 36 12:39:48 1,733
1739829 주민센터에서 볼수있는 세상 희한한 구경들 11 소비쿠폰 12:39:44 3,463
1739828 트럼프"일본 버릇없어" 일본 7번찾아갔는데 외.. 11 .. 12:34:47 2,252
1739827 조국혁신당, 김선민, 수해 복구 뒷 이야기 3 ../.. 12:32:48 716
1739826 발냄새가 운동화를 뚫고 나올수가 있나요? 13 ㅠㅠ 12:22:40 2,059
1739825 오히려 한국인 사고의 수준이 높아요. 12 지나다 12:18:57 2,678
1739824 사랑에 빠진 고창여고 문학소녀 13 단비 12:16:53 2,483
1739823 재수 시키신분들요 23 ........ 12:15:19 1,810
1739822 트럼프가 일본을 2번 죽이네 8 o o 12:13:49 3,200
1739821 남편이 어느순간부터 너무 좋아요. 미쳤나봐요....... 21 유치한데요 12:13:41 6,798
1739820 골감소증 진단받았는데요 ㅠ 4 라떼 한잔 12:09:48 1,729
1739819 여수식당 할머니 영상 보고나니 5 점심 12:08:00 3,709
1739818 서울 6-7억 정도 20평대 아파트 추천좀 해주세요 10 777 12:07:55 2,318
1739817 냉수육 해드세요. 완죤 맛있어요. 25 ,,, 12:06:34 2,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