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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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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총기 사건 보니 생각나는 이야기

... 조회수 : 2,107
작성일 : 2025-07-23 14:15:12

우순경 사건이라고 아세요?

40여년 전 시골에서 있었던 일인데

동네 순경이 여러 마을을 밤새

돌아다니며 주민들을 장총 두 자루로

학살한 사건이에요.

단시간에 9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그중 60여명이 사망한 한국에서 전무후무한 사건이죠.

그 순경도 현장에서 자살을 해버려서

정확한 범죄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평소 성격이 포악하고

청와대에서 시골로 좌천된 것에 대한 불만,

동거녀 가족으로부터 인정 못받는 거,

짝사랑하던 여자의 거절 등등 자격지심이 컸다고..

범죄심리학자가 말하길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타인 여럿을 해하는 경우는 긴 시간에 걸쳐

죽이는 상상을 여러 번 했을 거라네요.

송도 사건 피의자도 총기를 20년 전부터 마련했고

사건 당시 가족 전부도 모자라 지인, 자기 아파트 주민들까지 해하려 했던 거 보면 우순경과 비슷한 류의

인간같아요.

 

IP : 59.22.xxx.1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3 2:33 PM (116.89.xxx.136)

    꼬꼬무에 나왔었어요
    넘 충격적인 사건이더라구요

  • 2. ㅇㅇ
    '25.7.23 2:41 PM (211.218.xxx.238)

    처음 듣는데 놀랍도록 닮았네요

  • 3. ㅇㅇ
    '25.7.23 3:41 PM (163.116.xxx.115)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였어요.
    방과후 학급임원 몇명이 교실에 남아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석간 신문을 갖고 담임선생님을 찾아왔어요
    두분이 말도없이 심각하게 오랫동안 신문을 보시더라구요
    한참후에 선생님이 안타까운 목소리로 딱 한마디 하셨죠.
    죽긴 왜 죽어....
    그분들이 보시던 기사가 우순경기사었어요.
    그날밤에 9시뉴스 메인으로 나왔죠.
    인터넷이 없어 티비와 신문으로만 정보가 공유되던 시절.
    선생님과 우순경은 무슨 사이였을까요?
    선생님은 김씨 성을 가진 중년 남자였어요.
    그 상황이 어린 마음에도 너무 심각해서
    4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 4.
    '25.7.23 4:26 PM (39.117.xxx.233)

    그당시 우순경이 27세였다고하니 동네, 혹은 학교 선배나 친척 혹은 선생님이셨을것같네요. 친인척이니 그렇게 심각하셨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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