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해 준 허지웅 쇼츠와 그 댓글들

........ 조회수 : 3,953
작성일 : 2025-07-23 03:25:05

댓글 들을 보며 느끼는 게 많아서

평소 고마운 82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올립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SayKkU0CmKs

 

-  댓글 하나 먼저 올려요

암이 정말 무서운건 3기이상부터는 하루24시간 내가 의식이 있는시간에는 계속 고통스럽다는것 진통제를 맞아도 잠깐기절했다 깨어나면 다시 고통이시작됨 이게 하루이틀한달 몇달이 지나면 더이상 치료보다 편안해지고싶다는 극단적인 생각뿐임 편하게 숨쉬고 먹고 걷고 자고 웃을수 있다는데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됨

IP : 121.149.xxx.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ㄴㄷ
    '25.7.23 4:09 AM (209.131.xxx.163)

    ㅠ.ㅠ

  • 2. ㅁㅁ
    '25.7.23 4:18 AM (211.62.xxx.218)

    어렸을때 많이 아팠습니다.
    아주 어린 나이에 죽음이란게 얼마나 은근한 유혹인지 알게되었어요.
    싸우기를 중단하면 달콤한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는 그 느낌.
    그래도 그 유혹에 넘어가면 안된다는거..절대 안된다는거…서너살 이전에 알게 되었죠.
    다행히 50년 넘게 살고 있고, 또 오래 살고 싶고 그렇습니다.
    언젠가 그 고통이 다시 찾아오겠죠.
    그때는 어린 시절같은 생명의 에너지도 없을테니 너무 싫지만 그 유혹에 넘어가게 되겠죠.

  • 3. 00
    '25.7.23 6:38 AM (175.202.xxx.33) - 삭제된댓글

    통증원인도 모르고 앉기도 못하고 누워서 지내는 생활을
    만 3년을... 24시간 아팠던 적이 있어요.
    원인찾아 수술하고 회복중인데 안 아프니 너무나 감사하고
    당시 이런 고통을 평생 앓아야 한다면 살 수 있을까...
    왜 신병비관 OO하는지 알겠다 깊게 이해함요

    암성통증도 잠깐 느껴봤는데(0기암) 나중에 그게 암성통증의
    시작이였다는점 알고 소름이였어요.
    평생 느껴본적 없는 통증이,
    암부위에 국소적으로 있는게 아니라 등을타고 뇌에 24시간 남아있었어요
    일반 진통제로도 잡히지 않아 의아해하다 암진단 받음요.
    여러분 건강 조심하세요.
    정말 통증없이 살아가는 일상이 너무나 감사한 거였어요

  • 4. ㅇㅇ
    '25.7.23 7:44 AM (49.1.xxx.94)

    24시간 고통스러우면 정말 어떻게 살까요..

  • 5. 아이고
    '25.7.23 7:58 AM (59.7.xxx.113)

    0기셨는데도 암성통증을 겪으셨다니 아....
    저희 시어머니는 유방암3기셨는데 암성통증 시작전에 돌아가셔서..그나마 정말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저는 유방암 2기인데 아직은 항암치료중이고 부작용이 필요없을만큼 잘 지내고 있어요.
    허지웅씨..정말 고생 많으셨군요.

    근데.. 남들은 맛있게 먹는 빵...케잌.. 회.. 이런거 못먹고 맛집도 못다니고 머리는 다빠져서 꾸미지도 못하고.

    식단조절한다고 하는데도 야금야금 체중이 늘고.. 그나마 제가 50대 후반에 전업이라 버틸만하지 한참 외부활동하는 분이거나 젊은 분이면 그 좌절감은 상상못할거예요.

    하루하루 좀 지루한 그 일상도 누군가에겐 부러움의 대상일수 있다는거..상투적인 말이지만 맞아요

  • 6. 이제
    '25.7.23 8:03 AM (59.7.xxx.113)

    아이도 대학가고 전공 살려서 늦었지만 다시 일을 시작해보려고 조금씩 준비하면서 건강검진 받아보자..한게 이렇게 되었어요. 삼성병원 유방암선생님 유튜브를 봤는데 50대에 오신 환자분들이 저처럼 자기 인생 시작하려고 맘먹었다가 딱 암진단을 받았을때 그게 그렇게 슬프다고 하면서 울먹이더군요. 저도 이 영상 보고 울었네요.

    환우카페에서 보니 같은 진단을 받아도 과정과 엔딩이 참 많이 다르네요. 누군가는 4기 진단받았다고 하고 누군가는 몇년 검진 통과했다고 하고..

    저도 어제 외래보고 왔는데 CT에서 폐에 점같은게 많이 퍼져있는게 보이더라고요. 아직은 뭔지 알수없다는데..

    그건 생각 안하려고 해요. 지금 상황에서 달라지는건 없으니까요.

    암은 그냥 와요. 내가 뭘 잘못해서가 아니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286 여름 휴가는 보통 언제 가나요 6 ㅎㄹㄹㅇ 2025/07/24 1,466
1739285 남편이 소비쿠폰을 안 나눠주네요 58 ..... 2025/07/24 18,977
1739284 박종훈, "이시바 총리, 최악의 관세협상으로 한국까지 .. 22 ㅅㅅ 2025/07/24 3,189
1739283 디즈니 촌뜨기들 너무 재밌어요 ㅎㅎ 5 ufg 2025/07/24 3,206
1739282 조부모님께 첫월급으로 선물 드리고 싶다는데 10 첫월급 2025/07/24 1,450
1739281 이더위에 에어컨 안트는 식당 24 2025/07/24 6,394
1739280 헬스장을 생각하기만 해도 숨이 차올라요 4 ㅇㅇ 2025/07/24 1,944
1739279 대통령실 기레기들 난리났네 33 o o 2025/07/24 6,819
1739278 이번 정치인 갑질사태 보면서요. 9 갑질 2025/07/24 1,698
1739277 얼마가 좋을까요? 41 .. 2025/07/24 5,018
1739276 아들과 갈등 7 아들과 갈등.. 2025/07/24 3,020
1739275 민생지원금 경기도 성남시라면 2 질문 2025/07/24 1,473
1739274 이런걸로 기분나쁜게 제가 예민한가요? 13 햄버거가게 2025/07/24 3,718
1739273 지원금으로 종로3가 반지 살수 있나요? 1 2025/07/24 2,814
1739272 버거킹 와퍼는 진리네요 역시 ! 15 ㄷㄷ 2025/07/24 5,645
1739271 미일 관세 협상 실체 21 매국 언론 2025/07/24 2,207
1739270 피부 트러블 원인이 뭘까요 유제품도 끊었는데 16 장트라볼타 2025/07/24 1,954
1739269 미국이 이메일로 회담취소했던데 메일 늦게 봤으면 8 ..... 2025/07/24 2,366
1739268 Jtbc 도람뿌 뉴스 지금 보셨어요? 53 .. 2025/07/24 20,017
1739267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얻어 터지더라도 살아 남으려면.. 1 같이봅시다 .. 2025/07/24 558
1739266 김혜경 여사, 가평 수해 현장서 '조용한 내조'... 군인들에게.. 40 o o 2025/07/24 5,682
1739265 "다신 안 그러기로? 믿는다"‥'법원 폭동' .. 10 ... 2025/07/24 2,528
1739264 일요일 결혼 21 일요일 결혼.. 2025/07/24 3,809
1739263 클래식이나 공연티켓 초대권 많이 받는 직종 뭔가요? 14 .. 2025/07/24 2,515
1739262 요즘 짜증나는 광고 2 .. 2025/07/24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