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궁금) 남편이 미우면 자식도 밉던가요?

ㅇㅇ 조회수 : 2,319
작성일 : 2025-07-22 23:07:06

저의 부모가 이혼했는데 

제가 장녀인데 아빠를 닮았다고 엄마가 저를 죽이려고 칼로 들이대기도 하고 자고 있는데 목도 조르고 그렇게 온 몸을 뚜드려 했었거든요. 

딱히 이유랄게 없었어요.

저 에스테틱 대표도 엄청 잘나가는 회사 대표였는데도 그렇게 미워서 자식도 죽였잖아요?

 

저도 학교다닐때 성적 전교권이었고 사춘기 행패는 커녕 엄마가 너무 무섭고 살벌해서 반항을 할 수 조차 없는 상황이었는데 

단지 제가 본인 남편을 닮았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저를 그렇게 죽도록 때리고 집에서 쫓아내고 해서요. 

사이코패스 나르시스트 뭐 이런 미친 종자라 생각하고 다시는 안만나고 있는데 이번 자식 죽인 미친인간을 뉴스로 보니 죽다 살아난 기분에 오싹하네요. 

그래서 말인데 다른 분들은 남편이 밉거나 부인이 미우면 자기 자식까지 미워지나요?

IP : 38.246.xxx.1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2 11:10 PM (222.236.xxx.238)

    전 그렇지 않았어요. 진짜 확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미웠는데 자식은 여전히 내새끼고 예뻤어요.

  • 2. 아뇨
    '25.7.22 11:14 PM (220.84.xxx.8)

    남편과 이혼하고싶을정도로 미웠는데 자식은 더 애틋하고
    미안하고 저런 아빠를 만들어줘서 더 짠해
    최선을 다하게 되더라구요.

  • 3. ...
    '25.7.22 11:16 PM (106.102.xxx.1) - 삭제된댓글

    정작 죽이고 싶은 당사자인 남편은 남자고 힘이 세고 못하겠고(그러다 자신이 죽을 수 있으니) 힘없고 만만한 자식만 쥐잡듯 잡은거죠..사람으로 태어나서 그러면 안되는건데
    남편에게 받은 억압과 분노를 다 푼거에요
    차라리 그 상황에서 벗어나 남편과 이혼해서 눈에 안보였으면
    원글님이 닮았듯 안닮았든 미워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절대 이해하시지도 말고 알고싶어하지도 마세요

  • 4. 귀여워
    '25.7.22 11:17 PM (106.102.xxx.1) - 삭제된댓글

    정작 죽이고 싶은 당사자인 남편은 남자고 힘이 세고 못하겠고(그러다 자신이 죽을 수 있으니) 힘없고 만만한 자식만 쥐잡듯 잡은거죠..사람으로 태어나서 그러면 안되는건데
    남편에게 받은 억압과 분노를 다 푼거에요
    차라리 그 상황에서 벗어나 남편과 이혼해서 눈에 안보였으면
    원글님이 닮았듯 안닮았든 미워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정상적인 범주의 어머니라고는 할수없네요
    절대 이해하시지도 말고 알고싶어하지도 마세요

  • 5. ....
    '25.7.22 11:18 PM (106.102.xxx.1)

    정작 죽이고 싶은 당사자인 남편은 남자고 힘이 세고 못하겠고(그러다 자신이 죽을 수 있으니) 힘없고 만만한 자식만 쥐잡듯 잡은거죠..사람으로 태어나서 그러면 안되는건데
    남편에게 받은 억압과 분노를 다 푼거에요
    차라리 그 상황에서 벗어나 남편과 이혼해서 눈에 안보였으면
    원글님이 닮았듯 안닮았든 미워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정상적인 범주의 어머니라고는 할수없네요
    절대 이해하시지도 말고 알고싶어하지도 마세요

  • 6. 심리
    '25.7.22 11:47 PM (70.106.xxx.95)

    그 심리가 이해가 안가긴 하는데 이런일이 아예 없지않아요
    미국도 최근에 본인의 친딸 셋을 살해한다음 도주한 아빠도 있구요 (아직 범인을 못잡은거 같아요) 심지어 첫째는 아빠랑 똑같이 생겼는데도,
    비슷한 일이 꽤 있어요. 이혼한 사이에 자녀 교섭권 가진 부모가 친자식을 살해하는 사건들이요

    영국에서는 남편한테 복수한다고 친아들을 직접 살해한 엄마도 있었고
    종종 뉴스에 나오네요

  • 7. ㅇㅇ
    '25.7.23 12:13 AM (162.210.xxx.3) - 삭제된댓글

    전 그런 심리? 사연 들으면
    '어리석게 자식 증오할 시간에 당신 성기나 자해하지 그래?' 그런 생각 들더라구요.
    강간 당해 결혼한 거 아니면 어쨌든 좋아서 결혼한 거고
    그 사이에서 애가 태어난 건데
    그 애가 누굴 닮았든 그게 왜 그 애탓인가요?
    감정에 미쳤으니 그러고 있는 거겠지만 어쨌든 광기니까 한심하죠

  • 8. ㅇㅇ
    '25.7.23 12:14 AM (162.210.xxx.3) - 삭제된댓글

    전 그런 심리? 사연 들으면
    '어리석게 자식 증오할 시간에 당신 성기나 자해하지 그래?' 그런 생각 들더라구요.
    강간 당해 결혼한 거 아니면 어쨌든 좋아서 결혼한 거고
    그 사이에서 애가 태어난 건데
    그 애가 누굴 닮았든 그게 왜 그 애탓인가요?
    (강간 당하고 인권 유린당했으면 미친 이유가 납득이나 가지)
    감정에 미쳤으니 그러고 있는 거겠지만 어쨌든 광기니까 한심하죠

  • 9. .....
    '25.7.23 12:17 AM (110.9.xxx.182)

    저 아빠 닮고 고모 닮았다고
    눈 흘기고 싫어했어요.

    총기 살인자 같은 마음이었나 보네

  • 10. 양쪽부모
    '25.7.23 12:25 AM (14.50.xxx.208)

    원글님 심정 이해하는데 전 양쪽 부모에게 그런 말 들었어요.

    아버지는 니 엄마 닮아서 게으르다고

    어머니는 니 아빠 닮아서 못되어 빠졌다고....

    두분이 부부싸움 하면 절 두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욕했어요.

    총기 살인자는 자기보다 아들을 더 끔찍하게 사랑해서

    아내를 미워해서 가장 소중해하는 아들을 뺏고 싶은 마음이고

    닮아서 미운 것은 틀려요.

  • 11. 인성
    '25.7.23 6:39 AM (172.224.xxx.3)

    그 여자인성이 그런거예요
    저는 자식은 안 밉던데요

  • 12. hap
    '25.7.23 6:56 AM (118.235.xxx.59)

    전제가 다르잖아요
    열달 배아파 낳은 여자인 엄마랑
    아내 뒷바라지로 가장노릇도 못한
    남자가 비교가 안되겠죠
    부성애나 있을까요?

  • 13. ㅇㅇㅇ
    '25.7.23 9:48 AM (210.96.xxx.191)

    남편닮으면 그럴듯.

  • 14. 자녀의 외모가
    '25.7.23 2:07 PM (124.53.xxx.88)

    누굴 닮았냐, 또는 남편이 미워서..라기 보다는
    내 맘에 들지 않아서 미운거 아닐까요?

    나와 사이가 안좋은 남편이나 시모의 외모를 닮아도
    내게 잘하는 자식은 이쁘고
    나를 닮아 이쁜 외모라도
    내게 못하는 자식은 덜 이쁘고..

    이처럼 나의 이기심(욕심)으로
    이쁜자식, 미운 자식의 구분을 짓는다고 생각해요.

  • 15. sksmssk
    '25.7.24 12:24 AM (1.252.xxx.115)

    제가 답을 드릴게요. 일단 자식을 내맘대로 쥐고 흔들고싶고 내편으로 만들어서 남편을 같이 미워 ㅅ나게 만들고 싶어해요. 근데 애도 사람인데 어릴때는 주입시킨대로 그런가보다 하다가 나이들며 주관이 생기면 그때부턴 나쁜 ㄴ 이 되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492 상주가 필요한 물건 6 도움필요 2025/07/24 1,201
1739491 길디드 에이지 좋아하는 분 2 ... 2025/07/24 387
1739490 국힘 지지율 17% ㅋㅋㅋㅋㅋㅋㅋ 15 .... 2025/07/24 2,612
1739489 동네 장사가 안될수밖에 없음 7 ㅁㅁ 2025/07/24 4,198
1739488 김건희5촌 녹취 오마이뉴스 8 ㄱㄴ 2025/07/24 3,080
1739487 남의집 자식이지만 부럽네요. 20 ... 2025/07/24 12,869
1739486 우리영화에서 이설 배우 11 배우 2025/07/24 2,453
1739485 대구에 이슬람 외노자 왜 많아요? 10 무섭 2025/07/24 1,585
1739484 서울 편의점 소비쿠폰 되는곳 있을까요? 10 소비쿠폰 2025/07/24 1,319
1739483 그들이 여가부에서 얼마나 꿀을 빨았고 빨려고 벼르고 있었는지 잘.. 5 ㅇㅇ 2025/07/24 1,204
1739482 공모주 대한조선 9 2025/07/24 1,396
1739481 정권 신뢰까지 흔든 ‘갑질 강선우’ 불가론에…이 대통령 결국 임.. 8 ㅇㅇ 2025/07/24 997
1739480 치매 있으신 엄마 2 .. 2025/07/24 1,545
1739479 딸들 사이가 어때요? 8 2025/07/24 1,803
1739478 청문 정국 여론 조사 결과 나왔네요 23 ... 2025/07/24 2,016
1739477 딸이 남들 눈에 음흉해보일 수 있는지요? 120 ㆍㆍ 2025/07/24 10,288
1739476 페미와 페미를 빌미로 이익추구하는 집단은 달라요. 8 본질 2025/07/24 379
1739475 서울간 대딩 아이 처음 오는 주말인데 2 Q 2025/07/24 1,166
1739474 아이가 아킬레스건이 짧다는데요 2 rjsrkd.. 2025/07/24 844
1739473 기억 남는 배역 또는 연기자 있으세요? 23 ,,, 2025/07/24 1,302
1739472 골다공증 주사랑 약 중에서 10 ... 2025/07/24 1,251
1739471 더워서 다들 삐그덕 거리네요 6 ... 2025/07/24 2,554
1739470 아이템 하나 장만했습니다 9 ........ 2025/07/24 2,086
1739469 여가부가 페미의 본산인거 이번에는 꼭 뜯어고쳐야 해요 32 ㅇㅇ 2025/07/24 1,103
1739468 APEC 홍보대사 5 . . 2025/07/24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