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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밥하는게 안 힘든이유..

ㅇㅇ 조회수 : 16,727
작성일 : 2025-07-22 20:45:13

고등학생 둘째아들이 입맛이 항상 좋은아이라 맛있게 먹는거 보는 재미가 있어서 밥하는게

안 힘들고  보람 있는거 같아요

오늘도 독서실갔다가 잠시 왔길래 해물우동에 돼지갈비 구워줬더니 너무너무 맛있다고..ㅋㅋ

진짜 맛있게 먹거든요

다먹고  양치하러가면서 혼잣말로 ..진짜 맛있게 잘먹었다..이러는거예요

암튼 그 보람으로 밥하는거 같아요ㅋㅋ

키도크고 성격이 좋아 친구도 많아요

첫째가 뭐든잘안먹고 밥차려놓으면 그 앞에서 폰 열심히 하고있고 고기만 쏙 빼먹고 싹다

남기고 이런식이거든요 그럴땐 기운이 쭉 빠지고 밥하는게 힘들어지더라구요

그아들은 대학생되어 자취하러 나갔어요

오히려 자취하면서 살이 오르더라구요

내가 해주는거 잘먹어 주는것만해도 힘든게 좀 상쇄되는거 같아요

IP : 211.209.xxx.12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5.7.22 8:48 PM (1.248.xxx.188)

    저희집 애들도 집밥먹다가 요즘 나가서 사먹은날엔 돈아깝다고 궁시렁..

  • 2. 저도
    '25.7.22 8:48 PM (221.149.xxx.157)

    뭘해줘도 잘먹고 맛있다, 수고했다, 최고다 해주는 가족때문에
    오늘도 불앞에서 비지땀을.. ㅠ

  • 3. 맞아요
    '25.7.22 8:50 PM (223.38.xxx.143)

    가족이 맛있게 먹으면 요리하고 뿌듯합니다^^
    둘째 아드님 성격도 무척 좋은가봐요ㅎㅎ

  • 4. ..
    '25.7.22 8:51 PM (14.45.xxx.213)

    귀엽네요 ㅎㅎ 제가 아들 친구들 4명 정도를 데리고 스키장콘도에서 1박 하며 식사 챙겨준 적이 있는데 애들이 다 다르잖아요? 근데 식사 차려주면 시원시원하게 맛있게 먹겟습니다 밥 조금 더 주세요 맛있어요 하면서 인사성 있게 잘먹는 친구가 눈에 띄더라고요. 저런 애들은 어디가도 사랑받겠다 싶더군요. 쭈뼛쭈뼛하니 조심스런 애들보다 정이 가더라고요.

  • 5. 만족감
    '25.7.22 8:51 PM (223.38.xxx.220)

    품성도 좋을 것 같아요

  • 6. ㅇㅇ
    '25.7.22 8:55 PM (211.209.xxx.126)

    제가 살아오면서 느낀게 편식없이 음식을 잘 먹는사람이 대체로 성격이 좋더라구요
    막 식탐부리고 이런거말구요

  • 7. ...
    '25.7.22 8:59 PM (110.14.xxx.242)

    ㅎㅎ상상해 보니 넘 귀여워요^^
    복이 넝쿨 째 굴러들어 올 거에요~

  • 8. 맞습니다
    '25.7.22 9:02 PM (118.218.xxx.85)

    입맛 까다로운 사람은 사윗감에서 제치세요.

  • 9. 이뻐
    '25.7.22 9:05 PM (210.178.xxx.233)

    내가 해주는거 잘먹어 주는것만해도 힘든게 좀 상쇄되는거 같아요 2222

  • 10. 이쁜아들
    '25.7.22 9:18 PM (218.148.xxx.54)

    너무 이쁘네요.
    감사할줄알고 사소한일상의 행복을 아는 말이이쁜사람은 행복하게 잘살더라고요!

  • 11. 분명
    '25.7.22 9:19 PM (121.128.xxx.105)

    맛있게 하실꺼에요.

  • 12. Fgh
    '25.7.22 9:23 PM (39.7.xxx.195)

    이쁜 아들! 뭘해줘도 잘먹고 맛있다, 수고했다, 최고다 해주는 가족 멋지죠. 음식솜씨도 좋으실듯 해요.

  • 13. 우리집
    '25.7.22 9:33 PM (211.205.xxx.145)

    중딩이 딸도 그래요.
    그러면서 항상 뭐 먹고싶다 해달라 그래요.
    어찌그리 제철은 잘 아는지 오이김치가 먹고싶다 열무김치가 먹고싶다 잡채가 먹고싶다 등등.
    얘가 날 시집살이 시키나 싶다가 보람차서 더 하게 되요.
    말이 천냥빚을 갚는거 맞아요

  • 14. 부럽네요
    '25.7.22 9:37 PM (118.235.xxx.135)

    우리아들은 어렸을때부터 분유 이유식도 안먹더니 고딩된 지금까지 입맛이 까탈스러워요ㅜ
    밥잘먹는 아들들 부러워요
    우리애는 치킨 싫어하니 말 다했죠뭐

  • 15. 일제불매운동
    '25.7.22 9:41 PM (86.164.xxx.207)

    아드님 너무 귀엽네요~ 혼잣말로 맛있게 잘 먹었다라니 ㅎㅎㅎㅎㅎ

  • 16. ..
    '25.7.22 9:46 PM (61.83.xxx.69)

    아드님 혼잣말 넘 사랑스럽네요.
    더더 맛난 거 많이 해주세요~

  • 17. ..
    '25.7.22 9:48 PM (220.118.xxx.37)

    혼잣말로 ..진짜 맛있게 잘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뻐라

  • 18. mm
    '25.7.22 9:54 PM (49.166.xxx.109)

    딸둘인데 밥할맛 안나요. 제가 아이들보다 더 먹습니다 ㅠ 남기기 아까워서....키우면서 다른건 화낼일이 거의 없는데 밥때문에 화를 제일 많이 내고 지금도 먹어라먹어라 잔소리해요 ㅠㅜ

  • 19.
    '25.7.22 10:44 PM (121.67.xxx.2) - 삭제된댓글

    세상 잘 처먹는 남편과..
    오물조물 맛나게 잘드시는 자녀분들에 대한
    주부님들의 노동력의 원천과 한계는 명확하군요..
    이해합니다.

  • 20. ㅇㅇ
    '25.7.22 11:12 PM (219.250.xxx.211)

    와~~~~ 차려준 음식 다 먹고 양치하러 가서 혼잣말로
    진짜 맛있게 잘 먹었다 라고 하는 아드님이라니
    다 가지셨습니다

  • 21. 나무사이
    '25.7.22 11:41 PM (14.38.xxx.82)

    아유~귀여워라

  • 22. 완전 동감
    '25.7.22 11:41 PM (220.85.xxx.159)

    우리집도 애들이 잘 먹어주니깐 힘든지 모르고 밥 차립니다 큰아들은 뭘 해줘도 잘 먹고 둘째 딸은 편식쟁이지만 잘 먹는거 위주로 해주면 잘 먹고

    이 재미로 밥 해요

  • 23. 딱 우리집인줄
    '25.7.23 2:22 AM (118.40.xxx.35)

    큰놈 까칠, 작은아들 둥글둥글 식성 좋아요.
    먹고싶다는거 해주면 맛있게 먹으면서도
    다음 먹고 싶은걸 말해요.
    그 준비성이 너무 웃기고 짜증도 안나요ㅋ

  • 24. ...
    '25.7.23 2:36 AM (125.177.xxx.34)

    똑같이 해줘도 그렇게 다르더라구요
    애들 안가리고 뭐든 잘먹는집 부러워요
    원글님은 요리도 잘하시겠지만 그런집은 보통 엄마가 요리를 잘해서보다 애들 먹성 좋은경우가 많더라구요
    우리집 애들은 입짧고 툭하면 탈나고 매일 배아프다 그러고
    위가 약하고 후각도 엄청 예민 ㅠ

  • 25. 그럼요
    '25.7.23 2:36 AM (125.178.xxx.170)

    맛있게 잘 먹었다
    그 한마디가 얼마나 대단한 건데요.

    아주 그냥 당연하게 여기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 26. ㅇㅇㄱ
    '25.7.23 5:39 AM (1.218.xxx.211)

    큰놈은 엄마는 최고야..둘째놈은 한두입 먹고 쏙.
    작은놈 먹이려고 밥하고 칭찬은 큰놈한테 받네요.

  • 27. 어머 귀엽
    '25.7.23 5:52 AM (220.78.xxx.213)

    안 해먹일 수가 없는 아들입니다 ㅎㅎ

  • 28. 저도요
    '25.7.23 7:14 AM (182.231.xxx.83)

    비슷해요. 아들 하나 키우고 지금 한창 잘 먹을 나이 중딩이라서요. 1인분만 먹는 법은 없고 적어도 2-3인분씩 먹어요. 제 음식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고 자랑하고 싶어서 친구들도 데려오고요 틈만 나면 저보고 음식점 차리라네요. 저 빠른 음식만 하는 직장맘이고 요리 실력은 객관적으로 볼때 간신히 평균인데 말이죠.

  • 29. .......
    '25.7.23 7:23 AM (125.191.xxx.136)

    밥투정하는 놈들도 늙으면 엄마밥을 찾아요.....

  • 30. 저는
    '25.7.23 7:40 AM (121.160.xxx.242)

    그런 아들이 나이들더니 까다로워졌어요.
    저 빼고 남편과 애들은 입들이 까다로워서 정말 밥 할 맛 안나거든요.
    세끼 차리라면 차리겠는데, 두번 올라 온 국, 찌개, 반찬 손 안대고 제가 알아서 차리려는 끼니를 셋 다 다른 음식 먹고 싶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밥 세끼 하는게 저는 너무 힘들어요.
    애들 저렇게 안키웠는데 남편이 매 끼니마다 그러니 그걸 보고 닮네요.
    시어머니도 당신 아들 식성이 너무 힘들다고 하시면서 제 아이들인 손주들 얘기까지 들으시고는 그냥 사서 먹으라고 하세요.ㅎㅎ

  • 31. 어쩜
    '25.7.23 8:44 AM (222.232.xxx.109) - 삭제된댓글

    제맘이랑 똑같아요.
    초6아들 뭘 먹어도 제가 해준게 제일 맛있다고.

  • 32. 어쩜
    '25.7.23 8:45 AM (222.232.xxx.109)

    제맘이랑 똑같아요.
    초6아들 뭘 먹어도 제가 해준게 제일 맛있다고.
    저를 위해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배꼽인사도 해요.

  • 33. 부러워요
    '25.7.23 9:19 AM (118.220.xxx.220)

    잘먹는 애들이 성격도 좋은가봐요
    잘 안먹고 입맛 까탈스런 아이 성격도 예민해요
    뭘해도 남고 잘 안먹으니 점점 음식을 하기 싫어져요

  • 34. 부럽다
    '25.7.23 9:43 AM (116.35.xxx.111)

    그런아들 있으면 하루 10끼도 만들어 줄수 있어요..

    입 너무 짧고 안먹고 안자는 애 한번 키워보세요.. 애기도 아니고 고3입니다..
    매일 뭐라도 하나 해먹일까 고민하고 진수성천 차려도 밥만 반공기 먹는 애보면
    진짜 환장해요...........

  • 35. 꿀잠
    '25.7.23 10:51 AM (116.46.xxx.210)

    신기하죠?
    울엄마 말씀하시길, 자식이랑 남편 다 포함해서 엄마가 해준 음식에 꼬박꼬박 맛있다고 엄지 치켜드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 하셨음. 저는 애교도 없는 편인데 말이죠. 우리 언니 엄청 착한데, 밥도 엄청 잘 먹는데도 딱히 맛있다고 안했나봐요. 엄마 반찬이 진짜 맛있거든요. 어떻게 맛있는 거 먹고도 입 싹 닫을 수 있지?

    울 시엄니 음식 진짜 못하는데, 그거 먹고는 맛있단 소린 못하겠더라고요. 입에 발린 말 못함

  • 36. ㅇoo
    '25.7.23 12:24 PM (211.235.xxx.142)

    아들 넘 사랑스럽네요ㅠㅠㅠ

  • 37. ...
    '25.7.23 1:52 PM (203.237.xxx.73)

    맞아요맞아요,,저도 그런 아들이 있어서,,힘들지 않아요,
    음...맛있다. 이런말 잘하고, 엄지 척!도 해주고요.
    실패한 요리는 그건 그런맛으로 먹음 된다고 ㅎㅎㅎ 나름 위로도 해요.
    게다가 요즘은 요리에도 관심이 생겨서, 대학생 되더니,,
    처음엔 간단히 밥을 푸거나, 국을 푸고,
    밥상 차릴때 도와주더니,,이젠 같이 요리도 해요. 제가 오이 무칠때,
    옆에서 고기도 굽고, 카레 만들고 찌게 끓이면, 옆에서 카레 저어주고,,
    너무너무 이쁜 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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