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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결국 정신 못차리네요

조회수 : 3,075
작성일 : 2025-07-22 09:22:38

애가 거의 5등급에 가까운 등급을 받아왔어요
기말...
공부 안하면서 희망고문 굉장합니다

 

그 전에 기록은 귀찮아서 안쓰고
가장 배신감 ?느꼈던게
윈터스쿨이었어요 본인이 하고 싶다고해서
2달 .의무수강.밥값.음료에500은 쓴거 같아요
새벽에 깨워데려다주고 우리 딸 수고했다며 데리러가고

와.,얼마나  열심히 한척 했는지..연기하느라  수고했더라구요

 

관리된다더니  아이패드 실컷 매일 잘놀았더라구요
하루종일에 몇 시간 쉴수 있겠죠
그런데 비싼돈 내고 어떻게 운영하는지 알면서도  윈터하러 들어간다는건 어떤 각오로 가는건가요...

 

그뒤로 못끊는다해서 학원도 보내고 있고
이번 방학엔 관리형 독서실을 보냈어요(월25만)


공부한다는 애가 집에서 안하는거보면

울화가 치밀거 같애서..

와이파이 차단된다고 하니 윈터에서 딴짓 하는방법은
못하게 막아놓고 보냈는데 이번엔 우회프로그램을 썼네요

 

제가 둘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독서실을 끊던지 아이패드를 두고 가던지 
선택지는 그거밖에 없다 했는데

공부 할놈할이고 고등학생이면 선택지를
줄게 아니라  지 인생이니 냅둬야할까요


이것도 제가 또 강제인건가요
전 진짜 모르겠어요 애를 어떻게 다루는게 맞는건지...

IP : 118.235.xxx.14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2 9:25 AM (211.235.xxx.62)

    25만원 관리형 독서실은 관리가 될리 없어요.
    그냥 독서실비용이잖아요.

  • 2.
    '25.7.22 9:29 AM (61.74.xxx.243)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차라리 안하겠다고 하는애 억지로 가서 앉아만 있어라 하는 심정으로 보낸것도 아니고
    지가 하겠다고 해서 돈 처들여서 보내놨더니 뒷통수나 치고 있으니..
    아이는 그래서 아이패드 두고 간다고 했나요? 저라면 원글님처럼 가질 말던지
    아이패드를 두고 가던지 하라고 할꺼 같아요.
    근데 집에 있으면 보란듯이 엄마가 가지 말랬으니까~ 이러면서 더 열받게 공부 안하고 놀기만 할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친구들가 시골에 땅사서 애꼴보기 싫어서 텃밭 가꾸러 매일 다니더라구요..
    안보면 낫더라구요..

  • 3. ..
    '25.7.22 9:30 AM (125.185.xxx.26)

    패드 이유가 인강들으려 쓰는건가요
    갤럭시 패드으로 바꾸고
    모바일팬스 유료어플깔아요
    안뚫리니 애들다 별점 테러함

  • 4. 하늘빛
    '25.7.22 9:31 AM (125.249.xxx.191)

    그냥 학원도 독서실도 보내지 말고 놀게 두세요. 성적은 나중에 올릴 수 있지만 나빠진 관계회복은 정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억지로 시키는거 다 헛짓입니다. 원글님이 뭔가를 제시하지말고 본인이 하고픈게 뭔지 진지하게 대화 나눠 놀고 싶다하면 두세요.
    엄마에게 시달리며 논건 자녀들이 논것으로 생각도 안합니다. 고삐 풀린 망아지도 고3 직면하고 엄마랑 사이 원만하면 그 때부터 뭐라도 하려 합니다. 좋은 대학을 부모 맘에서 내려놓으면 자녀랑 대립할 일이 없어요. 냅두면 자기 인생 생각할 시간이라도 있지, 엄마랑 디ㅢ립하면 거기 에너지 쓰느라 그냥 더 엇나갑니다.

  • 5. ...
    '25.7.22 9:31 AM (211.234.xxx.58)

    고등학교 졸업하면 너도 성인이니 직접 벌어서 쓰라고 하세요. 부모가 다 해줄걸 아니까 돈벌어 먹고살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죠. 지금부터라도 세뇌 들어가세요.

  • 6. 그냥
    '25.7.22 9:32 AM (58.228.xxx.36)

    안보는값이더라고요.. ㅜㅜ
    집에서 노는거보느니 돈써서 밖에내보내는..

  • 7.
    '25.7.22 9:36 AM (112.216.xxx.18)

    그떄 그렇게 돈 애들 한테 써야지 안 쓰면 뭐 하려고요
    뭐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
    5등급인데 전과목 성적 비슷하면 수능으로 지거국 가능 할 수도 있으니
    애 너무 잡지 말고 키우길.

  • 8. 윗분 말대로
    '25.7.22 9:44 AM (211.234.xxx.186)

    안 보고
    안 싸우는 값

    조카경우 부모가 냅뒀고 쉬엄쉬엄 하다가 점수에 맞춰 수시로 갔어요.
    가정 평안해요.
    애가 공부 싫다고 했거든요.

  • 9.
    '25.7.22 9:53 AM (223.39.xxx.52)

    공부 싫은 애 억지로 시켜봤자 거기서 거기예요.
    남자아이면 졸업하고 군대 보내세요.
    학원비 낼 돈 모아서 나중에 정신차리면 도와주세요.

  • 10. ㅇㅇㅇ
    '25.7.22 9:54 AM (175.210.xxx.227)

    저희애도 고2인데
    작년 썸머보냈더니
    우회프로그램으로 하루 죙일 패드만하다온걸 다 끝나고 알았어요
    학원테스트며 숙제도 엉망이었는데 설마설마한거죠
    패드 어둡게해놓음 뭘 하는지도 모른대요ㅠ
    저는 그것도모르고 원글님처럼 아침부터 라이드해주고 다녀오면 우쭈쭈 놀게해주고 주말엔 맛난거사주며 또 격려해주고
    미친짓을했죠 여름방학내내
    결국 윈터는 안보내고 이번 썸머 다시 보냈어요
    열심히한다는 다짐 받고
    이번에는 패드에 스크린타임 깔아서 패드로 뭐 했는지 확인하기로 했어요
    집에있음 늘어지는꼴 보기 싫어서 믿고 보냈어요ㅠ
    저희앤 사실 전교권이긴한데
    등급과는 상관없이 마음가짐의 문제네요
    패드관리 안됨 보내지 않는것도 방법

  • 11. 조언
    '25.7.22 10:00 AM (118.235.xxx.148)

    해주시는 좋은말씀 .공감 다 읽고 아이를 어떻게 대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딸 아이를 그대로 인정할지 단속을 할지 참고할게요..
    이대로가면 전문대행이라 당사자보다 제가 더 마음을
    졸인거 같아요...너무 감사드려요...

  • 12. ㅎㅎ
    '25.7.22 10:02 AM (118.235.xxx.148)

    175 님 우리 아이만 그런게 아니라는 ..
    너무 비슷해서 웃음이 나버렸어요
    스크린타임도 별 핑계를 다 대서
    어제는 자기가 급하게 쓸게 있는데 그게 안되서 비번 풀수밖에 없었다면서 전부 초기화 시켜놓은거 있죠ㅎㅎ
    티나는 이런 구멍이 자꾸 나고 저는 쫒고 이게 뭔짓인가 싶은
    요즘이에요 포기하겠다 내가 피폐해져서 안되겠다면서도
    위에 언급했듯이 전문대를 가느냐 하는 상황이라
    또 완전히 내려놓질 못했더라궁ᆢ

  • 13. 닉네**
    '25.7.22 10:08 AM (114.207.xxx.6)

    에효....저희집도 고2남....겨울 후드티입고 학원가고 ...에어컨세다며...

  • 14. 제일
    '25.7.22 10:11 AM (182.216.xxx.135)

    잘하는 과목 집중해서 내신 조금 끌어올리고
    지거국도 좋은과는 어려우니 지방사립 중 학과 골라서 보내시거나
    학교를 높이시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할 것 같아요.
    천안있는 지방 사립대 교수인데 간호학과 물리치료 임상병리 이런 과들은 1등급 후반 2등급 초반이 올 정도이고 취업 잘되는 과는 학종 내신 평균이 4.0 정도 되어요.

  • 15. 공부를
    '25.7.22 10:12 AM (106.102.xxx.249)

    기준으로 하니 정신 못차렸다 하겠지만
    아이의 다른 능력을 잘 찾아주면 정신 차리고 잘 할 거예요
    노희영이 이젠 학벌로 승부하는 시대라 아니라며
    부모들이 좀 깨어나면 좋겠다고 하던데
    진심 공감했어요
    우리 때처럼 학교에 목숨거는 시대가 아니게 됐어요
    공부 재능만이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거
    tv나 유튜브에 다양한 사람들을 봐도 알 수 있잖아요
    인식을 전환하시고 얼른 아이의 재능을 찾아주세요

  • 16. 고2맘
    '25.7.22 10:14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여기도 정신 못차린 고2 있어요.
    중학교 까지 최상위여서 나름 기대가 있었는데
    늦게 사춘기 온건지 아님 이게 본 모습인지
    공부를 너무 대강하네요.
    국영수는 학원에서 시키는 만큼만 벼락으로 하고
    탐구는 시험전날 눈으로 슥 프린트나 보는 정도니
    점수 나올리가 없잖아요.
    시험 기간 일찍 끝나니 매일 컴을 4시간 이상씩
    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내자식 맞나 놀랐어요.
    1년반 전전긍긍하다 내려 놓고 공부 이야기 안해요.
    대신에 하루 꼬셔서 손 잡고 크림 발라주며
    제 학창시절 이야기도 하고 너희들 낳아서 행복하고
    너무 소중하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엄마도 쿨하고 싶지만 물려줄 돈도 없고 너 고생할까봐
    공부라도 잘 하면 좀 사는게 낫지 않을까 조바심 든다고
    하지만 인생 공부가 다는 아닌거 엄마도 안다고
    주절주절 했어요.
    그날이후 기분상인지 아이가 5%는 말랑해지더라고요.
    물론 오래 가지는 않았지만요.
    남편에게는 지 인생 지가 살겠지
    우리 자식이니 세상에 나쁜짓은 안하고 살거야
    그럼 된다고 하고 있어요.
    공부도 때 되면 하겠지요 아마

  • 17. 딸맘
    '25.7.22 10:15 AM (175.116.xxx.138) - 삭제된댓글

    학원도 독서실도 스터디카페도 다 안보냅니다
    방문열고 인강으로만 하고
    탭으로 다른거 할까봐
    쌀쩍썰짝 수시로 들여다보고 있어요
    핸드폰은 집에선 제가 가지고 있어요
    필요할때 잠깐씩 주긴하는데 하루 1회이거나 아예 안찾을때도 있어요
    탭이나 폰은 하면할수록 더 하게되는것같아요
    중간이 없으니 아예 하지않는걸로 아이랑 합의봤어요
    그동안 통제 안되는거 스스로 인정했으니까요
    집집마다 폰이랑 탭 때문에 사춘기아이들이랑 더 사이가 안좋아지는것 같네요

  • 18. 고1딸맘
    '25.7.22 10:20 AM (175.116.xxx.138)

    학원도 독서실도 스터디카페도 다 안보냅니다
    방문열고 인강으로만 하고
    탭으로 다른거 할까봐
    슬금슬금 수시로 들여다보고 있어요
    핸드폰은 집에선 제가 가지고 있어요
    필요할때 잠깐씩 주긴하는데 하루 1회이거나 아예 안찾을때도 있어요
    탭이나 폰은 하면할수록 더 하게되는것같아요
    중간이 없으니 아예 하지않는걸로 아이랑 합의봤어요
    그동안 통제 안되는거 스스로 인정했으니까요
    집 나가라고했고 처음엔 진짜 나갈까 걱정했는데
    그담엔 나가라고할때 나가면 찾지도않을 생각으로 말하니
    수그러들더라구요
    남편에겐 학교결석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잖아 라며 위로했지만 전 남편없을때 끊임없이 아이랑 전쟁아닌 전쟁을ㅠㅠ
    집집마다 폰이랑 탭 때문에 사춘기아이들이랑 더 사이가 안좋아지는것 같네요

  • 19. 훤히보이는데
    '25.7.22 10:58 A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오늘 글쓰려다 참았는데 ㅠㅠ 답이 훤히보입니다 근데 부모라 고민인거죠
    저는 셋째가 유독심해요 큰애때 3,4등급 받는데 학교나 학원 충실히 가고 자기도 열심히
    한다며 최선을 다한다며 애 -- 수능보고 이름모를 대학 나오니 ( 신한대 연성대 차 무슨대
    아니면 고대 홍대 세종) 쫄면서 재수해서 또 재수학원은 잘 다녔어요 근데 또 수능은 예상같지않아 모고처럼 잘 보지않고 잘 못봤어요 첫 수능보다야 잘봤지만 기대만큼은 아닌데 학교다니면서 자기 삼반수하겠다고 하는데 전 뭐 학원비 대주지도 않고 일체 간섭안하는데 루즈하게 합디다 -- 네가 재수로 처음 공부해보고도 그 점수인데 그렇게 해서 되겠니 하면 자존심상해하며 독서실 가는데 -- 글쎄요 --
    글고 그 윈터 넘하네요 어둡게하면 모른나니 그래도 수시로 돌면서 못하게 관리해주는게
    윈터인데 --

  • 20. 음..
    '25.7.22 11:40 AM (58.29.xxx.20)

    5등급은요, 절대로 스스로 공부 안해요, 아니, 하는 법도 모른답니다.
    이런 애는 학원도 사실상 도움 별로 안되요. 가서 앉아있어봤자 멍하니 뭔소리 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듣고 오죠.

    이 등급 고딩은요, 공부를 하라고 독서실을 끊어주면 안되고 차라리 집에서 하루에 해내야 할 '양'을 지정해 줘야 해요.
    어차피 기초가 없을거니까 수학은 정말 안될거고요,
    국어랑 영어, 암기과목은 그나마 하면 성적이 오른답니다.
    수학 시키실거면 과외를 붙여서 중등때 어디부터 구멍인지 구멍메꾸기 하셔야 하고요,
    국어랑 영어는 혼자도 '어느정도는'가능하니(절대로 백프로라 하지 않았습니다. 이거 중요) 문법, 암기 위주로 하루 분량을 정해주고 그걸 해내는지 체크하셔야 해요.
    만약 아이가 의지가 있으면 그걸 시켜서 해낼 필요가 있구나, 해보자, 그럴거고, 엄마가 체크하는것이 나는 굉장히 자존심이 상하고.. 나를 믿지 못하고.. 등등... 사연이 나오면 걘 그냥 공부는 튼거에요. 이럼 그냥 냅두시고 전문대 미용과라든지 가서 빨리 취업하라고 하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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