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진심이 좋긴 하지만,
모든 관계에 진심을 기대하진 말자.
나도 진정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
그저 "역할"에 충실한 게 낫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동료로서, 00로서
"연기"하는 게
상대방에게 내 진심을 알리는데 더 수월하고 평가도 더 잘 나온다.
내 만족도도 더 크다.
인생은 나의 큰 드라마.
대부분은 깔끔하게 연기하고,
내 진심은 극소수와 나누면 된다.
나는 나를 특별하게 생각하지만
사실은 평균 언저리이고,
내 배우자, 내 자녀도 평균치면 다행.
책이나 미디어에서 보는 훌륭한 인물이 내 곁에 있겠는가.
생긴대로 인정하고 감사하고
나는 내 역할을 맞춰 연기하는게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
나이 먹어 느낀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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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말로 하면 기빨리지 말라는 말입니다.
속 다 뒤집어 보여줄 필요도 없고
내 진심을 알아달라고 할 필요도 없어요.
내 마음상태와 진심을 상대에게 알려주고, 상대가 알아주기를 바라다가
서로 기빨려서 상황 악화가 될 수 있으니
역할에 충실하는 게, 더 담백하고 편안하다는 의미의 글 입니다.
항상 일관된 사람이 더 신뢰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