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노릇도 아내 노릇도 하기싫어여

ㅡㅡ 조회수 : 2,453
작성일 : 2025-07-21 22:14:24

저 능력있었고 좋은 직장 잘 다니다가

결혼하고 임신하고 남편과 생활 패턴이 너무 달라 번번이 지각하게 되다보니(남편은 출근이 아침 10시까지 나는 8시까지 밤에 11시엔 자야하는데 남편은 옆에서 새벽 2시까지 핸펀하거나 핸펀 안 할때는 잠자리요구)

결국 그만두고 아이 2명 낳고 15년째 살고있어요

집값 오르기 전 대출받아 집 안 사겠다는 남편말에 강남 잠실 다 반대하길래 그나마 대출 최소한 받는

동네 집 한채 구입해서 벼락거지? 그런건 아니에요

친정에서 부동산 물려줘서 월 500정도 제 앞으로 나오고요

 

시집 때문에 10년을 머리 하얗게 새게 스트레스 받다 남편에게 더 이상 시모가 나에게 직접 전화하지 말라하고 그 뒤로 코로나 멀리 이사등으로 그나마 이젠 스트레스 덜 받아요

물론 남편은 지금도 시 자만 나와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아예 입을 닫아버려요

 

 

나는 악다구니만 남고

남편이 귀도 잘 안 들려서 한번 두번 세번 말할때는

고함 치게 되더군요

뭐 이쁜것도 없는데 잔소리하게 되고 스트레스 받아서요

최근에 혈압을 잰 적은 없지만

그냥 소리 지르고 나면 뒷목이 당기고 머리가 띵하니

아픈데 이러다 내가 먼저 쓰러지겠다 싶어요

 

이런저런 일로 남편 너무 싫어서 이혼하고 싶어요

자식도 엄마가 집안일 다 해야한다 공부 핑계로 책상에앉아 핸드폰이나 하면서 아무것도 안 도우고

 

내가 도우미짓 하려고 이 남자라 결혼한건가 

정말 너무 싫어요

제발 이혼해줬으면 좋겠어요

남편 입장에선 나랑 이혼할 이유가 앖죠

완벽한 도우미인데

진절머리 나는건 나뿐

 

IP : 61.8.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21 10:47 PM (220.120.xxx.171)

    그냥 사세요. 이생망이다 생각하시고.
    선택은 본인이 하셨던거고 지금의 본인 모습도 스스로 만드신거예요.
    그래도 살아야하니 좀 더 나은 모습되려 한다면,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세요.
    예쁜 옷도 사입고 맛있는것도 먹고 보고픈 친구도 만나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건강챙기고요.
    건강이 나빠지면 화와 짜증이 더 증폭되거든요.
    좀 평안해지면 나보다 힘겨이 살아가는 이들 입장 헤아려보세요.
    장애 아이 돌보는 케이스, 사업망한 케이스, 건강 잃고 힘겨운 케이스, 치매 부모 혹은 빚 잔뜩 부모 거두는 케이스 등등.
    사람 마음 간사해서 내가 좀 더 낫다싶으면 좀 위로 되요.
    다행이다싶고요.
    도우미에서 마님으로 스스로 탈버젼하세요.

  • 2. ,,
    '25.7.21 11:15 PM (211.243.xxx.238)

    돈도 있는데 운동도 하구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구
    그렇게 도우미노릇같다면
    반찬 좀 잘하는데 가서 사서 드시구
    좀 휴식을 가져보세요
    엄마가 편안한 맘이어야 아이들도 좋지요
    여행도 다녀오시구
    나름 잘 사심 되지않을까요

  • 3.
    '25.7.22 1:49 AM (122.35.xxx.27)

    그정도. 돈이 있다면 내려놓고. 저만의 힐링. 중심으로 살아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그때 다시 생각하셔도, , ,

  • 4. ㅁㅁ
    '25.7.22 6:20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뻥이 좀 보태진건가
    월 오백이 옆집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거기다가 가장이 당연 벌어다 주는거 있을거고
    그 정도 능력이면 사람 손도 좀 빌리고 여유로이 살지
    그렇게 악다구니해가며 살아야 하나요

    뻥이다
    아니면 지혜로움은 없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324 수학 물리 화학과 5 ㄴㄴ 2025/07/23 1,006
1739323 한약 연달아 먹어도 괜찮을까요? 4 ... 2025/07/23 632
1739322 다이소에서 득템했어요 21 오호 2025/07/23 18,269
1739321 부산 기장 미역 살수 있는 곳? 1 궁금 2025/07/23 445
1739320 밴프 여행 언제가 가장 좋을까요? 10 ... 2025/07/23 1,137
1739319 내일 내장 내시경인데 너무 배고파요 3 2025/07/23 653
1739318 갑선우 국회의원은 계속 하는거죠? 19 싫어라 2025/07/23 2,910
1739317 길냥이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8 ddd 2025/07/23 1,338
1739316 이대통령 짱입니다 5 2025/07/23 1,499
1739315 강선우는 보좌관들에게 사죄하라 1 2025/07/23 609
1739314 jmw 드라이기 질문이요 13 드라이 2025/07/23 1,632
1739313 감사..강선우 사퇴 결단 23 감사 2025/07/23 2,821
1739312 김건희“건강안좋다” 특검“헛소리 마라.”-기사펌. 9 0000 2025/07/23 2,706
1739311 오늘 최욱 한마디 ㅎㅎ 2 ㄱㄴ 2025/07/23 3,805
1739310 파도 라는 옛날드라마 아세요? 16 ㅇㅇ 2025/07/23 1,408
1739309 시골이나 산골 15 시골산골 2025/07/23 1,697
1739308 여유돈 1억 생기면 주식 어떤 종목 사시겠어요? 질문하신 분 9 궁금쓰 2025/07/23 3,010
1739307 24평 아파트에 들일 세탁기 좀 추천부탁드려요! 4 신혼 2025/07/23 647
1739306 계피 끓인물이 벌레퇴치에 효과가 있나봐요 6 2025/07/23 1,627
1739305 "추모제에 10억, 둔덕 조사용역엔 1억"…제.. 2 .. 2025/07/23 1,334
1739304 부산 가덕 신공항 관련 글 1 최인호전의원.. 2025/07/23 616
1739303 돈벌어 자기한테 안쓰는 남편 좋은건가, 안좋은건가요? 13 생일선물 2025/07/23 2,237
1739302 25일부터 영화할인권도 받으세요. 8 oo 2025/07/23 1,956
1739301 대주주양도세 10억으로 낮추고 ㅠㅠ 17 b 2025/07/23 1,732
1739300 '갑질 의혹' 강선우 여가부, 자진사퇴 19 ㅇㅇ 2025/07/23 3,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