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생, 복학생 2학년입니다
연애 한달 됐는데.
집에 너무 안들어옵니다.
학교는 서울 시내고, 여친은 근처에서 자취하고,
저희 애는 집까지는 한시간 넘게 걸립니다.
피끓는 젊은 시절, 게다가 첫 연애
주체할 수 없는 도파민과
아까운 시간들
뭐 다 이해는 합니다만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온다, 찜질방에서 자고 온다 길래
그래 한밤중에 취해서 집에 오는 게 더 불안하지, 택시비 더 나오지 하면서
쿨한 엄마인 척 했더니
정말 집에 안들어 오네요. 일주일에 두세번 밤늦게 들어와 잠만 자고 또 나갑니다.
저는 그냥저냥 에휴...하는데
그 따님 엄마한테 뭔가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 드는 게 사실입니다.
(아들한테 외박 좀 적당히 하라고 잔소리할 생각입니다...)
20대 연애에
부모의 적극적인 개입과 통제가 필요할까요?
좀 자중하라고 하고 싶긴 합니다만.
먹히기는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