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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아들 생활 어쩌면 좋을지..

... 조회수 : 6,262
작성일 : 2025-07-21 18:51:33

인서울 21학번 문과생이고 재수 안했어요.작년 여름에 전역하고 6개월정도 쉬면서 틈틈히 여행 다니고 알바는 통역 1주일 한게 다입니다.군대 다녀왔으니 쉬어라 하는 마음으로 큰 잔소리는 하지 않았어요. 

올해 복학하고 3-1학기 다니더니 2학기때 휴학을 하겠다고 합니다.졸업필수조건 준비를 학교 다니면서 준비하기 힘들다 해서 그러라 했어요.

그런데 아들의 문제는 1학기 다니면서 여친을 사귀었는데 그 여자애가 자취를 하는데 자꾸 외박을 하고 오는거에요. 그것때문에 잔소리를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했지만 요즘 애들은 사귄다는게 우리랑 다른 의미도 있다고 하니...암튼 그 애랑 짧은 연애가 끝나고 공부 좀 하고 미래준비 좀 하려나 했는데 여름방학 시작하고 다른 사람을 또 사귀기 시작하고 이번엔 누굴 만나는지 궁금해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저번주에 이제 만남을 새로 시작하나 보나 하자마자 외박 ㅠㅠ

외박하는거에 엄청 화도 내보고 조곤조곤 미래를 위한 준비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얘기도 했고 좀 나아지나 했더니 일주일도 안되어서 어제 나갔다가 또 외박을...

동아리 사람들 만나서 술 먹고 외박하는 일도 많이 있었지만 여친 만나러 갈때마다 외박하고 다음날 새벽도 아니고 다음날 저녁때 들어오고 오늘은 점심때쯤 들어오는데 너무 꼴보기 싫어서 동네 카페 나와 있어요.

게을러서 알바도 잘 안하려고 하고,

용돈은 50만원 주는데 

모자르는 돈은 군에서 벌어오는거로 쓰는거 같아요.

생활하는 모습이 하도 한심해서 용돈을 한달 안줘봤다가 다시 몰아서 다 주고 살살 달랬는데 어제 또 외박을 하는 걸 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휴학 하는 동안에도 용돈을 계속 줘야 하는건지...알바 하면서 자기 용돈 벌면서 휴학기간을 보내라고 해야 하는건지...인턴도 알아보라 하면 알아볼거다 말로만 그러고

늦잠 자고 밥 먹고 운동 다녀와서 넷플 보거나 악기 만지고 개인영상 편집 좀 하다가 톡하고 전화하고 또 늦잠 자고~~반복이네요.

휴학 중에도 이렇게 생활한다면 옆에서 지켜보기 힘들고 화가 날거 같아요.

다른집 복학생 아들들은 어떻게 지내나요?

자격증, 공시든 고시든 시험준비

스펙 쌓기에 열심이지 않나요?

문과는 취업 하기 힘들다고 난리인데 세상 무서운 거 모르는 아들때문에 답답하네요.

IP : 119.196.xxx.9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7.21 7:00 PM (221.140.xxx.254)

    대학도 갔고
    군대도 다녀왔고
    여친도 있고
    아직 대학생이고
    어머니 답답하신건 알겠는데요
    중고등학교 자퇴
    자퇴아니어도 대학은 꿈도 못꿔
    히키코모리 같은 애들이 너무 많아서
    그정도면 정상이고 보통이고 문제가 없습니다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는 애들은 유니콘 같아요ㅜ

  • 2. ..
    '25.7.21 7:04 PM (118.235.xxx.141) - 삭제된댓글

    자꾸 외박할거면 나가 살라고 하겠어요

  • 3. ..
    '25.7.21 7:04 PM (125.185.xxx.26)

    휴학을 안해도 애들 여행가고 외박은해요
    다만 자격증따던가. 그런모습 안보이는게
    대학졸업기점으로 면접봐야하니 한달 교통비 10만원주고
    용돈 다 끊으세요

  • 4. ㅇㄱ
    '25.7.21 7:08 PM (119.196.xxx.94)

    혈기왕성한 나이니까 하고 머리로는 이해하는데요..늦게 들어오더라도 들어오는게 아니라 자꾸 외박을 하니까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요. 화가 안 났는데 얼굴 보니까 없던 화가 생기는거 같아 피해서 나왔어요 ㅠㅠ

  • 5. 아들맘
    '25.7.21 7:09 PM (175.116.xxx.138)

    20 학번 아들 있어요
    연애를 한번도 안한 아들이라 연애하는 아들 부럽네요
    외박부분은 무슨 일 있을까 걱정되서인거죠?
    부모 걱정되니 12시 전에는 들어오라고 하든지
    아님 좀 더 늦으면 늦는다고 연락을 하라고 하면 되지않을까요?

  • 6. ..
    '25.7.21 7:12 PM (180.69.xxx.29)

    맘에 안들어도 용돈은 그냥 대학 졸업할때 까진 생활비니 그래도 주셔요 ..사실 알바하고 싶어 하는애들 몇이나 되나요 ..50 도 안주면 하루 만3천원 꼴인데 집에 있어도 그것도 안쓸수가 있나싶네요

  • 7. ....
    '25.7.21 7:14 PM (112.152.xxx.61)

    남자로써 최대로 혈기왕성할때인데 엄마 말이 귀에 들어올까요
    여친이랑 데이트하고 밥먹고 모텔도 가고 하려면
    50만원가지고는 택도 없어요.
    돈 겨우 그것만 받고 혼자 젊은 연애생활 열심히 하는게 오히려 대견하다고 생각하세요.

    윗님 말씀들처럼 요즘은 연애도 안하는 시대라

  • 8. ,,,
    '25.7.21 7:15 PM (180.66.xxx.51) - 삭제된댓글

    대학도 갔고
    군대도 다녀왔고
    여친도 있고
    아직 대학생이고
    어머니 답답하신건 알겠는데요
    중고등학교 자퇴
    자퇴아니어도 대학은 꿈도 못꿔
    히키코모리 같은 애들이 너무 많아서
    그정도면 정상이고 보통이고 문제가 없습니다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는 애들은 유니콘 같아요ㅜ22222222222

  • 9. ,,,
    '25.7.21 7:18 PM (180.66.xxx.51)

    첫댓글처럼 걱정되는 마음 이해도 됩니다. 222
    답답하시겠지만 그래도 그 정도면 정상같아요.

  • 10. 02년생 이죠?
    '25.7.21 7:20 PM (115.143.xxx.182) - 삭제된댓글

    동갑 아들있어요. 제 애도 오래사귄 여친있어서 남의일 같지않네요.
    아직은 외박은 용납이 안되서 늦더라도 꼭 잠은집에서 자게 해요.
    근데 24살인데 너무집착 하는거라고 가끔 뭐라해서 저도 어째야하나 싶어요.
    차라리 아예 따로살면 몰라도 대놓고 여친이랑 외박은 차마 허락이안되네요.

  • 11. ..
    '25.7.21 7:20 PM (125.185.xxx.26)

    졸업 2월말까지는 주는게 맞아요
    졸업기점으로는 차비말고는 안줘야요
    돈계속 주면 집밖을 안나갈꺼에요

  • 12. 그게
    '25.7.21 7:37 PM (112.186.xxx.86)

    화낼일인지 잘모르겠어요.
    사람 사귀면 외박도 하겠죠.
    자기 앞가림 못할 정도도 아니고 나름 계획도 있는데
    화내지 말고 그냥 두세요

  • 13. 부럽네요
    '25.7.21 7:42 PM (112.167.xxx.92)

    대학갔고 군제대했고 복학했고 연애도 이여자와도 하고 저여자와도 하고 왠만큼 하고 싶은건 지가 알아서 하고 있자나요

    캥거루족 아들 둔 사람으로서는 님아들이 부럽다구요

  • 14. ..
    '25.7.21 7:50 PM (219.248.xxx.37)

    인생에서 몇년정도는 자유를 만끽해봐도 되지 않나요?
    인서울도 했고 재수도 안했는데...군대도 다녀오고~
    여친이랑 큰 사고 안치고 인간관계 잘 맺고 돌이켜보면 가장 재밌게 놀 수 있는 나이잖아요
    전 대학때 형편 어려워 알바하고 잘 놀지 못한게 한이 되서 직장 다니고 돈벌면서 너무 놀아서 저축도 못했어요.한번 실컷 놀아봐야 나중에 후회가 없죠

  • 15.
    '25.7.21 7:50 PM (222.106.xxx.168) - 삭제된댓글

    성인이니 다 가능하고 즐기는 건 좋은데
    엄마가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은
    지키라고 하시고
    아들이 지켜야 겠네요 같은 집에 사는 이상

  • 16. ..
    '25.7.21 8:02 PM (110.13.xxx.214)

    저도 군대다녀오고 4학년 대딩아들인데 약속있음 새벽에 들어오고 외박도 가끔 하고 아주 맘에 안들어요 제대후 2년 자취하고 들어와서인지 생활태도가 넘 맘에 안들어요
    그래도 알바도 하고 졸업준비도 하는것 같지만 아유 진짜 우리때 생각하면 부모집에 살면서 잔소리도 그때뿐이고 가끔 사리나옵니다. 취직하면 독립시키고싶네요

  • 17. .....
    '25.7.21 8:13 PM (58.123.xxx.27)

    재수하고 군대 다녀와서
    2학년
    컴활 자격증도따고 언어 토플시험도 준비해야하는데
    침대랑 붙어있네요

    ㅜㅜ

  • 18. .....
    '25.7.21 8:14 PM (58.123.xxx.27)

    남자애들한테 엄마말은 잔소리 일뿐
    남자인 아빠나 형 선배말이 먹혀요
    피임잘해라 애 생기면 인생꼬인다
    단도리 밖에..ㅜ

  • 19. 21학번
    '25.7.21 8:35 PM (125.189.xxx.41)

    문과..비슷합니다..
    잔소리 극도로 싫어하는 아이라
    성에는 안차지만 알아서 하는부분 있어서
    보고는있는데
    참 우리때랑 넘 달라 속은 터지는데
    그러려니...끊임없이 도를닦네요..
    밤낮 거꾸로 살고 여친과 여행도 자주..ㅠ
    그런데 또 한 번도 사귀지않은 아이친구
    엄마 말 들어보면 것도 걱정인거같아
    물 흐르는대로 놔둡니다..애만들어오고
    그러면 절대 안봐줄거라하고
    행동 신중히 하란말만 했어요..

  • 20. 애 건강하고
    '25.7.21 9:05 PM (42.24.xxx.40)

    그 정도면 도 닦는다 생각하고 졸업때까지 용돈 주다
    취직 못하면 용돈 딱 끊고 일체 아는척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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