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책맞은 남편땜에...

...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25-07-20 22:17:13

남편이 평소 아파트 단지내나 동네에서는 스킨십 이런거 절대 안하는 남자에요.

어제 저녁먹고 음쓰버리고 담배필겸 나가서는 전화가 왔어요.

배부르니 아파트 산책하자고요.

 

평소 남편한테만 애교가 많은 성격이라 산책하러 가는 조건으로 산책내내 손잡아 주면 내려간다고 했어요.

남편은 당연하지 어깨동무도 해준다면서 OO엄마(동네에서 나랑제일 친한엄마) 만나도 뽀뽀도 해준다는 농담까지 하며 화기애애 웃으면서 내려가서는 같이 손잡고 산책하고 있었어요.

 

근데  산책중 길거리에서 위에 언급한 OO엄마를 딱 만난거에요.

셋이 웃으면서 반갑게 인사하는데 산책전 부부사이에 얘기했던 내용을 OO엄마한테도 얘기하면서 막 웃었는데 남편왈 뽀뽀해준다고 했지 누구한테 한다는 말은 안했다고 하니 

그엄마 왈 내생각은 안중요해?? 하며 하하호호 하는데...

이눔의 남편이 OO엄마 한테 다가가면서 뺨을 감싸려는듯 다가서며 뽀뽀하려는 제스쳐를...ㅠㅠ

이건 완전 장난인거 압니다.  근데 정도가 지나친거죠.

 

남편이 평소 겁나 유머러스하고 장난기 많은데 제 지인들 만나면 넘 반가워하며 스스럽 없이 얘기하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그러다 간혼 저런 오바를 합니다.ㅠㅠㅠ

 

헤어지고 그 지인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주책맞은 서방한테 잔소리 퍼붓고 냉담하게 대하고 있어요.

질투 이런 상황은 절대 아니고 단지 남편의 주책맞은 행동땜에 화가난거에요.

내가 주책이다 아무리 장난이어도 선을 넘은 행동이다며 엄청 퍼붓기는 했어요..

 

제 반응이 오바는 아니지요?

 

 

 

 

 

 

IP : 211.118.xxx.1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0 10:19 PM (114.200.xxx.129)

    네..ㅠㅠ 완전 선넘었어요.ㅠㅠ솔직히 살면서 단한번도 원글님 남편 같은 남자 캐릭터 본적도 없어요..

  • 2. ...
    '25.7.20 10:33 PM (106.101.xxx.105)

    성희롱으로 따귀맞아도 할말 없는 상황이죠.
    님 앞으로 부끄러워서 그 엄마 어떻게 보실라나.
    푼수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한데
    남편 진짜 도덕성에는 평소에 문제없는 사람 맞아요?
    소문이라도 나면 어떡하실건지.

  • 3. 에구
    '25.7.20 10:47 PM (121.168.xxx.239)

    넘 싫을거 같아요.
    장난도 정도가 있지.

  • 4. ..
    '25.7.20 11:10 PM (211.208.xxx.199)

    남편분 심했어요.
    00아빠가 따져도 할 말 없네요.

  • 5. 111
    '25.7.20 11:11 PM (106.101.xxx.76)

    원글님이 불쌍해요ㅠㅠ

  • 6.
    '25.7.20 11:19 PM (49.172.xxx.18)

    저게 주책인가요?
    성희롱 범죄이고요
    제가 당했다면 상당히 기분 더러울듯
    종이한장정도로 가벼운 남자

  • 7. ..
    '25.7.20 11:32 PM (106.101.xxx.37) - 삭제된댓글

    서로가 재미있어야 농담이고 장난이지 한쪽만 재미있으면 괴롭힘이에요. 우리애들한테도 항상 가르쳐줘요. 남편한테 많이 가르쳐줘야겠어요.

  • 8. 성인지감수성
    '25.7.21 12:06 AM (210.178.xxx.242)

    원글님 부부 심각해요.
    그건 주책이 아니라 범죄예요
    감쌀게 따로 있죠.
    뭔 옆집 아줌마에게 아무리 친하다 했어도
    뺨에 손을 대고 뽀뽀요?
    그것도 부부끼리 농담을 구실삼아?
    진심 돌았나 싶어요
    역으로 그 지인의 남편이
    원글에게 그런다면
    가만 있겠어요?

  • 9. 성인지감수성
    '25.7.21 12:14 AM (210.178.xxx.242)

    원글 읽으며
    울강쥐랑 산책할때
    영역표시하느라 쉬야.똥 자주 하던거 생각 나는거
    오버 아니죠?
    원글님 표현한 유머는
    미칠듯한 가벼움이고
    이번 사태는 신종 영역표시인가요?
    불쾌 하다고는 했는데
    타인에 대한 성범죄가 불쾌한게 아니라
    지나친 유머? 때문이라고
    너무 쉽게 쉽게 .
    당한 사람의 당혹.처참은 염두에도 없는
    원글에 대한 반감이 커지네요 .

  • 10. 82가좋아
    '25.7.21 12:41 AM (1.231.xxx.159)

    헐..가볍게 읽다가 경악을 금치못했네요. 주책이 아니라 성희롱이죠. 싸울땐 뭐라고 변명하던가요? 부인 지인들한테 스스럼없는것도 이상해여. 자기 친구도 아닌데 왜...부인 옆에서 저 정도면 평소엔 어떻다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521 셀프세차 좋아하는 분 계세요? 4 ^^ 2025/07/20 463
1738520 교회에서 동남아 휴양지엔 왜 오는거죠? 9 00 2025/07/20 2,306
1738519 민정수석 심각하네 16 o o 2025/07/20 5,569
1738518 (드라마 서초동) 오늘 나온 스카이라운지? 2 궁금 2025/07/20 1,642
1738517 태어나서 케이블카  한번도 못타봄 7 ..... 2025/07/20 811
1738516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요.. 3 .. 2025/07/20 4,015
1738515 치앙마이 호텔 추천해 주실 분! 8 여행자 2025/07/20 965
1738514 기숙사갈때 이불 어디에 7 ㅇㆍㅇ 2025/07/20 1,034
1738513 황희두 펨코 1차 고소완료.. 이제 시작 2 .. 2025/07/20 1,228
1738512 민주당 사법개혁 의지 있어요? 10 정신차려라 2025/07/20 777
1738511 여러분 강선우 따라하면요~~~~~ 16 실제 2025/07/20 2,175
1738510 주역점 이야기 해주셨던 분 찾습니다. 5 이혼 화살기.. 2025/07/20 1,512
1738509 포장이사 얼마한다고 그걸 보좌관 3 포장이사 2025/07/20 1,192
1738508 가벼운 한끼 혹은 간식 추천 1 ... 2025/07/20 854
1738507 주책맞은 남편땜에... 9 ... 2025/07/20 1,794
1738506 대학생들 성적장학생선발됐는지 알수 있나요? 6 ........ 2025/07/20 921
1738505 내년 여름 또는 겨울에 뉴욕 11 내년 2025/07/20 1,287
1738504 엄마때메 미쳐버리겠어요 24 2025/07/20 6,419
1738503 눈밑지방재배치 후 다크써클 짙어지신 분 있나요? 5 .. 2025/07/20 989
1738502 카카오에 댓글 달면 호우피해자에게 1000원 기부한대요 4 푸른정원 2025/07/20 571
1738501 글래드 매직랩 보다 저렴한 랩 다른게 있을까요? 2 비싼것 같아.. 2025/07/20 713
1738500 낼 연차내고 강릉가요. 추천부탁드립니다 4 .... 2025/07/20 1,334
1738499 유시민 선생.. 대통령좀 말려주세요... 34 책임 2025/07/20 9,732
1738498 미투에서 갑질로 변화시도 7 2025/07/20 810
1738497 성장주사 부작용 사례들과 의사들 견해 21 ... 2025/07/20 2,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