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다가 개미들이 송충이를 잡아서 들고 가는걸 보고 송충이의 비명소리가 들리는듯 해서 나무가지로 송충이를 옆으로 살짝 날려줬대요.
뿌듯하게 오다가 아니다 나 때문에 개미들이 배고파서 다 죽는건가? 내가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켰는가? 고민을 했답니다.
황소개구리도 아니고 무슨 생태계 교란까지 일어났겠냐 해줬는데, 다른 분들이라면 더 멋진 말을 이 순간에 해주셨을것 같아요.
집에
오다가 개미들이 송충이를 잡아서 들고 가는걸 보고 송충이의 비명소리가 들리는듯 해서 나무가지로 송충이를 옆으로 살짝 날려줬대요.
뿌듯하게 오다가 아니다 나 때문에 개미들이 배고파서 다 죽는건가? 내가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켰는가? 고민을 했답니다.
황소개구리도 아니고 무슨 생태계 교란까지 일어났겠냐 해줬는데, 다른 분들이라면 더 멋진 말을 이 순간에 해주셨을것 같아요.
생태계 교란은 아니고
송충이에겐 기적을
개미에겐 청천벽력을 알게 했군요.
그런 선량한 고민들이 세상이 더 나빠지지 않게 지켜주는 것 같이요.
너무 귀한 마음이네요. 그 감성 그대로 잘 크길 바라는 마음에 어머니께서 답을 주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혼자 고민하면서 커가게요. 친구들과 얘기거리도 되고.
너무 귀엽고 마음이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