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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소한 공주처럼 크면 싸구려 친절에 감동하진 않죠.

그냥 조회수 : 2,964
작성일 : 2025-07-20 18:07:18

최소한 공주처럼 크면 싸구려 친절에 감동하지는 않죠.

 

부모님께 사랑받고 공주처럼 컸던 친구들 보면 다들 나름 

 

당당하게 제대로 된 남자 선택하긴 해요.

 

스스로에 대해서 난 이정도는 당연히 받을 권리는 있다고

 

남자친구한테 요구해서 깜짝 놀란적이 많았어요.

 

근데 지금 돌아서면 그게 맞아요.

 

전 정말 엄하고 남녀차별 심한 집에서

 

늘 장녀 컴플렉스와 착한 여자 컴플렉스에 걸려서 

 

늘 여자가 희생하고 조금만 남자들이 잘해줘도 감동받긴 했어요.

 

다행히 운좋게 남자친구 잘 만나서

 

너도 나한테 당당하게 요구하라고

 

그리고 뭐든 집안일 너무 하려 하고 희생하지 말라고 너도 쉬어라고 하는

 

사람 만나서 나름 편하게 살고 있는데

 

지금 제 남편 아니었으면 어릴때 여자의 희생이 당연하다는 집에서 살아서

 

시댁과 남편이 과하게 요구해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을 듯 해요.

 

 

IP : 14.50.xxx.20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0 6:09 PM (211.246.xxx.251)

    공주와 남녀차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거에요?
    보통은 그냥 평범하게 화목한 집에서 아들이고 딸이고 사랑 주고 키워요

  • 2. 조건
    '25.7.20 6:12 PM (118.235.xxx.127) - 삭제된댓글

    되면서 당당한 공주는 잘살수 있어도
    천민이 공주인냥 요구하다간 팽당해요
    님 남편 왕자짓 하는거 평생 왕자 처럼 섬기고 살수 있어요?

  • 3. 조건
    '25.7.20 6:14 PM (118.235.xxx.127)

    되면서 당당한 공주는 잘살수 있어도
    천민이 공주인냥 요구하다간 팽당해요
    님 남편 왕자짓 하는거 평생 왕자 처럼 섬기고 살수 있어요?
    결혼해보니 머슴이 사기치고 왕자짓한건데요

  • 4. ,,
    '25.7.20 6:15 PM (220.85.xxx.226)

    부모복 없는 사람이 남자복도 없는이유가 바로 저거.
    특히 아빠랑 관계 이상했던 여자들이 남자도 이상한 남자 만남

  • 5. 원글
    '25.7.20 6:24 PM (14.50.xxx.208)

    우리 집도 평범하고 화목하다고 부모님은 이야기 하세요.

    그리고 사랑도 엄청 해줬다고 하시지만 아들 딸 부모 서열이 엄하셨죠.

    공주와 남녀차별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집안 분위기가 엄한 가부장적인

    집안의 여자들이 자존감이 좀 낮거나 아님 아예 반항적으로 더 세어지긴 하죠.

    제 경우를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제친구들 중 집에서 공주대접 받는 애들이 남친에게 하는 행동보면서 나로서는

    도저히 요구 못할 것들도 서슴없이 요구한다 싶은데 오히려 남친들이 좋아하고

    남친이었던 남편도 내가 요구 안해서 서운해하더라고요.

  • 6. 원글
    '25.7.20 6:28 PM (14.50.xxx.208)

    무조건 요구하다가는 당연히 헤어지겠죠.

    하지만 그전에 서로 사귀면 서로 싸우고 조율하게 되면서 서로의 선을 알게 되죠.

    전 남친이 제가 너무 요구를 하지 않아서 이정도는 요구하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라고

    너무 뭐 하려고 하지 말라고... 그럼 너 지친다고

    (전 당연히 뭐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

    그렇게 제 자존감을 회복해 갔어요.

  • 7. ㅇㅇ
    '25.7.20 6:29 PM (49.1.xxx.94)

    이런글에 꼭 안하무인 공주를 연상하는 분들이 많네요. 그냥 제 주위를 봐도 딸은 귀한 대접 하면서 키우는게 훨씬 좋아요. 무슨 갑질녀로 키우라는 게 아니라요. 그리고 남자들도 자기 아내가 귀하게(?) 구는걸 더 맘속으로 좋아합니다

  • 8. 본인이 잘나야죠
    '25.7.20 6:30 PM (223.38.xxx.75)

    본인이 잘나야죠
    못난이가 공주처럼 군다고 누가 눈길이나 줄까요ㅋㅋㅋ
    오히려 주제 파악도 못한다고 비웃음만 살뿐이죠
    그리고 평생 누가 공주 대접을 해준다구요?
    상대방이 피곤하고 지칠텐데요

    남편이 자기집에서 받고 자랐으면
    평생 남편을 왕자대접 해줄 수 있으신가요?

  • 9. 원글
    '25.7.20 6:32 PM (14.50.xxx.208)

    연애 7년 하는 동안 남편이 제게 늘 하는 말이 참지 말고 이야기하라고

    그래야 해결할 수 있다고요.

    내가 신이 아니라서 최대한 널 이해하려 하지만 나도 모르는 부분도 많고

    이기적인 부분도 많다 서로가 조율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전 참다가 참다가 안되면 그냥 조용히 정리하는 타입이었는데

    그게 제가 잘못된 거였더라고요.

  • 10. 원글
    '25.7.20 6:34 PM (14.50.xxx.208)

    49님

    귀하게 구는 걸 더 좋아한다기보다 서로 요구하는게 정확하면 조율하기 쉬워서 그런거예요.

    아내가 그냥 말안하고 참고 있으면 아내가 기분 나쁜 것은 아는데 뭔지 몰라서 서로

    살얼음판인거 남자들도 느껴서 더 힘들어 하더라고요.

    연애하면서 내가 원하는 거 요구하는 거 말하는게 정말 힘들더라고요.

  • 11. 원글
    '25.7.20 6:36 PM (14.50.xxx.208)

    223님

    일단 연애하면 서로가 받아주죠. 너무 요구하는게 과해지면 싸우겠죠.

    조율하다 안되면 싸우고 서로 고치는 거죠.

    저처럼 참다가 참다가 혼자 정리하는 것보다 낫고 내가 뭘 원하는지를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것조차 힘들었던 때가 있어서 말하는 거예요.

  • 12. ㅇㅇ
    '25.7.20 7:12 PM (211.218.xxx.238)

    너무 맞는 말씀 저희 엄마가 자존감 낮아서 온갖 집안일 도맡아서 하고 좀 그랬어요 저도 낮아서 먼저 안절부절 더 하고
    나중에 보니 안 해도 상관없고 내 의견 피력하고 원하는 거 말하면 상대방도 그거에 맞춰주려고 하더라고요 내 입지는 내 스스로 만드는 거.. 남자 관계에서도 그렇고 싸구려 친절에 동감해요

  • 13. 맞아요
    '25.7.20 7:12 PM (180.71.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장녀에 신데렐라 처럼 집안 궂은일 다하며
    커서. 엄마는 친모였지만
    집안살림 파싹하게 파악하고 결혼하니
    너무 억척스러움이 몸에 스며들어
    약한척이 안되네요
    그걸 간파한 남편이. 결혼 서둘러.
    제보기엔 남편 이. 편하게 살아요

  • 14. ...
    '25.7.20 7:15 PM (118.235.xxx.207)

    공주행세 며느리
    많이보시길

  • 15. 맞아요
    '25.7.20 7:16 PM (180.71.xxx.214)

    저도 장녀에 신데렐라 처럼 집안 궂은일 다하며
    커서. 엄마는 친모였지만
    집안살림 파싹하게 파악하고 결혼하니
    너무 억척스러움이 몸에 스며들어
    약한척이 안되네요

    어릴때 부터. 약간의 도끼질에 별로 맘에 안들어도
    싸구려 친절에 잘 넘어갔어요
    그런 싸구려 친절 베푸는 남자들 특징이
    집착쩔고 입도 싸고. 헤어질깨 뒤끝이 안좋고 엄청 매달려요
    그러고 나서도 끝난 후 없는 소문 만들어 부풀어 내고
    피해자 코스프레도 쩔고요

    남자들한텐. 맘에없음 웃어주지도 말아야함
    웃겨서 웃었더니. 니가 먼저 꼬리쳤냐고 하는 종족들임
    무서워요 ~~~

  • 16. 118님
    '25.7.20 7:25 PM (14.50.xxx.208)

    그런 며느리때문에 속상하세요?

    솔직히 님 아들이 아내를 지극히 사랑해서 인정해준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제가 시댁에 뭐라도 해가리고 가려고하면 그냥 맛있는 거 사먹지 너도 같이 직장다니는데

    굳이 애써서 뭐 하려고하지 말아라고 해요.

    공주행세 며느리자체를 님 아들이 인정하고 좋아하니 받아주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것처럼 공주며느리도 님 아들이 시키는 겁니다.

  • 17. 원글
    '25.7.20 7:31 PM (14.50.xxx.208)

    180님

    맞아요.




    싸구려 친절에 감동하다 사귀다 내 헌신에 내가 지쳐

    조용히 정리하고 끝내면 뒤끝 작렬 정말 싸가지 없고 독한 년 만들어

    남자라면 지긋지긋 했었죠.


    그러다 지금 남편 사귀다 보니

    억척스러워서 약한척도 안되고 요구하는 것도 내가 과하게 요구하는거 아닌가

    다른 모임에서 술먹고 남친 보고 데려다 달라는 거 과한거 아닌가

    남친이 아프면 약사주고 죽 끓여야 될거 같은데 내가 아프면 혼자 끙끙 앓다가

    혼자 서럽고 나중에 싸우다가 오히려 아픈거 왜 이야기 안했냐고

    남친이 더 화내고.... 내가 원하는 거 제대로 요구하는 것이 참 힘들더라고요.

    그냥 여자는 희생만 해야 된다고 내 머리속에 박혀 있었던 것 같아요.

  • 18. 맞아요
    '25.7.20 7:59 P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근데 사회에 나쁜사람 속이려는사람도 많다는것을 각인시켜줄필요는 있음.
    다른남자도 다 우리아빠같겠지 하다가 사기꾼한테 제일 잘 넘어가는 유형이
    부잣집에 사랑만 받고큰 딸들이기도 하죠.
    공주처럼 키우되 밥못먹으면 빵먹으면 되잖아요 하는 공주말고
    세상물정을 잘 아는 공주로 키우는게 중요

  • 19. 맞아요
    '25.7.20 8:01 PM (115.22.xxx.169)

    근데 사회에 나쁜사람 속이려는사람도 많다는것을 각인시켜줄필요는 있음.
    다른남자도 다 우리아빠같겠지 하다가 사기꾼한테 제일 잘 넘어가는 유형이
    부잣집에 사랑만 받고큰 딸들이기도 하죠.
    공주처럼 키우되 밥못먹으면 빵먹으면 되잖아요 하는 머릿속 꽃밭같은 공주말고
    세상물정을 냉정히 잘 아는 공주로 키우는게 중요

  • 20. 원글
    '25.7.20 8:08 PM (14.50.xxx.208)

    응석받이로 키우는 것과 공주로 키우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부모사이가 안좋아서 무조건 돈으로 해결하고 뭐든지 들어주는 애는 오히려 자존감이

    낮아요.

    그런 집 말고 부모와 대화도 많이하고 뭐든 네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결정을 해도

    잘못 되었다 생각하면 고치고 집에 와서 힘낼 수 있다고 생각하라는 부모의 사랑을

    주는 집요.

  • 21. 근데
    '25.7.20 8:16 PM (222.113.xxx.251)

    원글님 진짜 큰복 받으셨네요
    진짜 부러움.
    그거 돈으로 살수없는 귀한거 아시죠

    남편분 귀인이심

  • 22. 원글
    '25.7.20 8:24 PM (14.50.xxx.208)

    고맙게 생각해요.

    친정 부모님과 동생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아서 더 고마워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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