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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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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또 갈 이유가 있을까요?

...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25-07-20 12:18:45

15년전에 맨하탄 여행하면서 어지간한 랜드마크는 다 봤어요 

차분히 못 둘러본 쪽이 이스트, 웨스트사이드, 그리니치빌리지, 소호, 어퍼이스트/웨스트 빌리지 즉 고층빌딩 말고 

그냥 주택단지나 작은 가게 있는 쪽이랑 미술관을 못 보고 와서 다시 가서 볼까 싶어 여러가지 검색을 하니 와.... 뉴욕이 많이 변했어요 안좋은 쪽으로요... 

 

지하철 더럽고 낙후된건 알고 있는데 사람들이 벽에 붙어서 기대서있고 

해만 지면 타임스퀘어쪽 말고는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네요

그리고 한끼 자리잡고 먹으면 기본 15만원 이상에 18% 의무같은 팁에 심지어 스타벅스에도 팁이 있어요? 

맨하탄 직장인들은 간단하게 팁 안 주는 음식으로 점심 먹고 관광객들이 레스토랑 차지하고 먹고 돈 내고 

종업원들 먹여살리는 느낌....

좀 괜찮은 호텔은 (그래봐야 내부는 너무 낡고 부분 리모델링) 하루에 서울 번화가 원룸 월세만큼 내야 하고

XX이나 술에 취한 사람들이 무리 지어 길가에 나와있고 

가끔 지나가는 행인에게 시비걸고 소리지르고 

가끔 동양인 무차별 폭행도 하는거 뉴스에 나오고 

 

그리고 브롱스 퀸즈 브룩클린은 맨하탄하고는 완전 분위기나 사는 사람들 인종이 많이 다르네요 

다리 하나 건넌다고 그렇게 다른거 너무 생경하고 

맨하탄이 나홀로 동떨어지게 뭔가 고립되어 있는 느낌... 

 

유투브로 요즘 뉴욕 영상 보는데 맨하탄에 원주민들은 낮에 직장땜에 맨하탄 와있다가 해만 지면 다 어딘가 조용하고 안전한 곳으로 피하는 느낌이 들어요 

 

맨하탄은 관광객 대상으로 에어비앤비, 호텔만 성황이고 

밤에 다니는 사람들도 대부분 관광객.. 

 

미술에 크게 관심없는데 뉴욕 다시 안 가도 되겠죠? 

그냥 15년전에 아름다웠던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어요 ㅠㅠ 

 

 

 

IP : 115.143.xxx.1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5.7.20 12:21 PM (115.143.xxx.141)

    뉴욕은 야경이 멋지고 사실 야경과 그 밤의 분위기땜에 가는건데
    타임스퀘어쪽 말고는 다 도시가 텅비는 느낌이고 뭔가 분위기가 휑한게 낮과 너무 달라 무섭고 그렇네요 유투브로 보니...

  • 2. ...
    '25.7.20 12:24 PM (106.102.xxx.7)

    예전생각하면 외국이 많이 달라져서 망설여지기는 해요.
    10년전 파리에 살았는데 다시가보니 너무 달라져있더군요 물론 나쁜 쪽으로요. 원글님이 얘기한 그느낌으로 바뀌어져서 더이상은 못오겠구나 싶더라구요.

  • 3. 그 이유는
    '25.7.20 12:27 PM (118.235.xxx.47)

    자신에게 물어보셔야지 왜 타인에게 물어보시는지요?
    저는 거기 살다왔고 지난달에도 가서 2주 있었는데 갈 때마다 좋아요
    갈 때마다 숙소를 동 서 남 북 여기저기 잡아서 그 지역을 중점적으로 파요
    지난번엔 소호 쪽에서 남쪽 다돌고 이번엔 센팍 앞에 머물면서 아침마다 센팍에서 아침 운동 하고 주변 섬들도 가고…
    각종 미술관, 카네기홀 링컨센터에서 클래식, 재주 연주 보러 가고 오페라랑 발레도 보고, 연극도 보고 도서관도 가고 동서남북 골목골목 뒤지고… 가도가도 볼 게 계속 나와서 좋아요
    마약 더러운 건 예전에도 그랬어서 새롭지 않고 그 사이 새로 바뀐 것들 보고.. 끝이 없는 변하면서도 예전이 그대로 버티고 있는 다이나믹한 동네라 좋아요

  • 4. 물어볼수 있죠
    '25.7.20 12:31 PM (110.10.xxx.120)

    타인에게 물어볼 수도 있죠
    최근 다녀오신 분들 경험담도 공유할 수 있구요
    혹시 원글님 안 다녀오신...뉴욕 좋은 곳 추천글도 나올 수 있으니까요

  • 5. 123
    '25.7.20 12:39 PM (119.70.xxx.175)

    118.235 / 물어볼 수 있죠
    그리고 살다온 사람과 여행간 사람이 같나요?
    서울 살고있는 사람과 여행다녀온 사람의 답이 같을리 만무

  • 6. 원글님이
    '25.7.20 12:40 PM (61.73.xxx.204)

    서술하신 거 보니 다른 곳 가는 게
    낫겠어요.

  • 7. ?....
    '25.7.20 12:41 PM (121.128.xxx.105)

    물어보는것도핀잔을줍니까. 말 좀이쁘게 하세요.

  • 8. 저흰
    '25.7.20 12:42 PM (211.218.xxx.238)

    재작년에 갔다왔는데 너무 좋아서 또 가려다 안 가본 곳 가느라 패스했지만 계속 가고 싶은데요 특히 미술관 카페 고급식당요

  • 9. ...
    '25.7.20 12:44 PM (211.246.xxx.227)

    그렇게 따지면 유럽은 괜찮나요?
    떼로 몰려다니는 소매치기, 화장실
    에어콘 없는 곳들 투성이...
    부정적인 생각이 한가득이면 안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저는 뉴욕 너무 사랑하거든요
    10여차례 다녀왔어요.

  • 10. 82는
    '25.7.20 1:20 PM (1.229.xxx.229)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커뮤에요.
    제발 핀잔 좀 주지 마세요.
    마음에 안들면 지나가세요.

  • 11. 그냥
    '25.7.20 1:23 PM (121.133.xxx.125)

    한번 가본데
    의미를 부여하고
    박물관.미술관만 가시는 분이심
    또 가실필요는 업고

    패션.쇼핑.식도락. 문화예술 좋아하는분임
    또 가셔도 좋지요.

    달러가 오르고 뉴쇽 숙박.식당값이 너무 올라서
    다른 곳 가셔도 되고요.

  • 12. 저라면
    '25.7.20 1:27 PM (221.138.xxx.92)

    변화를 느껴보러 다녀와도 좋겠어요.

  • 13. 원글님이
    '25.7.20 1:27 PM (59.6.xxx.211)

    그렇게 생각한다몀 가지 마세요.

  • 14. 첫여행이
    '25.7.20 2:04 PM (118.235.xxx.57)

    아주 인상적이고
    꼭 다시 가고싶었던 맘이
    없으면 굳이?
    뉴욕 말고 다른곳도 안가본곳 엄청 많을텐데,
    차라리 그중 한곳을 가세요~

  • 15.
    '25.7.20 2:09 PM (183.106.xxx.91)

    가고싶은곳가세요…

    저는 뉴욕
    …가도가도좋은사람이라 ㅎㅎㅎ

  • 16. ㅡㅡ
    '25.7.20 2:16 PM (114.203.xxx.133)

    저는 지난 가을에 다녀왔고요
    처음에는 너무 지저분해서 좀 뜨악~~
    그런데 열흘 지내는 동안 너무 좋더군요
    특히 저녁 노을 질 때 브루클린 다리 위의 풍경은…환상적.
    야경, 주경 모두 너무 아름다운 도시예요.

    겨울 크리스마스 최성수기에 꼭 다시 가려고
    적금 붓고 있어요 너무 기대돼요

  • 17.
    '25.7.20 3:18 PM (58.120.xxx.31)

    미국 동,서,중부 여러 도시를 가봤지만
    가도 또 다른 재미를 느끼는,
    미국에서 가장 좋은 곳이 뉴욕이에요.
    근데 저는 미술관 박물관을 아주 좋아해요-

    갈 곳 많으니 가고싶은 곳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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