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중반 친구가 2명뿐이에요.

Lemonade!!! 조회수 : 4,551
작성일 : 2025-07-20 07:29:20

지금 친구는 직장에서 만났어요.

중고등,대학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초등부터 대학까지 같이 간 절친 B와 절연한건, 아이들 때문이였어요. 친구가 자기아이들 2, 7살 5살을

데리고 우리집에 놀려왔어요. 전 5살 1살 아이를 키우고 있었고요.

친구의 7살 아이가 문가지고 장난하다가 내 1살 아이 팔이 문틈에 끼었는데 계속 문을 닫아 아기가 다쳤어요.

그때 친구의 태도 때문에 멀어졌어요. 난 너무 속상하고 7살 아이를 엄하게 야단을 쳐야한다고 생각 했는데,

B는 조용조용한 말투로 왜 그랬어, 그럼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까? 이러고 있더라구요. 너무나 차분하게요.

자기 딸 교육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 듯했어요. 

그리고 그 친구와는 절연하다시피해서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친구 Y, 불륜하다가 문제 많았던 남편과 이혼하고, 그  불륜남을 만나는데,

아무리 봐도 사기꾼 거짓말 쟁이로 보였어요. 친구 얘기 듣고 그 남자에 대해 내의견을 말하니, 

그 불륜남이 나하고 연락하지말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연락했는데, 결정적으로 그 친구가   자꾸 돈을 저한테 꾸었어요. 전 친구와 돈거래하고 싶지 않아서

이번이 마지막이야, 마지막이야 몇번했고,

또 돈을 꾸어달라고 하길래 안 꾸어주었어요. 돈거래 안하고 싶다고 수없이 말한 상태였고요.

언제나 돈을 꾸어달라고 할때는 촛각을 다투더라구요.

공금에 손을 댓는데 당장 메꾸어 놓아야한다고 했는데, 정말로 안 꾸어주니, 연락이 끝기더군요.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런지...

 

내가 문제가 있어서 중고등친구가 없는 거 아니겠죠...ㅠㅠ

 

IP : 131.212.xxx.22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emonade!!!
    '25.7.20 7:31 AM (131.212.xxx.222)

    이렇게 저렇게 해서 친구들이 다 끊기네요.

  • 2. ...
    '25.7.20 7:32 AM (58.140.xxx.145)

    50대면 다 성격이 그래져서 멀어져요
    서로가..

  • 3. 두명
    '25.7.20 7:34 AM (112.162.xxx.38)

    많네요...

  • 4. ..
    '25.7.20 7:34 AM (146.70.xxx.7) - 삭제된댓글

    네...다들 비슷비슷해서 그냥 적당히 보고 적당히 취미나 같이 해야지 친구가 되기 힘들더라고요...다들 고집에 본인우선이라....

  • 5. ㅜㅜ
    '25.7.20 7:35 AM (185.225.xxx.216)

    ...다들 비슷비슷해서 그냥 적당히 보고 적당히 취미나 같이 해야지 친구가 되기 힘들더라고요...다들 고집에 본인우선이라....

  • 6. ...그래도
    '25.7.20 7:35 AM (131.212.xxx.222)

    중고등 친구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가끔 소식이라도 전하며 지내고 싶고 궁금해요.

  • 7. ...
    '25.7.20 7:38 AM (125.178.xxx.10)

    저도 2명.
    아직 직장 다녀서인지 바빠 2명도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 해요

  • 8. 50중반
    '25.7.20 7:40 AM (58.123.xxx.102)

    저도 그래요.
    그냥 편하게 동네 엄마 만나는 수준이에요. 직장 지인들과 가끔 여행 다니고요.

  • 9.
    '25.7.20 7:47 AM (219.241.xxx.152)

    저도 2명
    자식들 결혼때 부를 사람이 없네요
    무남동녀 외딸이고 부모들도 돌아가셔서 친척들도 왕래 안 한지 오래라

  • 10. ㅎㅎ
    '25.7.20 7:50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그나이면 거의 그럴듯
    오랜 친구들 일부나 이어지지
    대부분은 멀어지고 끊기는고. 사는게 달라지니까요
    경조사때나 겨우 보는 사이 되기도 하고요
    대신 동네지인등 몇몇 어울려 지내고 다그렇죠.

  • 11. ....
    '25.7.20 8:13 AM (115.21.xxx.164)

    저도 별로 없어요. 갈수록 나이들수록 연락을 안하게 되요. 동네분은 운동하다가 만난 분들이고 아이어릴때 학부모들과도 친분 없어요. 가정은 편안해요. 부모님과 잘지내고 남편이랑 아이랑 사이좋아요. 제가 전업이라 더 없어졌구나도 싶구요. 여행갈때 남매들 가족과도 가는데 아이들이 사촌끼리 보고싶어하고 친하니 가는 거고 오롯이 우리부부와 아이랑 갈때가 가장 편하고 자연스러워요.

  • 12. 000
    '25.7.20 8:14 AM (182.221.xxx.29)

    나이가드니 만나는게
    조심스럽고 피곤해요
    예전엔 다 들어주고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그랬는데 갱년기라 들을 힘조차 없어요
    그래서 안만나요
    동네엄마들도 호구조사로 피곤하고
    혼자가 편해요

  • 13. oo
    '25.7.20 8:21 AM (211.246.xxx.69)

    저는 없어요. 타지라 멀어지고 처지가 달라 멀어지고 등등
    그냥 직장동료들이랑 회사에서 얘기하고
    운동가서 만난 사람들이랑 거기서 얘기하고
    정도로 만족해요 ㅎ

  • 14. ㅇㅇ
    '25.7.20 9:21 AM (210.96.xxx.191)

    저도 없어요. 몇은 연락두절.. 몇은 각자 생활이 경제적 .시가. 이혼등으로 힘들어지니 환경이 틀려져인지 만나려고 안해요. 저도 내향적이라 비슷한 친구들만 사귄건지...이해하면서도 서운하고. 여하튼 친구가 없어졌네요.

  • 15. ㅎㅎ
    '25.7.20 9:36 AM (121.141.xxx.125)

    저도 없어요. 초중고대 대학원까지 나외서 나름 잘 지내왔지만 나의 상황에 따라 자연스레 멀어져서 연락 안하고 연락처도 없어진 상황. 그러면서 나의 삶의 궤적과 맞는 사람들과 인연맺고 끝내고 반복…. 시절인연이 소중하다 싶고 그마저도 끝나면 미련 갖지 않고…

  • 16. ...
    '25.7.20 9:36 AM (210.126.xxx.33)

    저도 카톡은 매일하고(둘 다 직장인)
    만나는 건 1년에 두세번? 되는 친구 한명.

    필요를 느끼지도 않아요.

  • 17.
    '25.7.20 10:01 AM (222.120.xxx.110)

    40대인데 얼마전 20년 친구를 손절했어요.
    유부녀인데 돈문제에 남자문제까지 가지가지하길래 빌려준돈 받자마자 연락끊었어요. 끼리끼리라는걸 정설로 믿는 나에게 그런 친구가 있다는게 저까지 타락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나마 그 친구가 그모양이 된데에는 5년백수남편이라는 명분이 있긴했어서 조금은 이해하기로했어요. 근데 매일 연락하던 친구라 마음한켠이 좀 그렇긴합니다.

  • 18. 새로 사귀세요
    '25.7.20 10:02 AM (118.235.xxx.108)

    오래된 시간이 관계의 질을 보장해주는건 아니니까요
    관계는 양방향이라 서로의 관심과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세월이 흐르며 경험치도 달라지고 그만큼 배우고 익히는 것도 달라지고 그것들이 다 관계에 적용되니 사람 대하는 것도 달라지죠
    학교에서의 관계, 동네, 직장, 취미활동 등에서의 관계는 방식도 태도도 만남의 횟수도 다 다른만큼 내 인생의 시기, 인생의 단계에서 어울릴만한 관계를 다양하게 만드는게 좋다고 봐요
    저는 가볍게 웃으며 인사하고 안부를 나누는 사람들, 같은 취미를 니누는 사람들, 여행 친구들, 책이나 음악 미술 등에 대해 한밤중 새벽이라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 공부하고 배우는 걸 같이 하는 사람들 등 친하게 지내며 규칙적으로 연결되는 사람들을 다양하게 두었고 또 계속해서 만들려고 노력해요

  • 19. ..
    '25.7.20 10:04 AM (74.102.xxx.14)

    대학친구 회사 선배가 그리워요. 20여년 전 외국으로 나가 10여년 만에 돌아왔는데 이래저래 친구들과 연락이 끊겼어요. 제 전화번호가 바뀌고 해서 제 불찰이 커요. 그 와중에 매일 전화해주던 친구 때문에 몇몇은 만나고 있지만 그렇게 됐네요. 다시 만나도 즐거울 친구들인데......

  • 20. 없어요
    '25.7.20 10:21 AM (125.180.xxx.215)

    이래저래 하나씩 떼고 나니 ㅎㅎ
    근데 실제 만나도 너무 재미 없어서
    집에 있는 게 좋아요
    이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요
    매일 집에서 재밌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356 떡볶이에대한 추억 잠동 10:59:55 42
1738355 멸공 이 당연한게 아니라고? 이상 10:59:36 53
1738354 요즘 T들은 답변 못하는 문장이래요 2 . . . 10:58:18 270
1738353 김천분들 맛집 알려주세요~~ 김천 10:57:04 39
1738352 광주광역시 왔는데 맛집 알려주세용~ 여행자 10:54:59 55
1738351 이진숙은 안됩니다 13 10:51:27 199
1738350 이재명 물난리 어쩌구 글...윤석열 얼굴이 딱!!!! 38 내 그럴줄 10:44:08 625
1738349 다이슨에어랩 as받아보셨나요? 2 ㅇㅇ 10:40:00 221
1738348 성북구인데 날씨 맑음입니다 1 10:38:30 164
1738347 고1 성적 3 K고등 10:36:20 236
1738346 이재명, 정치생명 걸고 강선우 이진숙 임명할 듯 31 ㅇㅇ 10:33:49 1,188
1738345 팔한쪽이 너무 아픈데요.. 1 아픔 10:27:23 258
1738344 한동훈 페북 - 국민의힘의 극우정당화를 막아내야 합니다. 12 ㅇㅇ 10:25:19 532
1738343 니트 가방에 꽂혀서 하나 사려고요 1 갑자기 10:20:54 452
1738342 냉동실은 가득 채우는게 좋다는 말 진실? 4 살림포기 10:20:48 869
1738341 정말 시가사람들 넘나 싫어요 6 .. 10:20:10 868
1738340 올 여름 처음 듣고 있어요. 오늘 초복 이라는데... 1 ㄷㄷㄷ 10:19:29 693
1738339 16시간 간헐적 단식 2주째. 5 ........ 10:18:32 939
1738338 특검, "대통령이 임성근 제외 지시" 군 내부.. 4 그만보자 10:15:07 917
1738337 뉴진스 최종 탈락한 멤버라는데 3 ... 10:13:30 1,489
1738336 지방 일반고 내신 1.28 5 고3 수시 10:10:21 534
1738335 카카오택시, 예약되나요? 질문 10:05:37 156
1738334 가평 통일교는 무슨 바티칸 같네요 9 좁은땅 10:01:21 1,467
1738333 천일염 괴담입니다 3 흠.. 09:59:58 1,353
1738332 애 하나만 낳은거 정말 잘한거 같아요 23 .... 09:59:28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