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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장애부모)와의 관계

조회수 : 3,967
작성일 : 2025-07-20 00:14:23

전에 들 올린적 있었는데 

후기라긴 뭐하고 그냥 현재 상태예요.

 

한번 제가 이관계가 뭔가 이상하다 깨닮고 나서는 

그지인분의  말과 행동이 얼마나 자기 중심적인지 보이더라구요.

자기아들이 누구도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고,

나보고 자기 집에 자꾸 놀려오라고 하고 그래야 자기 아들이 우리집에 놀려와 내 아이와 어울릴수 있다고..(자폐에요)

좀 어의가 없었어요. 나와 내아이들이 그지인분 사회성 발달에 동원되어야하는 게 당연한듯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지인이  다니는 교회에 나오래요. 예배 끝나고 도넛티타임이 있는데 자기와 아들만 멀뚱이 앉아 있어서 민망 할 때가 있대요. 난 다니기로 한 교회가 있고 지인도 알아요.

 

결정적으로 정부에서 장애보조원을 집에 보내주는 제도가 있대요

그런데 장애보조원이 구해지지 않는 다고 하소연을 하며

내 큰아이가 하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우리 아들 명문대 공대 다녀요. 

전에 동정심으로 무엇이든 도와주려고 할때 나온말이라,

힘든 지인도 불쌍하고 해서 큰아이한테 아르바이트로 하라고 하고

해준자고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하는말이,

무슨 training 을 몇시간 받고 시험을 봐야한다는 거에요.

명문대 공대 다니는 애한테 장애보조원 training을 받고 무슨 자격증 시험까지 봐서 자기 아들 봐주기를 바라다니 어이가 없더군요. 

그동안 내가 얼마나 휠쓸리고 있었는지 알겠더군요 

 

그리고 지인의 이어지는 하소연들 ..거의 매일 지난 일년동안 들었던 하소연들이였어요. 자기 아들이 잠을 못자서 

요즘 아이 상태가 안좋다 자꾸 화내서 살얼음판이다...

이번엔 별로 안 듣고 싶더군요. 그 하소연들을 듣고 그동안 불쌍해서  같이 걱정해주고 도와주려고 하고, 매일 그럼 고리를

들으니 나도 같이 우울해져 내 생활 까지 안 좋았었는지 지금은 깨닯고 나니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지인은 내가 그전처럼 같이 걱정해주지 않은 내 태도에서 이상함을 느꼈는지, 말도 안되는 트짐을 잡아 내게 화를 냈어요.  우선은 미안하다 하고 연락을 안하고 있는데 너무 마음이 편하고 내 삶이 평화로와졌어요. 

 

내가 너무 매정한게 아닌가

아직도 신경쓰이지만 

오히려 잘 된것 같아요 

 

 

IP : 71.193.xxx.12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편견
    '25.7.20 12:18 AM (221.140.xxx.55)

    장애부모라 그런게 아니라
    그 사람이 이상한 거예요.
    보지마세요. 부모도 사회성이 부족하고 눈치없고 이상하네요.

  • 2. 어의가
    '25.7.20 12:22 AM (182.212.xxx.153)

    아니고 어이

  • 3. 님도 이상
    '25.7.20 12:38 AM (122.153.xxx.78) - 삭제된댓글

    명문 공대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서울대 다니는 아이도 봉사활동하려고 관련 자격증 따고 공부해요. 명문 공대라도 장애인활동보조인 하려면 당연히 자격 취득해야됩니다. 이전 글도 읽었는데 원글님이 좋은 사람 코스프레하고 싶어서 절박한 사람에게 먼저 여지를 주며 우월감 느낀 건 아닌지 돌아보세요. 그게 아니라면 너무 쉽게 원글님 혼자 선 그으면 될 사이인데 왜 그렇게 안쓸 감정 소모하며 힘들어하세요??

  • 4. 첫댓처럼
    '25.7.20 12:49 AM (124.216.xxx.79)

    장애가진부모라서 그런게 아닌거 맞아요.
    그분 자체 성격인거에요.

    나도 맨날 부부싸움 징징거리는거 하소연 10년들어주고 내가 못살겠어서 한마디 했더니 서서히 내가 손절 당했어요.
    되려 편하더라구요.

  • 5. 아아
    '25.7.20 12:53 A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안맞는 지인과는 안만나야죠
    그런데 우월감으로 동정하는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아닌 것 같아요.
    공부 잘해도 장애에 관심있을 수 있고요. 본인이 안하면 그만이지만. .
    장애 감수성 없으신 분 같은데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좋겠어요

  • 6. 아아
    '25.7.20 12:57 AM (222.100.xxx.51)

    우월감으로 동정하는건 사람을 대하는 태도로는 별로.
    명문대 공대생도 장애에 관심있을 수 있죠. 학벌 노상관.
    장애 감수성 없으신 분 같고, 저쪽은 선을 넘으니 서로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 7. ....
    '25.7.20 1:09 AM (218.51.xxx.95)

    연락 안 하는 기간을 계속 늘이고 늘이세요.
    두 분 관계에 아들까지 포함시킨 건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끊어내려고 하시니 다행.

  • 8. 저도요
    '25.7.20 1:19 AM (39.123.xxx.24)

    댓글 중에 우월감으로 동정을 한다고 쓰신 분
    인정머리 없으면 그런 표현이 나오는군요ㅠ
    측은지심이 다 우월감인가요?
    대체적으로 못된 인간들이 비난하는 스타일이 우월감이라고요?
    저도 어려운 치매할머니 도와드리다 보니 절 하녀 취급하고
    가까운 우울증 친지를 돕다보니 선을 너무 넘어서 거리를 두고 있어요
    그게 우월감이라면 세상에 남을 돕는 사람들은 다 우얼감에서 돕는답니까?

  • 9. . .
    '25.7.20 3:29 AM (115.143.xxx.157)

    우월감 소리까지 들어야 하다니..
    저런 댓글 쓰는 분하고 엮이질 않길..

    ㅡㅡㅡㅡㅡ

    제 친구는 자식이 똑똑하고 건강한데
    학원비가 없어서 저한테 가르쳐달라고
    은근하게 압박주더라고요.

  • 10. ...
    '25.7.20 3:41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요구한다나?바라는게 많이 사람은 피해야...
    해줘도 불만...
    끝도 없이 요구...

  • 11. ...
    '25.7.20 3:42 AM (219.255.xxx.39)

    요구한다나?바라는게 많은 사람은 피해야...
    해줘도 불만...
    끝도 없이 요구...

    베풀고 약한사람 보호해야하는건 맞지만 이용당하는건 사절.

  • 12.
    '25.7.20 3:54 AM (71.193.xxx.120)

    걱정해주고 도와주려고 같이 고민하다보니, 어느새 반은 공동 양육자가 되어 있었어요. 스스럼없이 이런 얘기 친정 언니한테도 하기 싫다 아무한테도 안한다. 다른 사람 필요 없다 나와고만 친하면 된다, 이렇게 말할때
    지인 힘든마음 자존심이 보이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정말 힘든가보다 했어요.

    정말 하루 한번 전화 했어요. 할 때마다 아이가 어쩌서 힘들고 오늘 또 뭐 했고 난동을 부려서 경찰을 불렸고 병원에 입원했고 학교 안가는 날이라
    너무 불안해 하고…
    정말 이런 얘기를 들으면 걱정을 안할수가 없어요.
    어느새 항상 그 집 그 지인 걱정으로 가슴에 돌을 얹은듯 힘들었어요
    매일 이런 얘기를 들으니…
    아이들 아침 챙겨주어야할 시간이라도
    지인이 지금 시간 된다고 커피 마시자 하면, 얼마나 답답하면
    그리고 지인 그 아픈 아이 때문에 시간을 자유롭게 낼수 없으니
    내가 맞추어 주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커피 마시려 나가곤 했어요.
    내 가족 내 일보다 그 지인 스케줄이 먼저가 된적 많았어요.

    이주간 지인과 연락을 안하니 너무 일상이 평화롭고
    걱정도 없고 내가족도 더 잘 챙기게 되더군요.

  • 13.
    '25.7.20 3:57 AM (71.193.xxx.120)

    인생 살다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있네요
    일년이에요 일년을 그리 살았네요
    알고 신지는 6년이 넘었지만
    매일 통화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만나기 시작한테 일년이고
    그 일년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가스라이팅 된 사람이 이해가 안됐는데 지금은 이해가 되요

  • 14. ㅇㅇ
    '25.7.20 5:18 AM (116.33.xxx.224)

    님이 그런거에 잘 휩쓸리는거에오
    자기 자신을 똑바로 인지하시고 이제부터는 안 당하면 됩니다
    매정한게 아니라 이제야 자기 자신을 보기 시작하신거에요

  • 15. 자폐는
    '25.7.20 6:24 AM (59.7.xxx.113)

    부모가 앓는 병이라고 하죠. 1년간 원글님 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 엄마가 선을 지켰다면 원글님과의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었을텐데 참 어리석고 욕심이 과했네요.

  • 16. ...
    '25.7.20 6:45 A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어쩌다 그런분과 어울리게 됐죠?
    처음엔 단순한 삶의 호기심 아니었나요?
    그거 주의해야돼요
    정말 도움줄 생각이었거나
    장애부모여도 그거와는 별개로 자기삶을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과 교류하거나요

  • 17.
    '25.7.20 6:48 AM (107.122.xxx.21)

    같이 공부하는 과정중에서 만났어요

  • 18. 제생각
    '25.7.20 7:28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제 느낌에 글만 보고 느낀 점은 그 분은 원글님에게 좋은 인연은 아닌 듯합니다. 거리를 두세요. 호의도 적당히 베푸는 게 낫더군요.

  • 19. ...
    '25.7.20 7:31 A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제가 겪어보니..
    장애부모도 아픈분들 좀 있으세요
    그냥 비슷한사람들과 어울리세요
    장애부모들 사이에서도 서로 어울리는거 싫어하기도해요
    사람이 자기가 평탄해야 타인에게도 잘해요
    자기가 힘든데 남생각 하겠나요
    그분이 딱 그런거죠
    그래서 장애부모뿐 아니라 본인이 아프거나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과 무난히 어울리기 힘든거예요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만 그걸 첨에 알기가 힘들어요

  • 20. ...
    '25.7.20 7:35 A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원글님처럼 1년씩 하소연 들어주지 않아요
    호기심이 있으셨나 스스로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 21. ...
    '25.7.20 7:40 AM (131.212.xxx.222)

    호기심이라니요...

    같이 대학원 다녔기 때문에 처음에 아픈 아이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런얘기를 안했어요. 공부하는 것도 바쁜 상태라 주로 그런 대화를 하면 같은 목표를 가지고 공부했었죠.
    가끔 지인이 아이 얘기를 할때면, 아이얘기를 뺀 얘기만 했을때가 그리웠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했어요. 멀리 살 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지인이 학군 때문에 우리 동네로 이사오면서
    매일 전화하고, 우울하다고 만나서 차마시자고 하고...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 22. 저도 고민
    '25.7.20 7:41 AM (211.234.xxx.235)

    성격적으로 마음이 약하고
    역지사지가 너무 잘되서
    인류애로 살아야 한다는 소신과 함께
    늘 님처럼 살아왔어요
    근데 결론은 나만 힘들고 결국 이용 당하고
    늘 씁쓸해요
    인간들은 헛점을 찾아서 그걸 이용해요
    그걸 알기때문에 쿨하게 지내다가도 한번씩 현타가 옵니다
    좋은 사람으로 인정 받기위해서?
    우월감? 으로 폄하하고 싶어하는 속마음은
    자기와 다른 부류이기 때문 같아요
    생긴게 그래서 그렇게 산다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어려운 사람들에게 쓰는 돈은 안아깝고
    내 물건 사는 돈은 아까워요
    그건 착해서도 아니고 위선도 아니고요
    그냥 성.격.이에요
    이혼하고 하소연하던 친구는 몇년 들어주고 도와주고나면
    은혜를 원수로 갚기도 하고요

  • 23. ㅇㅇㅇㅇㅇ
    '25.7.20 7:54 AM (175.199.xxx.97)

    일부러 로긴했어요
    저는 님이 그리 돕고 말들어준게
    우월감으로 한게 아닌거 알아요
    님이잘못한건 중간에 사이를 적절히 끊어줘야
    했는데 그걸못해서 님도 그분도점점 도가 지나치게
    된겁니다. 아들은 일단 시험이고 뭐고떠나서 잠깐이라도
    도우미 못하게 하세요
    님 아들이 잘나고그런거 때문이 아니고
    나중그만둘때도 엄청고생해요
    한번하면 그냥잠깐 도움이 아닌 당연한 의무가 됩니다
    또 전화올건데 일단 받지마세요
    나중에 지금 우리사이가 지인이라 하기에는
    감정적으로 서로 너무깊게 있다.
    전화받고 내생활을 못할정도로 힘들게지낸다
    시간을두고 좀 정리하고 싶다
    힘내시고 잘지내시라 하세요
    그분의 감정은 그분이
    내감정은 내가 .서로정리하는게 맞습니다
    여기서 그분이 원망하면서 인연이 끊어진데도
    님잘못아닙니다

  • 24. ...
    '25.7.20 7:55 A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 그얘긴 안쓰셨길래.
    그러면 그냥 멀어지세요
    짧게 바로 멀어지시는게 그분께도 나아요
    아마도 다른 마음둘 곳 찾겠죠
    가족도 친구도 아니고 사실 대학원서 만난 사이에
    너무 기대네요
    다음부터는 사람 사귀실때 하소연 기미 보이면 바로 차단하세요
    저도 그런 사람 겪어봐서 전 몇번 그러고 멀어졌는데
    다른이는 정말 너덜너덜해져서 결국 감정까지 안좋아져서 멀어진거 옆에서 봤거든요

  • 25. ..
    '25.7.20 7:58 AM (185.225.xxx.216)

    성격적으로 마음이 약하고
    역지사지가 너무 잘되서
    인류애로 살아야 한다는 소신과 함께
    늘 님처럼 살아왔어요
    근데 결론은 나만 힘들고 결국 이용 당하고
    늘 씁쓸해요
    인간들은 헛점을 찾아서 그걸 이용해요
    그걸 알기때문에 쿨하게 지내다가도 한번씩 현타가 옵니다
    좋은 사람으로 인정 받기위해서?
    우월감? 으로 폄하하고 싶어하는 속마음은
    자기와 다른 부류이기 때문 같아요
    생긴게 그래서 그렇게 산다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어려운 사람들에게 쓰는 돈은 안아깝고
    내 물건 사는 돈은 아까워요
    그건 착해서도 아니고 위선도 아니고요
    그냥 성.격.이에요
    이혼하고 하소연하던 친구는 몇년 들어주고 도와주고나면
    은혜를 원수로 갚기도 하고요22222222

    50넘은 저의 요즘 가장 큰 고민입니다. 그냥 남들처럼 적당히 나 편하고 재미있고 불편하면 멀리하고 이런 성격이면 좋은데 남들 고민 들으면 집에와서도 그 해결책 찾고 있고 그사람 편했으면 하는 마음에 제 인생도 거기에 집어넣고 몰입하면서 살았어요...그냥 성격이에요...역지사지, 축은지심이 너무 과한거죠....어릴때 부처님이 그 모든 걸 버리고 중생을 구제하고 싶었던게 너무너무 이해가 갔어요. 혼자 평화롭고 부유한게 그렇게 마음이 불편하셨겠구나....

    근데 50넘으니 제가 같이 고민하고 고통나눴던 그 사람들 문제가 해결된 건 없고 전 큰 문제없이 노후가 되었고 음....더 걱정없이 여유롭게 풀린듯도하고 그러다보니 그사람들이 저를 불편해 하고 한번씩 제어안될때 질투도 직접 내뱉아요...제가 부족했구나 생각도 하지만 또 인간이 결국은 다 이것밖에 안되는-내 걱정이 없어야 남들 고통이나 타인의 호의도 알아차려지는- 존재들인데 내가 너무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었구나 생각도 하고, 아직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오래된 절친이었다고 믿었던 지인들과는 점점 덜 보게되네요( 문제속에 있는 지인들이 연락을 안해요...첨에는 제가 연락했지만 그게 또 그들에겐 고통같아서 저도 먼저 연락안해요)

    그냥 50넘어 주변 보니 적당히 내것 챙기고 비슷한 사람들 만나서 즐겁게 취미 공유하고 돌아서서는 그냥 남들 잊고 내 가족이랑 잘 지내고 그런분들이 행복해 보이고 친구도 많고 그러더라고요.

    전 지금 인생공부중이에요.

  • 26. 저도
    '25.7.20 8:07 AM (115.21.xxx.164)

    비슷한 경험 했어요. 나중엔 제자식을 깍아내리던데요.

  • 27. ...
    '25.7.20 8:24 AM (221.140.xxx.68)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안다.

  • 28. ㅇㅇㅇ
    '25.7.20 8:25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이런이야기 내가족한테도 못한다
    ㅡ가스라이딩이예요
    그러니 너라도 들어줘

  • 29. ....
    '25.7.20 8:31 AM (180.69.xxx.152)

    죄책감 갖지 마시고 이제 인연을 완전히 끊으세요.
    그 엄마는 또 다른 호구를 어디선가 귀신같이 찾을테니 걱정 마시구요.

    저도 장애아를 키우는데, 장애 엄마 중에 저런 부류들이 꽤 있어요.
    내가 인생에 장애아를 키우는 큰 핸디캡을 받았으니 그 부분을
    다른 누군가가 채워주는건 당연하지....라는 식.
    그래서 장애인이 자원봉사자들을 당당하게 종년 부리듯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런 사람들은 정상이었더라도 어차피 테이커로 살아갈 사람들이었을 겁니다.

    성당이나 교회에 가면, 장애와 상관없이 저런 사람들 꽤 있어요.
    자기가 너무 큰 고통을 겪고 있어서 종교생활을 시작했으니
    누군가 나를 구해줘야 해....라는 거죠. 물귀신 처럼 물고 늘어져요.

    저럼 엄마들은 같은 장애아 그룹에서도 자기가 도움을 받을 사람들만
    매의 눈으로 선별합니다. 절대 자기 아이보다 부족한 아이와는 놀게 하지 않아요.

  • 30. ....
    '25.7.20 8:35 AM (131.212.xxx.222)

    180.69 님, 맞아요.
    지인이 병원인지 테라피 센타인지 만난 분의 연락을 안 받았다고 한적이 있어요.

  • 31. 피폐
    '25.7.20 8:43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제 지인의 아들이 참 별나고 별났어요. 아들 얘기 들으면 머리가 아파요. 충동적이고. adhd약 먹는데요. 전 자녀가 없습니다. 이 지인 얘기 들어보면 늘 머리가 아파요. 처음엔 잘 들어줬는데 이 지인이랑 관계를 유지해나가면 평생 징징거리는 얘기만 들어야 할 거 같더군요. 그래서 전 본인 아들과 비슷한 얘들 엄마와 관계를 유지하는게 도움이 될 듯한데 그렇지 않더군요.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게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서 거리를 둡니다.

  • 32. .....
    '25.7.20 8:54 AM (221.163.xxx.63)

    그냥 나는 그런 걸 감당할 그릇이 아닌가보다 하고 관계를 멀리 하세요. 그 친구분이 선을 많이 넘었지만 님도 너무 참기만 하다가 한꺼번에 터지신 거 같네요.

  • 33. ...
    '25.7.20 9:28 A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180.69님 말씀 맞긴해요
    장애아 키워서라기 보다는
    일반아이엄마였어도 대단했을꺼 혹은 이기적이었을꺼 같은 사람이 거기서 더 완장차고(표현이 그렇지만) 자기만 알고 이기적으로 굴어요
    그게 더 크게 표현되죠
    안그런 사람은 장애아이 키워도 배려도 하고 양보도 하구요 그런사람은 일반아이 키워도 그랬겠죠
    결론은 그사람 기본성격이지만 상황이 더 극대화시키더라..
    상황이 안좋은 사람은 조심해서 사귀어야한다..
    하소연하고 부탁같은거 아무렇지 않아하고 때론 분위기 선동하는 사람은 바로 피해야한다..

  • 34. 장애인
    '25.7.20 9:44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부모중에 특히 저런 사람 꽤 많아요
    희안하게도 그사람도 교회다니는 사람이이었고
    같은반 친구라 좋은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무리한부탁에 다른 친구와 어울리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를 서운하니 어쩌니해서 끊었어요
    우월감이나 호기심같은 소리 하는 사람이 딱 그런 부류

  • 35. 장애인
    '25.7.20 9:49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부모중에 저런 사람 꽤 있어요
    마찬가지로 교회다니는 사람이이었고
    같은반 친구인데 친구가 없어 좋은마음으로 어울렸다가 자기아이를 케어해주길 바라는 무리한부탁에 다른 친구와 어울리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를 서운하니 어쩌니해서 바로 끊었어요
    우월감이나 호기심이라니 비슷한 부류인가봐요
    함부로 호의를 베풀면 안된다는 레슨을 얻었죠

  • 36. 장애아
    '25.7.20 10:02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부모중에 저런 사람 꽤 있어요
    그사람도 마찬가지로 교회다니는 사람이이었고
    같은반 친구인데 친구가 없어 좋은마음으로 어울렸다가 자기아이를 케어해주길 바라는 무리한부탁에 다른 친구와 어울리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를 서운하니 어쩌니해서 바로 끊었어요
    우월감이나 호기심으로 매도당하고
    이래서 호의는 함부로 베풀면 안되는거더라구요

  • 37. 장애아
    '25.7.20 10:05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부모중에 저런 사람 꽤 있어요
    그사람도 마찬가지로 교회다니는 사람이이었고
    친구가 없어보여 좋은마음으로 어울렸다가 자기아이를 케어해주길 바라는 무리한부탁에 다른 친구와 어울리는 우리 아이를 서운하니 어쩌니해서 바로 끊었어요
    우월감이나 호기심으로 매도하는 사람도 있고
    호의는 함부로 베풀면 안되는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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