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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장애부모)와의 관계

조회수 : 1,696
작성일 : 2025-07-20 00:14:23

전에 들 올린적 있었는데 

후기라긴 뭐하고 그냥 현재 상태예요.

 

한번 제가 이관계가 뭔가 이상하다 깨닮고 나서는 

그지인분의  말과 행동이 얼마나 자기 중심적인지 보이더라구요.

자기아들이 누구도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고,

나보고 자기 집에 자꾸 놀려오라고 하고 그래야 자기 아들이 우리집에 놀려와 내 아이와 어울릴수 있다고..(자폐에요)

좀 어의가 없었어요. 나와 내아이들이 그지인분 사회성 발달에 동원되어야하는 게 당연한듯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지인이  다니는 교회에 나오래요. 예배 끝나고 도넛티타임이 있는데 자기와 아들만 멀뚱이 앉아 있어서 민망 할 때가 있대요. 난 다니기로 한 교회가 있고 지인도 알아요.

 

결정적으로 정부에서 장애보조원을 집에 보내주는 제도가 있대요

그런데 장애보조원이 구해지지 않는 다고 하소연을 하며

내 큰아이가 하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우리 아들 명문대 공대 다녀요. 

전에 동정심으로 무엇이든 도와주려고 할때 나온말이라,

힘든 지인도 불쌍하고 해서 큰아이한테 아르바이트로 하라고 하고

해준자고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하는말이,

무슨 training 을 몇시간 받고 시험을 봐야한다는 거에요.

명문대 공대 다니는 애한테 장애보조원 training을 받고 무슨 자격증 시험까지 봐서 자기 아들 봐주기를 바라다니 어이가 없더군요. 

그동안 내가 얼마나 휠쓸리고 있었는지 알겠더군요 

 

그리고 지인의 이어지는 하소연들 ..거의 매일 지난 일년동안 들었던 하소연들이였어요. 자기 아들이 잠을 못자서 

요즘 아이 상태가 안좋다 자꾸 화내서 살얼음판이다...

이번엔 별로 안 듣고 싶더군요. 그 하소연들을 듣고 그동안 불쌍해서  같이 걱정해주고 도와주려고 하고, 매일 그럼 고리를

들으니 나도 같이 우울해져 내 생활 까지 안 좋았었는지 지금은 깨닯고 나니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지인은 내가 그전처럼 같이 걱정해주지 않은 내 태도에서 이상함을 느꼈는지, 말도 안되는 트짐을 잡아 내게 화를 냈어요.  우선은 미안하다 하고 연락을 안하고 있는데 너무 마음이 편하고 내 삶이 평화로와졌어요. 

 

내가 너무 매정한게 아닌가

아직도 신경쓰이지만 

오히려 잘 된것 같아요 

 

 

IP : 71.193.xxx.1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편견
    '25.7.20 12:18 AM (221.140.xxx.55)

    장애부모라 그런게 아니라
    그 사람이 이상한 거예요.
    보지마세요. 부모도 사회성이 부족하고 눈치없고 이상하네요.

  • 2. 어의가
    '25.7.20 12:22 AM (182.212.xxx.153)

    아니고 어이

  • 3. 님도 이상
    '25.7.20 12:38 AM (122.153.xxx.78) - 삭제된댓글

    명문 공대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서울대 다니는 아이도 봉사활동하려고 관련 자격증 따고 공부해요. 명문 공대라도 장애인활동보조인 하려면 당연히 자격 취득해야됩니다. 이전 글도 읽었는데 원글님이 좋은 사람 코스프레하고 싶어서 절박한 사람에게 먼저 여지를 주며 우월감 느낀 건 아닌지 돌아보세요. 그게 아니라면 너무 쉽게 원글님 혼자 선 그으면 될 사이인데 왜 그렇게 안쓸 감정 소모하며 힘들어하세요??

  • 4. 첫댓처럼
    '25.7.20 12:49 AM (124.216.xxx.79)

    장애가진부모라서 그런게 아닌거 맞아요.
    그분 자체 성격인거에요.

    나도 맨날 부부싸움 징징거리는거 하소연 10년들어주고 내가 못살겠어서 한마디 했더니 서서히 내가 손절 당했어요.
    되려 편하더라구요.

  • 5. 아아
    '25.7.20 12:53 A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안맞는 지인과는 안만나야죠
    그런데 우월감으로 동정하는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아닌 것 같아요.
    공부 잘해도 장애에 관심있을 수 있고요. 본인이 안하면 그만이지만. .
    장애 감수성 없으신 분 같은데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좋겠어요

  • 6. 아아
    '25.7.20 12:57 AM (222.100.xxx.51)

    우월감으로 동정하는건 사람을 대하는 태도로는 별로.
    명문대 공대생도 장애에 관심있을 수 있죠. 학벌 노상관.
    장애 감수성 없으신 분 같고, 저쪽은 선을 넘으니 서로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 7. ....
    '25.7.20 1:09 AM (218.51.xxx.95)

    연락 안 하는 기간을 계속 늘이고 늘이세요.
    두 분 관계에 아들까지 포함시킨 건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끊어내려고 하시니 다행.

  • 8. 저도요
    '25.7.20 1:19 AM (39.123.xxx.24)

    댓글 중에 우월감으로 동정을 한다고 쓰신 분
    인정머리 없으면 그런 표현이 나오는군요ㅠ
    측은지심이 다 우월감인가요?
    대체적으로 못된 인간들이 비난하는 스타일이 우월감이라고요?
    저도 어려운 치매할머니 도와드리다 보니 절 하녀 취급하고
    가까운 우울증 친지를 돕다보니 선을 너무 넘어서 거리를 두고 있어요
    그게 우월감이라면 세상에 남을 돕는 사람들은 다 우얼감에서 돕는답니까?

  • 9. . .
    '25.7.20 3:29 AM (115.143.xxx.157)

    우월감 소리까지 들어야 하다니..
    저런 댓글 쓰는 분하고 엮이질 않길..

    ㅡㅡㅡㅡㅡ

    제 친구는 자식이 똑똑하고 건강한데
    학원비가 없어서 저한테 가르쳐달라고
    은근하게 압박주더라고요.

  • 10. ...
    '25.7.20 3:41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요구한다나?바라는게 많이 사람은 피해야...
    해줘도 불만...
    끝도 없이 요구...

  • 11. ...
    '25.7.20 3:42 AM (219.255.xxx.39)

    요구한다나?바라는게 많은 사람은 피해야...
    해줘도 불만...
    끝도 없이 요구...

    베풀고 약한사람 보호해야하는건 맞지만 이용당하는건 사절.

  • 12.
    '25.7.20 3:54 AM (71.193.xxx.120)

    걱정해주고 도와주려고 같이 고민하다보니, 어느새 반은 공동 양육자가 되어 있었어요. 스스럼없이 이런 얘기 친정 언니한테도 하기 싫다 아무한테도 안한다. 다른 사람 필요 없다 나와고만 친하면 된다, 이렇게 말할때
    지인 힘든마음 자존심이 보이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정말 힘든가보다 했어요.

    정말 하루 한번 전화 했어요. 할 때마다 아이가 어쩌서 힘들고 오늘 또 뭐 했고 난동을 부려서 경찰을 불렸고 병원에 입원했고 학교 안가는 날이라
    너무 불안해 하고…
    정말 이런 얘기를 들으면 걱정을 안할수가 없어요.
    어느새 항상 그 집 그 지인 걱정으로 가슴에 돌을 얹은듯 힘들었어요
    매일 이런 얘기를 들으니…
    아이들 아침 챙겨주어야할 시간이라도
    지인이 지금 시간 된다고 커피 마시자 하면, 얼마나 답답하면
    그리고 지인 그 아픈 아이 때문에 시간을 자유롭게 낼수 없으니
    내가 맞추어 주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커피 마시려 나가곤 했어요.
    내 가족 내 일보다 그 지인 스케줄이 먼저가 된적 많았어요.

    이주간 지인과 연락을 안하니 너무 일상이 평화롭고
    걱정도 없고 내가족도 더 잘 챙기게 되더군요.

  • 13.
    '25.7.20 3:57 AM (71.193.xxx.120)

    인생 살다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있네요
    일년이에요 일년을 그리 살았네요
    알고 신지는 6년이 넘었지만
    매일 통화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만나기 시작한테 일년이고
    그 일년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가스라이팅 된 사람이 이해가 안됐는데 지금은 이해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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