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년 전까지 동네 친구 모임도 많고
동아리니 취미 모임도 많고
그러다 이런저런 일이 와르르 한꺼번에 쏟아지더니
그 많던 모임이 다 없어졌어요.
오늘 보니 그나마 연락하고 만나는 동네 지인 3명
두어달에 한번씩 만나는 대학친구 2명 (연락은 젤 자주)
일 년에 한번씩 얼굴보고 분기별로 안부전하는 고딩 친구들 3명 (신기하게 일 년에 한번봐도 어제 본듯한 느낌?)
부모님 돌아가시니 친 형제간도 명절 제사때나 여낙하고
친척들 소식도 경조사 외에는 들을 일이 없네요.
동네 친구보니 사람들 매일 만나느라 바쁘고
형제간에도 사건도 많고 서운하다 하면서도 늘 연락하고 사촌 조카들 까지 자주 왕래하는거보고 놀랐어요.
근데 더 놀라운건 속상하고 아픈 얘기는 저한테만 하네요. 다른 친구 형제들 한테 말하면 다들 싫어하고 또야? 아직도야? 이런 반응이래요.
참 알다가도 모를게 인간관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