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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 당했었다. 여수 백반집

오렌지 조회수 : 8,951
작성일 : 2025-07-19 15:13:35

여수에 혼자 여행을 갔었다.

음악 들으면서 걷는 여행 좋아하는데 혼밥이 문제다.

혼밥이 쉬운 김밥이나 짜장면, 해장국 위주로 먹다가.

여수까지 왔는데 백반 한번 먹어야하지 않을까 싶어

일부러  바쁜 시간을 피해 2시쯤 그 백반 집에 전화를 했다.

혼밥 가능하냐고.

가능하단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인어공주 만화에 나오는

문어할머니 같은 인상의 주인분이

몇분이세요? 묻는다.

혼자왔고 아까 전화 문의했던 사람이다.

라고 하니

비아냥 거리며 직원분들에게

아이고. 대단한 분 오셨다. 어떤 사람인가 궁금했는데

진짜 오셨네.  라고 하셨다.

이 말을 듣고 나도 한마디하고 그냥 나왔어야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그냥 먹기로 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기 때문에. 

 

남편분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내 옆자리를 치우고 계셔서 반찬 한가지 조금만 더 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니(여행 후기에 여수 백반집들은 리필 1회는 가능하다고 써 있었다)  흔쾌히 주시겠다고 하시며

주방에 내 접시를 내미셨다.

그러자 여자 주인분이 홀이 떠나가라 큰 목소리로 

아니 ~~~ 저 분 1인분 시켰는데 무슨 리필이야.

남자분 - 아니 그냥 줘. 

나 - 안주셔도 돼요. 그만 먹을께요.

 

이러고 계산하고 나왔다. 

뒷통수가 너무 따갑고 정말 불쾌했다.

그 백반집 네이버 후기에 내 후기도 있다.

난 병원이던 학원이던 어떤 업종에서던 친절함으로 커버하며 실력없는 걸 더 싫어한다. 

무뚝뚝할 수는 있지만 저 집은 인신공격 무례함이다. 

 

IP : 182.216.xxx.14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박이네요
    '25.7.19 3:16 PM (222.100.xxx.51)

    후기 잘남기셨어요

  • 2. 공개
    '25.7.19 3:21 PM (211.221.xxx.43)

    식당 공개해주세요 공익을 위해
    여수 가면 거기는 피해가게요

  • 3.
    '25.7.19 3:21 PM (49.171.xxx.29)

    지금 논란중인 그집이었나요???

  • 4.
    '25.7.19 3:23 PM (49.1.xxx.69)

    너무하네 장사 마인드가 전혀 없네요
    면전에다 대고

  • 5. 저집 왜갈까요?
    '25.7.19 3:25 PM (175.123.xxx.145)

    근처동네로 이주해 살고있는 사람 입니다
    저런집 왜 가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동네는 왠만하면 다 맛있고 친절해요
    욕쟁이 할머니도 아니고
    유명 관광지에서 저정도면 커버가 안됩니다

    식구들과 외곽 허름한 식당 갔어요
    성인 4인인데ᆢ
    주인아저씨 쓱 와서 말도없이
    식탁위에 빈접시를 쓱 가져가서 당황스럽게 쳐다보니
    ~더줄라고 그라제~맛있응께!!!
    이동네는 음식인심이 전국에서 제일 후합니다
    대부분 식당들 다 후합니다
    리필을 더 많이 주는동네입니다
    유명국밥집 국물 좀 더 부탁드리면
    한그릇 더 가져다주는 동네예요

    경상도에서 태어나서 서울로 학교가서 살다가
    40대 전라도로 이직해와서 지금
    정말 즐겁게 살고 있어요
    저 유투브 봤는데 주인할머니 정말 불쾌했어요

  • 6. 윗님.
    '25.7.19 3:36 PM (182.224.xxx.3)

    여수나 근처 식당좀 추천해주세요.
    저는 여행좋아해서 많이 돌아다녀봤고
    그 중에서도 음식은 전라도 음식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여수 여행 두번가서 두번다 별로였어요.
    음식도 별로인 곳이 많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대부분 “힘들어죽겠네. 짜증나네“라는 태도라서 많이 불편하고 불쾌했어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혹시 또 여수에 가게되면
    방문해보게 자주 가시는 맛있는 로컬식당들 추천해주세요.

  • 7. 오렌지
    '25.7.19 3:37 PM (182.216.xxx.141)

    여수 백금식당입니다
    저는 풍자 또간집 촬영 전에 갔었어요
    전라도 여행은 많이 안 가봐서 자주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저 할머니때문에 전라도 여행 꺼려져요

  • 8. 흠흠
    '25.7.19 3:40 PM (122.44.xxx.13)

    1인손님 싫으면 오지말라고 하지 왜 손님 받아놓고 저리
    짜증부리고 비꼬고 미워하는걸까요?
    돈은 벌고싶고 1인은 귀찮고 그런걸까요
    유튜브에서도 그 유튜버가 2인분 시켰는데.. 그러니까
    하..2만원가지고.. 이러던데 참;;;;두명온거나 마찬가진데 왜저리
    미워하나 의아하더라구요

  • 9. ㅇㅇ
    '25.7.19 3:43 PM (112.166.xxx.103)

    여수 여행 몇번 했는 데
    음식 맛있는 집 하나도 없었어요

  • 10. 저도
    '25.7.19 3:45 PM (112.161.xxx.77)

    몇년전에 그 백반집을 갔어요. 딸들이 꼭 가야하는 집이라고 해서..맛은 그다지 맛있는줄 모르겠더라고요. 써빙하는 분이 그다지 친절하진 않더라고요. 그런데 그 해 김값이 갑자기 오를때였나봐요. 납품받는 가격에서 더 오른다는 애길 거래처에 전화를 하는데 어찌나 큰소리로 화를 내면서 통화를 하는지... 손님 배려는 눈꼽만큼도 안하고;;; 한번 먹어봤으니 됐다!! 제대로 먹지도 않고 나왔어요.

  • 11. ㅇㅇ
    '25.7.19 3:52 PM (58.29.xxx.32)

    여수는 맛없어요
    전라도라고 다 맛있다고 누가 그래요?
    목포가 어디나 들어가도 맛있다 구요.
    여수 두세번 갔는데 맛있다 해보질 못했어요.

  • 12. 아~~
    '25.7.19 4:00 PM (223.39.xxx.81)

    여기는 다른 큰도시ᆢ이름난 여행지인데
    줄서서ᆢ 대기자많은 식당ᆢ그런식당들은
    현지 사람들은 안가는데 여행객들?ᆢ그냥
    인터넷보고 오는 분들 많은것 같아요

    불친절하고 대놓고 틱틱ᆢ일부러 빈정거리고
    음식맛도 별로고 ㅠ

    그런 식당들 어떻게 그럴수있을까요?
    ᆢ이해가 안가요
    음식값도 잘 받으면서 손님들한테 그런시례를

  • 13. 솔직히
    '25.7.19 4:03 PM (1.236.xxx.114)

    백반을 1인분 파는건 너무 남는거 없다는 생각인데
    그럼 팔지말아야지 손님받아서 저러는건 무슨 경우래요
    진짜 무례한거죠
    먹은거 다 체하겠어요

  • 14. 손에
    '25.7.19 4:06 PM (218.149.xxx.208)

    파리채를 들어야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을라나...

  • 15. ...
    '25.7.19 4:09 PM (219.254.xxx.170)

    그 유튜버는 혼자 가서 2인분 시켰대요

  • 16. ...
    '25.7.19 4:10 PM (122.34.xxx.139)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17. 돌돔
    '25.7.19 4:12 PM (106.101.xxx.159)

    그래도 유튜버분께서 용기있게 글 올려주셔서
    많은분들이 공감하네요

  • 18.
    '25.7.19 4:12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지난 주에 여수 다녀 왔는데 인터넷 검색해서 맛집 다녀 왔어요
    음식이 맛 있어요
    한일관
    하얀집
    오리 생불고기 오리탕집
    검색해 보면 많이 나와요

  • 19.
    '25.7.19 4:22 PM (118.235.xxx.193)

    나오는 주인 xxxxxxx.

  • 20. 저는
    '25.7.19 4:27 PM (118.223.xxx.119)

    어떤 업종이나 친절이 1순위인 사람이거든요.
    음식업은 당연히 맛은 기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음식을 못하면서 식당이나 한번 해볼까? 하는 집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당연하지 않나? 하는데 그 상식이 깨지는집도 있긴 하더라구요.
    아무리 맛있는집. 유명한집 장사 잘되는집도 불친절하면 다신 안가요.
    욕쟁이 컨셉이 제일 이해 안가구요.
    내 돈내고 밥 먹으면서 왜 욕까지 쳐먹는건지.
    저 백금식당 유튜브에 나온거 찾아봤는데 진짜 열받데요.
    남자분한테도 그랬을까요?
    젊은 여자라서 만만하게 본듯한데 저런곳 망했음 좋겠어요!!

  • 21. 안타깝
    '25.7.19 4:27 PM (61.105.xxx.17)

    얼마나 놀랬는지
    유투브 여자분
    덜덜 떨더라고요
    망해야 정신차리지

  • 22. ....
    '25.7.19 4:31 PM (115.22.xxx.123) - 삭제된댓글

    진따 못된 인간이네요

  • 23. ...
    '25.7.19 4:32 PM (115.22.xxx.123) - 삭제된댓글

    진짜 질 낮은 인간이네요

  • 24. 나무木
    '25.7.19 4:33 PM (14.32.xxx.34)

    솔직히
    여수 가서 이것 저것 먹었지만
    제일 입에 맞은건 소노캄 조식이었어요
    제 입맛에는 어디나 간이 너무 세더라구요
    풍광 멋진 대형 카페도 좋았구요

  • 25. 혼밥 유튜버
    '25.7.19 4:36 PM (183.97.xxx.120)

    유난히 오늘 찾아봤어요
    방송에서 홍보하는 곳처럼 유명 유튜버가 홍보하는 곳도 앞으로는 거를 것 같아요
    댓글들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유난히 오늘
    https://youtu.be/7tQmo__7JG0?si=6i2ugIWwHc9SI4ym

  • 26. ...
    '25.7.19 4:38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돈받고 팔면서 음식가지고 그러면 안됨.

  • 27. 식당에서
    '25.7.19 4:57 PM (27.166.xxx.4)

    입맛 떨어지는 짓을 하네.
    이런 덴 널리 알려야합니다.
    1인 주문 안됨 붙여놓던가.
    사람을 면전에 두고 무슨 짓이래요?

  • 28. 미리
    '25.7.19 4:58 PM (118.235.xxx.103)

    문의도 했는데 면전에 뭐하는짓일까요
    여수 안가고싶네요
    여수사람들 자체 징계하시길

  • 29. ㅇㅇ
    '25.7.19 9:06 PM (61.43.xxx.130)

    제주도도 비계삼겹살로 논란이고
    여수는 일인분식당 논란
    이러니 국내여행 안가고 외국으로 나가지
    관광지 바가지보다 싸가지가 더 기분나빠요

  • 30.
    '25.7.19 9:19 PM (222.239.xxx.240)

    여수 여진식당 맛있어요
    여수 갈때마다 가는곳이에요

  • 31. 순처맛있어요
    '25.7.19 9:22 PM (112.167.xxx.79)

    순천 갔다 한식뷔폐서 너무 맛있어서 깜놀했어요.

  • 32. 저는
    '25.7.19 9:57 PM (180.67.xxx.151)

    전주 가서
    비교적 비싼 한정식집이고
    미리 룸 예약해놨는데 가보니
    2테이블이 있는 방 같은 공간이고
    그나마 옆 테이블이 거의 식사 마치고 가는 길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우리 테이블 음식 가져다주고 옆 테이블 치우면서
    주인 내외 둘이서,그 손님들 냅킨 많이 썼다고
    18 들어가는 욕을 연신 내뱉으며 치우는거 보고
    입맛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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