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성껏 키운 첫째가...

인컷 조회수 : 3,566
작성일 : 2025-07-19 12:38:01

저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어렸을 때부터 발달도 힘들게 하고 뭐하나 쉽게 넘어갈 게 없었어요. 걷고 뛰는 것도 잘못해서 초 저학년까지 단체생활에서 고생도 많이 하고 애 많이 먹였어요. 지능도 높은 편이 아니라 공부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진짜 섬세한 교육을 요구하는 아이여서 뭐든지 힘들었던 거 같아요. 장애도 아니고 경계선 도 아니고요 그렇지만 친구 사귀는 거부터 다 너무 힘들었어요 물론 기쁘고 좋은 날도 있었어요...  이제 거의 성인이 되었는데 자기 몫하게 하려니 또 이렇게 힘듭니다..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애써보자 했는데 그간 마음고생 말로 다 못하지만 또 성인이 돼서 어떻게 살아갈까? 대학은 어떻게 될까... 남자아이인데 어떤 미래는 있을까? 남편은 자기가 평생 알바 하더라도 데리고 살면 되지 않겠냐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 생각 자체가 너무 비참해요... 해준 거 없는 둘째는 같은 고등학생인데 웃음도 많이 주고 엄마 위할 줄도 아는데 끊임없이 자기 문제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요구만 하는 첫째 때문에 육아가 끝나지 않은 느낌이에요 슬프고 지치고 힘듭니다...

IP : 211.234.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쩔수없는일
    '25.7.19 12:52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어쩌겠어요.
    부모가 감싸안고 키워야지요

  • 2. ㅡㅡ
    '25.7.19 1:09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둘째는 훨훨 날아가게
    부담 전혀 없게두시구요
    첫째는 단순알바라도 하고
    평생 데리고산다 생각하심되죠
    요즘 멸쩡하던 애들도
    캥거루로 사는애들 많아요
    하나라도 잘크니됐다
    좋은것만 보세요
    미리 걱정하나 닥치는대로 사나
    변할건 없어요
    미리 지옥을 만들지마시고
    내일 걱정은 낼모레 하세요
    자꾸 그래야 살아지더라구요

  • 3.
    '25.7.19 3:46 PM (58.235.xxx.48)

    우리 아들이 그런데요. 정말 눈물 마를 날 없이 힘들게 키웠는데
    군대 다녀오고 이십대 후반인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대학 졸업도 했고 취준하고 있어요. 재주도 없고 학벌도 별로지만 지금은 사회성도 좋아지고 뭣보다 상향심이 생겼달까? 모든 열심히 해보려는 생격으로 바뀐거 같아 감사하고 있어요.
    남편분 마인드처럼 그냥 푸근하게 믿고 격려해 주시면 일인분은 건실히 해내는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에요. 맘에 드는 둘째랑 너무 비교 마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771 운전을 못해서 전자렌지 들고 서비스센터 가려니 앞이 막막해요. .. 16 운전못해슬퍼.. 2025/07/29 4,045
1740770 트리거 보는데 남편이 김남길 보더니 최수종이냐고 ㅜㅜ 8 ㅇㅇㅇ 2025/07/29 3,614
1740769 병원에서 개인정보 열람을 왜 했을까요 5 아시는분 2025/07/29 2,154
1740768 다이어트 저녁으로 월남쌈 10개정도 먹으니 배가 엄청 부르네요 4 간단한 월남.. 2025/07/29 2,064
1740767 미국 패키지여행 어떤가요? 12 여행 2025/07/29 3,268
1740766 수건걸이 스뎅봉이 떨어졌는데 4 .... 2025/07/29 989
1740765 한가인광고 많이 찍네요 9 .. 2025/07/29 2,998
1740764 방마다 에어컨 트시나요 9 ㅇㅂ 2025/07/29 2,707
1740763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지금 난리났는데.. 30 이상 2025/07/29 5,461
1740762 암걸렸을때 소홀하던 친정 이제와서 효도 원하네요 13 서운 2025/07/29 4,669
1740761 마트에서 산 밀키트가 너무 너무 달아요.. 2 밀키트 2025/07/29 1,125
1740760 요즘 인테리어 관심있어 이것저것 보는데요 00 2025/07/29 572
1740759 광주광역시 예전에 백운동 ?산수동?수도약국 맞나요 1 나니 2025/07/29 1,446
1740758 참 안맞는 친정.. 18 sienna.. 2025/07/29 5,022
1740757 춘천 다녀오는데 2 우와 2025/07/29 1,435
1740756 지난번 재건축 예정인 집에서 에어컨 구매 망설이는 5 .. 2025/07/29 1,073
1740755 으허허 서울 광진 오늘도 비님이 내립니다 5 ㅁㅁ 2025/07/29 2,064
1740754 카톡방 나도모르게 나가진 경우 있으신가요? 땅지 2025/07/29 376
1740753 생새우 회로 먹어도 되나요? 7 ... 2025/07/29 1,119
1740752 전세 묵시적 연장시... 2년있다 갱신권 또 쓸수있나요? 8 ... 2025/07/29 1,552
1740751 탈북민 자녀 병사, 군 내 괴롭힘으로 생활관에서 투신  13 군인권센터펌.. 2025/07/29 3,658
1740750 진공포장기 추천 바래요 2 추천 2025/07/29 552
1740749 계단 오르는 운동 효과 보신 분 계세요? 29 oo 2025/07/29 4,599
1740748 눈썹문신 엉망 5 나어떻해 2025/07/29 2,216
1740747 쿠팡 알바 썰 풀어봐요 센터 VS 캠프 7 알바 2025/07/29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