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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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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 3탄. 소소한 이야기

자는지금 조회수 : 2,339
작성일 : 2025-07-19 00:52:39

저는 어제 클로이스터스에 갔어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분관인데요.

여기도 참 멋진곳이라 구경하다보니

4 -5시간쯤 있었나봐요.

 

뉴욕의 미술관 박물관은 

일단 들어가면 몇시간은 후딱 지나가요.

무슨 꿈을 꾸듯 홀린듯이 머무르게 된답니다

 

유럽의 중세 수도원을 그대로 재현했고

건축물 재료도 유럽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중세 미술품이 5천여 점 있고,

건축물 자체가 주는 느낌부터가 압도적입니다.

 

중세 미술의 한계는 있겠지만,

또 중세만의 분위기가 있지 않겠어요?

 

절대적인 신을 믿으며

그 안에서 수도승 같은 삶을 갈구했던

사람들의 찬란한 예술작품 앞에

여러번 감탄을 했어요. 

 

식물원과 정원도 멋지고요.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허드슨 강의 뷰도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중세 수도원에 와 있는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숲속에 있어서

전철에서 내려서 20분 정도

오르막길 걸어야 하지만

 

그 걷는길도 아름다우니까

멧만 가시지 말고 클로이스터도

꼭 방문해 보세요.

 

공짜라 더 좋습니다.

현대백화점 앱 가입해서 바우처 받으면 

동반 1인까지 공짜예요.

 

현대카드로 모마,

현백앱으로 멧.

둘다 공짜 입장이니

대한민국 좋은 나라입니다 ㅎㅎㅎ

 

클로이스터에서도 무료 가이드 들었고요.

여긴 한국어 가이드 없고 영어만 있어요

 

가이드 끝나고 샘과 잠깐 얘기 나누다가

제가 한국에서 왔다니 너무 반가워하며

딸이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했고

한국말도 잘한다며

제게 근처에 있는 한국식 찜질방까지 알려주셨어요 ㅎㅎ

 

나와서 치킨 랜치 라는 집에서

맛난 가성비 음식 먹었고요.

 

점심 시간 지났는데도

배달 끊임없고 작은 홀에도 손님 꽉찬 맛집이었어요.

 

돌아오는 길에

콜럼비아 대학 구경할까 했는데

입구에서 경찰에게 컷 당하고요.

 

전날 미리 온라인으로

방문자 등록하고 패스 받아야 입장 가능하대요.

 

호스텔 오는길에

말콤X 거리의 트레이더조스에서 장봤는데요.

말콤X 거리의 활력 장난 아닙니다.

할렘가 쪽인데 저녁에도 대낮처럼 밝아서

사람 많고 괜찮았어요

 

호스텔 돌아와서

윗침대 언냐랑 오늘 각자 다녀온곳

사진 보여주며 수다도 떨고요.

 

남미에서 온 20대 이 언냐는

어제 하루종일 센팍에서 뒹굴했대요.

 

사진 보여주는데

피크닉 매트 깔고 와인 샐러드 베이글 등등

맛집에서 골고루 사와서

이쁘게 깔아놓고 놀았더군요.

 

이미 뉴욕에 가족과 온적 있고.

관광 스팟은 다 가봐서

센팍에서 멍때리는게 로망이었답니다.

 

다들 이렇게

소소한 로망들을 실천하며

여행중이네요.

 

저는 지금 고속버스 타고 

타지역으로 이동중입니다.

 

원래 내일 이동 예정이었는데

호스텔 가격이 내일부터 100불로

확 뛰어서ㅜㅜ

 

호스텔에서 14만원 이상 주기는 억울해서

미리 갑니다.

 

또 소식 전할게요.

 

이 글에도 악플이 달릴까요?

이젠 악플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올릴거예요.

 

우리, 82쿡 같이 지켜요^^

IP : 67.223.xxx.16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9 12:55 AM (110.10.xxx.187)

    반가워요
    82쿡 같이 지켜요 ^^

  • 2. ..
    '25.7.19 12:56 AM (110.10.xxx.187)

    저는 뉴욕에 마지막으로 간 게 20년 전이라 가물가물합니다.
    글 읽으면서 다시 가보고 싶네요.

  • 3. .....
    '25.7.19 12:56 AM (118.235.xxx.240)

    선리플 후감상할게요
    악플 바로 바로 신고 하세요

  • 4. ..
    '25.7.19 12:58 AM (74.102.xxx.14)

    고마운 정보네요. 지금 시티 근처에 왔는데 가 봐야겠네요.

  • 5. 넘재밌어요
    '25.7.19 12:59 AM (180.229.xxx.164)

    악플에 굴하지 마시고
    여행후기 올려주세용

  • 6. 뉴욕님 화이팅♡
    '25.7.19 1:00 AM (223.38.xxx.144)

    잘 읽고있어요. 악플에 굴하지 마세요.
    찐팬들도 있으니까요♡

  • 7. 토마토
    '25.7.19 1:02 AM (122.47.xxx.80)

    기다렸어요 ♡♡♡
    언젠가 꼭 가보고 싶어요
    건강하시구 좋은 여행 되세요 ^^

  • 8. 저는지금
    '25.7.19 1:08 AM (67.223.xxx.169)

    어제는 뉴욕의 어느 공원에서 심야 야외 영화상영을 했대요. 11시 40분에 끝났다는데 분위기 엄청 좋았다고 합니다. 저는 밤 8시까지는 집에 오는 습관이 있어서 못갔어요.

  • 9. ㅇㅇ
    '25.7.19 1:14 AM (118.221.xxx.98)

    작년에 제가 메트로폴리탄을 3일 연속 갔었지요. 그래도 목마름이^^ 70대 여성 학예사의 재미있고 해박한 미술사 이야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따라다녔어요. 어찌나 매력적인지..
    클로이스터스 참 좋죠.

    센트럴파크 굿즈 파는 가게를 갔는데
    연세 많은 두분이 판매하고 계셨거든요.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아주 친절하게 대답해주셨어요. 참 인상깊었던...

    센트럴파크는 가을에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샐리가 하늘로
    흩뿌린 눈부신 낙엽들... 저도 꼭 해보고 싶거든요 ㅋㅋ

    원글님 마음껏 즐기고 가슴에 담아오세요

  • 10. 감사
    '25.7.19 1:15 AM (121.175.xxx.142)

    정성가득 여행기 잘 읽을께요~♡

  • 11. 저는지금
    '25.7.19 1:16 AM (67.223.xxx.169) - 삭제된댓글

    어제 쓴 돈은 점심 14.5불, 트레이더조스 과일 14.5불.
    과일 좋아해서 저녁과 아침은 과일고 요거트.
    배터지게 먹고 남은건 싸갑니다 ㅎㅎ

  • 12. ㅇㅇ
    '25.7.19 1:16 AM (218.158.xxx.101)

    몇년전 클로이스터에 갔었는데
    고즈넉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근데 전 테라스여서 허드슨 강은
    보지 못했었나봐요
    기억속에 없다니 ㅜ
    센팍에서 종일 뎡굴거리기도
    너무 멋지네요~~

  • 13. 저는지금
    '25.7.19 1:16 AM (67.223.xxx.169)

    어제 쓴 돈은 점심 14.5불, 트레이더조스 과일 14.5불.
    점심 팁 2불.

    과일 좋아해서 저녁과 아침은 과일과 요거트.
    배터지게 먹고 남은건 싸갑니다 ㅎㅎ

  • 14. 저는지금
    '25.7.19 1:20 AM (67.223.xxx.169)

    70대 학예사의 설명 부럽습니다.
    메트 무료 가이드 3번 들었는데, 1시간이고, 일곱 작품만 볼수 있어서 아쉽더라고요.

    뉴욕은 가을이 제일 아름다워서
    그때가 최고 성수기라고 해요.
    가격도 천정부지 ㅎㅎ

    클로이스터 테라스가 여러곳이 있어요.
    정원도 두어개 있고요.

    저도 허드슨강 뷰 테라스는 마지막에
    우연히 발견하고 갔어요.

    4-5시간 있었어도 못본곳 있을거예요

  • 15. 행운가득
    '25.7.19 1:23 AM (220.72.xxx.54)

    너무 좋아요. 코로나 시기 바로 전에 다녀온 뉴욕. 해외생활 17년째인 저에게 최고의 여행지였어요. 꼭 다시 가고 싶어요. 즐거운 여행 하시고 오셔요.

  • 16. 현백앱 멧은
    '25.7.19 1:24 AM (110.15.xxx.81)

    현대카드 모마는 찾았는데
    현백앱 멧은 어디쯤에있나요?
    현백앱에서 찾지를못하겠어요

  • 17. 저는지금
    '25.7.19 1:28 AM (67.223.xxx.169)

    현백앱은 네이버까페 글의 링크로 들어갔었어요.
    저도 현백앱에서 직접 찾은게 아니어서요,
    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링크 있을거예요

  • 18. 저는지금
    '25.7.19 1:28 AM (67.223.xxx.169)

    참고로 뉴욕은 지금 18일 토요일 낮 12시반입니다^^
    이동중이라 82에서 놀고 있어요 ㅎㅎ

  • 19. ...
    '25.7.19 1:34 AM (118.221.xxx.98)

    저 작년에 브라이언 파크에서
    어떤 백인 신사와 체스도 뒀어요
    진사람이 수박주스 사주기 내기를 했는데..
    제가 졌거든요.. 근데 그 신사분이 수박주스
    쿨하게 사주고 가셨답니다.

  • 20. 뉴욕
    '25.7.19 1:37 AM (210.96.xxx.10)

    뉴욕의 가을 너무너무너무 멋져요
    센트럴 파크에서 산책하는데
    할로윈데이 근방이어서
    저희 아이에게 호박을 나눠준거예요
    그 호박 들고 사진찍었는데
    지금 봐도 색감이 너무 이쁘게 나왔어요

    센팍 호수 옆에서 재즈 콰르텟 공연을 해요
    너무 아름다운 선율
    가끔씩 동영상 보는데
    정말 좋은 추억이에요
    다시 가고싶네요

  • 21. 뉴욕
    '25.7.19 1:40 AM (210.96.xxx.10)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엔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스케이트를 탔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했고
    가을과 더불어
    크리스마스 시즌이
    뉴욕의 넘사벽이라고 생각해요

  • 22.
    '25.7.19 1:52 AM (218.49.xxx.99)

    글만봐도 느낌이 오네요
    좋은 여행하시고
    글 계속 보고싶어요

  • 23. 댓글란 공지사항
    '25.7.19 1:59 AM (121.173.xxx.84) - 삭제된댓글

    비난이나 조롱, 작은 트집의 댓글 하나로도 회원자격을 잃으실 수 있습니다.

  • 24. 댓글란 공지사항
    '25.7.19 2:00 AM (121.173.xxx.84)

    우리 모두 다시 읽어봅시다

    비난이나 조롱, 작은 트집의 댓글 하나로도 회원자격을 잃으실 수 있습니다.

  • 25. 저두
    '25.7.19 3:53 AM (223.39.xxx.86)

    다음 여행지 글도 올려주세요~~~
    저는 지금 엘에이입니다.
    렌터카 빌려서 405 freeway 달리고 있어요

  • 26. 어머
    '25.7.19 4:00 AM (39.125.xxx.53)

    이런 여행글에도 악플이 달리나요??
    귀한 시간 내어 소중한 경험담 소소한 느낌을 나눠주시는 고마운 분인데.
    원글님 덕에 뉴욕 구경 같이하고 있어요
    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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